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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오세훈의 꿈 '서해뱃길' 열린다…내년 여의도~인천 앞바다 운항

여의도 선착장 시작...국제선 취항 서울항까지 3단계 사업 시동

서울시가 한강과 서해를 잇는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화한다. [KBS방송 캡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꿈인 서해뱃길 사업이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오 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한강이 그 규모에 비해 활용도가 너무 낮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1단계로 10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여의도 선착장을 조성해 한강-아라뱃길-서해로 이어지는 유람선과 여객선 운항이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2026년까지 서울항을 건설해 여수와 제주 등 연안여객선 운항, 2028년에는 중국과 동남아 등 국제선까지 취항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일단 내년에는 여의도에 선착장이 조성되면 한강-아라뱃길 유람선은 물론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왕복하는 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할 전망이다. 선착장은 민간자본으로 조성되며, 대략 200~3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년 초 서울시민들은 여의도에서 자전거를 싣고 출발해 서해상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까지 왕복 운항하는 여객선을 탈 수 있게 된다. 한강과 아라뱃길을 통해 여의도 선착장에서 인천항을 거쳐 서해상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서해뱃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우선협상사업자로는 현재 아라뱃길을 중심으로 크루즈 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는 H사가 선정됐다. 사업자 측은 아라뱃길 공연크루즈의 경험을 살려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김포, 인천, 서해까지 이어지는 서해뱃길을 운항하는 유람선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서울에서 바로 서해상의 섬으로 직결되는 여객선도 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여의도 선착장에서 서해뱃길 운항이 본격화되고 나면 서울시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5000톤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서울항을 2026년 4월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항 운영이 안정화되면 2028년쯤에는 출입국관리와 세관 등을 갖춘 국제선을 도입해, 중국이나 동남아로 가는 항로를 개설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외국인들은 인구 천만의 큰 도시 한가운데 강폭이 1km에 이르는 엄청난 수량을 가진 한강에 감탄하면서도 왜 한강에는 배가 다니지 않는지 의아해한다"며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시작으로 서울항 개항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한강의 자연성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 및 환경 파괴 주장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오세훈 시장은 2008년에 비슷한 사업을 추진했는데, 당시 감사원은 수요 예측이 잘못됐고,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대형 선박을 위한 준설 작업이 수중 생태계를 해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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