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부광약품이 회생절차 중인 한국유니온제약을 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확정하면서 생산능력을 약 30% 끌어올리고 항생제·주사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거래의 배후에는 지배력을 17% 이상으로 높이며 제약·바이오를 신성장 축으로 키우는 OCI그룹의 전략적 의도가 짙게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스토킹호스 M&A 구조 부광약품과 한국유니온제약 간 인수·합병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설계됐다.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은 기업회생이나 파산 절차에서 쓰이는 M&A의 ‘스마트한 안전장치’다. 쉽게 말해, 사전에 미리 인수자를 한 명 골라놓고 계약을 해놓은 뒤 공개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찾는 절차다. 이 방식은 매각 기업 입장에서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최고가를 끌어내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의 구조를 갖췄다. ‘스토킹호스’라는 이름은 사냥터에서 사냥개 뒤에 숨어 먹잇감을 노리는 행위에서 유래했다. M&A에서는 초기 인수후보자가 ‘스토킹호스’ 역할을 맡아 매각 기준가를 제시하고, 뒤이어 공개입찰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진짜 사냥꾼
오피스 '공급 아닌 수요 위기', 물류 '공실 회복 시동', 데이터센터 '전력 목마름' 신규 공급이 없는데 공실률은 치솟고, 120만평이 쏟아졌는데 시장은 멀쩡하다. 같은 해,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한달이 채 남지 않은 2026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더 이상 '전체'로 읽히지 않는다. 오피스는 썰물처럼 빠지고, 물류는 밀물처럼 차오르며, 데이터센터는 가뭄에 목마르다. 누군가는 수익을 거두고, 누구는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섹터별 분화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서울 오피스, 공급보다 무서운 '수요 증발' 알스퀘어가 최근 내놓은 '2025-2026 부동산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는 이 역설의 정체를 데이터로 해부한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2026년 공실률 6.5%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CBD(도심권)는 임대인이 실질 임대료 인하 없이 현 조건을 고수할 경우 공실률이 일시적으로 10%까지 높아질 수 있다. 2025~2031년 서울에 공급 예정된 약 230만평 중 CBD에만 94만평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공급이 아니다. 2025년 현재 서울 핵심권역과 분당의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는데도 공실률이 상승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신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속된 강추위 속에 2026년 1월 3일 한강이 올겨울 처음 결빙되면서 평년보다 7일, 작년보다 37일 이른 기록을 세웠다. 1970년대까지 겨울에 한강이 꽁꽁 얼면 그 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은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이 한강얼음위를 뛰어다녀도 끄떡 없을 정도로 완전히 결빙됐다. 당시 그 얼음의 두께가 무려 성인 무릎 높이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상상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한강’은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부를 흐르는 강으로 태백산맥에서 시작해서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을 말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남양주시에서 합류해 총 길이는 494.44km다. 역대 가장 추운 겨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한강은 얼었다. 그렇다면 한강의 어디가 얼어야 공식적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발표하는 것일까? 그냥 한강 아무 곳이나 얼면 무조건 결빙된 것일까? 살얼음도 얼음으로 봐야할까? 얼음두께도 기준이 있을까? 아니면 494.44km 전체가 얼어야 한강이 얼었다고 볼까? 노들섬을 걷다보면 강가에 '한강결빙 관측 지점'이란 표지석이 있는 것을 발견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팡 산재 은폐 의혹과 최근 대량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고쳐쓸 수 있겠나"라고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30~31일 국회 연석청문회에서 쿠팡 측 태도를 지켜본 소회로 "청문회 들어가기 전엔 고칠 수 있을 거라 봤는데, 저래서 되겠나 싶어 앉아있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쿠팡이 소비자·노동자·소상공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랐다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노동부는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과 실태 점검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산재 은폐, 개인정보 유출 '하인리히 법칙' 직격 김 장관은 쿠팡 문제를 하인리히 법칙(작은 사고 300건당 중대사고 29건, 사망사고 1건 발생)에 비유해 "산재 은폐가 대량 개인정보 유출의 뿌리 원인"이라고 단언했다. 2020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인천4센터 과로사 사건 등에서 산재 신청 철회 과정이 "전문가 지시대로 쓴 듯" 의심스럽다는 점을 지적하며, "작은 사고를 덮다 큰 재앙으로 터진 전형"이라고 분석했다. 청문회에서 공개된 쿠팡 내부 문건('중대재해 대응 매뉴얼' 등)에 '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백악관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직후 공식 X(트위터)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찬 흑백 사진을 게시하며 "더 이상 게임은 없다. FAFO(F**k Around and Find Out, 까불면 다친다)"라는 강경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2025년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촬영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해공군기지에서 약 100분간 양자회담을 가진 직후 모습이다. 백악관은 원본 이미지를 확대·재가공해 하단에 FAFO 문구를 삽입, 마두로 정권 축출을 상징하는 경고 이미지로 활용했다. 게시물 폭발적 반응 백악관 게시물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약 1,500만 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해공항 배경 인식으로 "트럼프 사진 많을 텐데 왜 굳이 이걸?" "외교 메시지 숨김?" 등 484건 이상 반응이 쏟아졌고, 영어권에서는 15만1,000 좋아요, 3만3,000 리포스트를 넘어섰다. 국내외 매체는 이를 "트럼프의 서반구 재패권 선언"으로 분석하며, 김해공항 선택이 우연인지 의도적 신호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026년 1월 4일 일일 여객 23만9530명(출발 12만825명, 도착 11만8705명)을 기록하며 2001년 3월 개항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다. 이는 2019년 8월 4일 종전 최고 기록인 23만4171명보다 5360명 늘어난 수치로, 전년 동기(2025년 1월 4일 21만891명) 대비 13.7% 증가한 것이다. 중국 노선 '무비자 특수' 폭발 중국 노선 여객이 전년 대비 49.2%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한중 양국 무비자 정책이 핵심 요인으로, 중국은 한국 등 45개국에 최장 30일 체류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홍콩·대만 등 동북아 지역도 24% 증가하며 중화권 전체가 호조를 보였다. 동남아 '캄보디아 사태' 직격탄 반면 동남아 노선은 겨울 성수기에도 1.7%에 그쳐 부진했다.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 여파로 국내 여객 기피가 뚜렷한데, 2025년 5월부터 시작된 교전으로 26만명 이상 피난민 발생과 사상자가 속출했다. 10~11월 캄보디아 노선 여객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하며 동남아 전체 불안감이 확산됐다. 자동화로 '대기시간 제로화' 최다 여객 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새해 이틀 만에 시총 130조원을 늘리며 ‘무서운 질주’를 펼치고 있다. 1월 둘째 거래일까지 단 이틀 만에 두 종목 시가총액이 130조원 넘게 불어나며 코스피를 사상 첫 4400선으로 밀어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5일 정규장 마감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47% 오른 13만8,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13만8,600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7.17% 급등에 이어 2거래일 연속 7%대 급등을 기록한 것으로, 시가총액은 이틀 새 709조7,645억원에서 817조5,020억원으로 약 108조원 증가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시총 약 87조원)을 한 번에 새로 상장한 것에 맞먹는 덩치다. SK하이닉스도 질주했다. 5일 종가 기준 주가는 69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장중 ‘70만 닉스’를 터치했고, 시가총액은 506조6,896억원으로 사상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기준 473조9,295억원에서 불과 2거래일 만에 30조원 이상 몸집을 키운 셈이다. 이로써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은 1,324조원 수준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6일 개막한 CES 2026에서 1X Technologies는 NEO 휴머노이드 로봇의 선주문을 개시하며 가정용 로봇 상용화의 신호탄을 쐈다. 이 로봇은 일시 구매 가격 2만 달러 또는 월 499달러 구독 모델로 제공되며, 2026년 미국 내 우선 배송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키 1.67m, 무게 30kg의 NEO는 손당 22 자유도와 4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갖추고 빨래 개기, 청소 등 가사 노동을 수행하지만, 복잡한 작업 시 원격 인간 조작자(teleoperation)에 의존해 학습하며 자동화로 전환한다. Zeroth Robotics는 스텔스에서 벗어나 15인치 높이의 M1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2026년 1분기 선주문(2,899달러 시작), 4월 일반 출시를 발표했다. Google Gemini AI를 탑재한 M1은 노인 독거생활 지원, 육아 보조, 안전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며 멀티모달 인식과 앱 생태계를 통해 업데이트 가능한 기술을 제공한다. SwitchBot은 바퀴 기반 Onero H1을 '가장 접근 가능한 AI 가정 로봇'으로 선보였으나 구체 가격은 미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며 과거 갈등을 완전히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머스크는 1월 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POTUS)과 멜라니아 여사(@FLOTUS)와 훌륭한 저녁 식사를 했다. 2026년은 대단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원형 테이블 사진을 공개했다. 폭스뉴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다수 매체는 이 만찬이 현지시간 토요일 저녁 마러라고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과거 불화의 상세 타임라인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에서 머스크가 트럼프 캠페인에 약 2억 달러(약 2,700억원)의 막대한 정치자금을 지원하며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대선 승리 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되어 2025년 1월부터 5월 30일까지 특수 정부 직원으로 재직하며 연방 지출 삭감과 기관 개편을 주도했다. 그러나 2025년 6월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빅 뷰티풀 빌, 세금 감면 연장·메디케이드 1조 달러 삭감 포함)을 두고 공개 충돌이 시작됐다. 머스크는 6월 28일 X에 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6년 새해 첫 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실수요자들이 실제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집계한 분양 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총 분양 예정 물량은 1만1635가구로 지난해 1월(8585가구) 대비 약 36% 증가했다. 그러나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4816가구에 그쳐 전년 동월(5289가구) 대비 약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물량 집중 전체 공급 규모는 확대됐지만 일반분양 비중이 줄어든 것은 1월 분양 물량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과 지역주택조합 등 조합원 물량 비중이 높은 사업장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들 정비사업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분양이 집중돼 서울 4150가구, 경기 3841가구, 인천 2568가구 등 총 1만559가구가 공급되며 전체의 90.8%를 차지한다. 반면 지방은 경북·경남 2개 지역 2개 단지에서 1076가구만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대단지 중심 분양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