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루이비통이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4월 29일 개최한다.
루이비통은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의 상징적인 한강 잠수교 조명 아래에서 프리폴 컬렉션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루이비통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의미 있는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루이비통 프리폴 패션쇼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루이비통은 LED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100여명 패션 전공 학생을 패션쇼 현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더불어,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의 철학인 창조적 협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소프트파워 저력을 세계에 알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Creative Advisor)로 쇼 컨셉 및 시노그래피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패션계를 넘어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루이비통측은 "1991년 서울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이래 서울의 문화적 역동성은 루이 비통의 지속적인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었다"면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 Louis Vuitton)’ 전시 및 서울을 다루는 루이비통 출판사의 다양한 서적을 비롯해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국내 건축물 1호인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 이르기까지 한국과의 긴밀한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비통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피에트로 베카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허브인 서울에서 루이비통의 첫 프리폴 패션쇼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강 잠수교 위에서 선보이는 런웨이야말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다음(next)’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와 브랜드의 공통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이비통은 이번 패션쇼를 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움과 한강의 특별함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 나간다. 그 일환으로 루이비통은 19일 서울특별시 및 한국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City Guide)』 컬렉션 <서울> 편에 한강 관련 콘텐츠를 새롭게 담아내고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북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서울의 대표 관광자원인 ‘한강’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 루이비통 코리아와 함께 2023년을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여는 서울관광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은 “K-콘텐츠의 매력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진정성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라며, “서울특별시, 루이비통과의 3자 MOU는 방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써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