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세대가 벚꽃 시즌에 선호하는 곳은 어디일까.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AI가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인구를 측정 및 분석한 결과 2030세대(1985~2004년생)는 벚꽃 시즌에 '서도뚝(서울숲·도산공원·뚝섬유원지)' 삼각벨트를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만개 시기(2022년 4월 9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에 수도권 관광 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령대별로 20대(이하 한국식 나이)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30세대의 선호도를 분석하기 위해 벚꽃 개화 기간 중 서울과 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세대의 방문 선호도와 방문자 수를 지표로 했다.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방문 선호도를 기준으로 2030세대는 서울숲, 도산공원, 뚝섬한강공원을 가장 선호했다.
서울숲은 2030세대 방문자가 2만6000명이었으며 방문 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이었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석촌호수(59만8000명), 여의도 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명), 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망원한강공원(3만9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활용된 SKT 지오비전퍼즐은 SK텔레콤의 위치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거주, 이동, 체류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지오비전퍼즐에서는 실시간 유동 인구, 지하철 혼잡도 및 쇼핑∙여가 장소 혼잡도 등 다양한 공간의 혼잡도를 AI,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보를 생성해 공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AdTech CO담당은 "S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오비전퍼즐을 통해 시민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벚꽃축제와 같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