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진흥원, NIA)은 3월 17일부터 3월 20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진행된 '2025 Wolrd Bank Global Digital Summit'에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포용적 인공지능 국제협력 업무를 제시했다. 세계은행 Ajay Banga 총재, 김상부 디지털 전환 부총재를 비롯한 각국의 정부, 공공, 민간 분야의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회담(서밋)에서, NIA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의 인공지능 발전을 지원하는 체계적 협력 업무를 제안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지도력을 확인했다. 특히 황종성 NIA 원장은 'AI Connect: Empowering People' 분과에서 ▲전자정부 도입 ▲데이터 기반 정부혁신 ▲인공지능 대전환 등 한국의 디지털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글로벌 디지털 격차 확대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진흥원이 나이지리아 및 부탄과 협력하여 추진한 인공지능 기반 정보접근센터 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등 협력국의 인공지능 자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상위 4대 클라우드 기업에 올해에만 360만대가 넘는 '블랙웰 AI 가속기'를 판매했다. 이미 AI 컴퓨팅은 전환점에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25' 기조연설에서 "현재 세계는 플랫폼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코딩한 소프트웨어가 범용 컴퓨터에서 실행됐다면, 이제는 머신러닝 소프트웨어가 AI 가속기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컴퓨팅 연산량이 작년 예상치의 100배에 달한다"며 서버 업그레이드를 의미하는 '스케일 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엔비디아 AI 칩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공개할 차세대 GPU 칩인 '블랙웰 울트라'와 '베라루빈'도 선보였다. 차세대 블랙웰은 더 많은 메모리를 탑재해 초거대 AI 모델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웰 칩을 기반으로 한 새 PC 'DGX 워크스테이션'도 공개됐다. 블랙웰보다 2.5배 더 빠른 추론 속도를 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그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미국 백악관 캠퍼스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에 설치된 스타링크 서비스는 전용 단말기를 배치하는 방식이 아닌 백악관과 몇 km 떨어진 데이터센터를 통해 라우팅해서 서비스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언제부터 백악관에 스타링크가 설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이후 백악관과 그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등 일대에서 스타링크 접속이 가능해졌다. 스타링크는 머스크의 연방정부 구조조정 작업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총무청(GSA)에도 최근 몇 주 새 설치됐으며, 연방기관 몇 군데도 스타링크와 계약을 맺었다. 백악관측은 "스타링크가 이 서비스를 기부했으며 백악관 법률고문실의 검토도 거쳤다"면서 "기존 와이파이 시스템이 과부하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셀룰러 서비스가 되지 않는 등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포함해 정부 규제를 받거나 정부와 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 BYD가 내연기관 차량 주유 시간만큼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와 충전시설을 출시해 화제다. 그동안 전기차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충전시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단축하는 무서운 기술력을 보여줬다. 18일 블룸버그 통신과 BYD 웨이보 등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YD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양산 승용차에 1000V 고전압과 1000kW 충전 전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주행거리로 환산하면 2㎞ 주행에 드는 충전 시간은 '1초'에 불과하다. 5분만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약 400㎞)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1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75㎞를 확보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빠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차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것보다도 앞선다. BYD는 슈퍼 e-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을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중국 전역에 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직인 ‘딥마인드’를 이끄는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10년 안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런던 구글 딥마인드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 AI 시스템은 수동적이고 아직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면서도 “향후 5~10년 안에 많은 AI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라 규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초지능(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t)’이라 지칭하며 “ASI는 AGI 이후에 등장하며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획기적인 일이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인간수준의 AI출현에 대한 허사비스 CEO의 예측은 다른 빅테크 기업 수장들인 올트먼과 머스크보다 다소 늦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차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켈리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로켓처럼 빠르기 때문에 테슬라를 샀지만, 이제 내가 이 차를 운전할 때마다 우리 정부를 뒤흔들고 사람들을 해치는 사람을 위한 광고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래서 테슬라, 넌 해고됐어!"라고 썼다. 이어 "나는 지금 워싱턴에서 내 테슬라를 타고 오는 마지막 출근을 했다"며 "지난 60여일 동안 이 차를 탈 때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가 사람들을 모두 해고하려고 하는 것은 그들의 삶을 망가뜨려서 자신과 같은 억만장자들에게 막대한 세금 감면을 해줄 여지를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 차를 없애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켈리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평화협정을 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조롱하는 의미로 판매된 티셔츠가 30분 만에 매진됐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이 티셔츠는 지난 10일 제이 그래버 블루스카이 CEO가 SXSW 2025 기조연설에 입고 나왔던 것"이라며 "‘카이사르(황제)가 없는 세상(Mundus sine Caesaribus)’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티셔츠는 저커버그를 조롱하는 의미로 큰 화제가 됐다. 블루스카이는 최근 해당 티셔츠를 40달러에 팔았는데 30분 만에 매진됐다. 회사 측은 "이 셔츠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정신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그래버는 블루스카이의 민주적 접근 방식을 강조하기 위해 SXSW에서 이 셔츠를 입었다. 한 명의 CEO나 회사가 온라인 경험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냈고 사람들이 그 비전에 공감한 것 같다"고 밝혔다. 티셔츠가 모두 몇 장 팔렸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저커버그는 메타 개발자 회의에 ‘저커버그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Aut Zuck aut nihil)’는 문구가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었다. 고대 로마 황제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최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사업체들의 성적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는 실세가 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최근 급락세를 보인 반면 xAI, 스페이스X 등 그의 비상장기업 주가는 큰 폭 상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상장기업 주식거래 플랫폼 캡라이트의 분석을 인용, 지난해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xAI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 보링 컴퍼니 등 머스크의 비상장기업 4곳의 기업 가치가 총 4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xAI 주가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110% 상승해 기업 가치도 3월10일 기준 960억 달러(약 140조원)로 추정됐다. 최근 xAI는 투자자들과의 자금모금 협상에서 기업 가치를 750억달러로 평가했으나 캡라이트는 이달 10일 기준으로 장외시장에서 960억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추정했다. 캡라이트 분석에 따르면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53.9%,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25.1% 각각 상승했다. 다만 하이퍼루프 등 혁신적 지하터널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보링 컴퍼니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수준을 감안하면 50% 이상 추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13일(현지시간) 라이언 브링크만 JP모건 애널리스트 분석팀은 고객 노트를 통해 테슬라의 2025년 1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44만4000대에서 35만5000대로 20% 하향 조정했다. 월가 평균 예상치인 43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브링크만 분석가가 테슬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춘 가장 큰 원인은 이른바 ‘머스크 리스크’다.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다. 그는 “친환경 차량에 관심이 큰 민주당 지지층의 테슬라 이탈이 두드러진다”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머스크 CEO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나토(NATO) 관련 발언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고, 2월에도 76% 역성장했다. 테슬라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미국 투자 전문 플랫폼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48개 증권사 가운데 매수(Buy) 의견이 15곳, 중립(Hold) 의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COD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미 국가안보국(NSA)을 비밀리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NSA를 방문해 티머시 호크 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관을 만났다. 면담에서 연방 정보기관의 인력 감축과 조직 운영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긍정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NSA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구체적인 정보 데이터나 군사 작전에 대해 문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NSA 관계자는 덧붙였다. 최근 테슬라 주가 폭락 등 여론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정부 효율부 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사다. 게다가 각종 정부기관의 구조조정까지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미국의 핵심 정보기관을 드나드는 등 정치 행보에 거침이 없는 모습이다. WSJ은 "머스크의 이런 행보는 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머스크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비밀스러운 정보기관 중 한 곳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엄청난 힘을 행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