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나스닥 최대 IPO(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ARM이 삼성전자,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기업들의 투자를 받는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엔비디아 및 기타 전략적 투자자들은 ARM의 IPO에 2500만 달러(약 330억원)에서 1억 달러(약 1322억원)를 각각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인텔 ▲알파벳 ▲AMD ▲케이던스 디자인 ▲시놉시스 등도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도 IPO에 투자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ARM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던 아마존은 결국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 투자자는 다수의 투자자 중 비중이 크고 다른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투자자다. 신주 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상장 시점은 다음 달이 유력하다. ARM은 3월 31일에 마감한 지난 회계연도에서 전년 대비 1% 정도 하락한 매출 2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통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의 2023∼2027년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1만9600명, 클라우드는 1만8800명, AI는 1만2800명, 나노는 8400명의 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가장 핫한 분야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서만 5년간 3만2400명의 신규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빅데이터와 AI의 경우 초·중급 인력은 충분하지만, 고급 인재가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분야별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력이, AI의 경우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커지면서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특히 AI 분야는 두뇌 유출도 우려된다. 클라우드와 나노 분야는 초·중·고급 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가 엑스(X, 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단행한 대량 해고에서 50대 이상 직원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수잔 일스톤 판사는 존 제먼 등 전직 X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머스크는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후 지난해 말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량을 해고했다. 그 결과 7500명이던 직원 수는 25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전직 엑스 직원인 존 제먼은 50세 이상 직원 중 60%, 60세 이상 직원의 약 4분의 3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50세 미만 직원의 54%보다 크게 높았다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윤리, 영업, 광고, 마케팅, 콘텐츠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신뢰·안전팀 등 거의 모든 부서에 걸쳐 해고 통지서가 발송됐다. 특히 해고 메일에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도 없어 더욱 비난을 샀다. 일스톤 판사는 "대량 해고가 나이 많은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충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삿돈을 유용해 유리 자택을 건설하려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관련해 미국 연방검찰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최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집행 등 정보를 제출할 것을 테슬라 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부 인근에 특수한 유리 구조물을 짓는 비공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42'란 이름의 이 계획은 머스크 CEO의 자택을 짓는 것이다. 머스크의 개인 자택 건립에 머스크 CEO가 테슬라 회사 인력과 재원을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연방검찰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 대한 혜택을 제공했는지 여부, 지출액과 목적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테슬라가 공시 의무를 어겼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규정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거래 규모가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 이상인 거래 중 임원을 포함한 특수관계자의 이해관계가 걸린 경우 이 거래에 대해 공시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문제점이 노출되며 논란이 일고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버전12를 이용해 미국 팔로알토 시내를 주행하는 45분짜리 라이브 동영상을 엑스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FSD 버전12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 FSD 버전 12는 아직 개발 중으로, 빠르면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AI(인공지능) 기술로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이 영상에서 빨간 신호에 테슬라 차량이 주행하는 장면 등 몇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상 19분 경 차량이 빨간 불을 무시하고 그대로 전진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빨간 불을 인식하지 못하고 주행하던 당시 차량의 속도는 시속 8마일(약 13km) 였다. 이때 머스크는 "첫 번째 개입"이라며 운전대를 잡았다. 또 더버지는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 운전자는 FSD 사용 중에도 항상 운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CEO간 대결은 링이 아니라 의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까지 추진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가 다음 달 미 의회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미래 포럼에 동시에 참석해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이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서 어떤 설전이 오고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악시오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달 13일 비공개로 AI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머스크 CEO와 저커버그 CEO는 물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창업자, 사티아 나델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에릭 슈밋 전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참석할 예정이다. 의원 측에서는 슈머 원내대표 외에도 마르틴 하인리히, 토드 영, 마이크 라운즈 등 의원이 포럼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AI의 부정적 영향과 규제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대만 중부 타이중 지역에 최첨단 공정인 1나노(nm·10억분의 1m) 공장 신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가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이 추진하는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지구 확장건설 2기 개발계획’에 따라 확보되는 공장용지를 1나노 공정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TSMC가 중부 타이중의 중부과학단지에 건설할 예정으로 알려진 2나노 공장을 1나노 공장 건설로 계획 변경을 고려하는 이유가 지난 8일 남부 가오슝 공장에 2나노 공장 투자계획을 확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해당 지역 부지가 TSMC로 인도될 것으로 예정되는 시점인 2024년 6월께 외부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 내부에서 해당 부지의 웨이퍼 공장 건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5년 말이면 대만 북부 신주와 중부 타이중에 2나노 공정을 동시에 건설할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TSMC가 중부과학단지에 800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자산가치도 올해 들어 37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월가 기대치를 대폭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으로 1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젠슨 황 CEO의 자산은 422억달러(약 56조원)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 이날 종가 기준 222% 급등했다. 젠슨 황의 자산가치도 올해 들어서만 284억달러(약 37조6300억원)가 증가했다. 138억달러 수준이던 올 초 대비 자산이 2배 이상 늘어난 것. 주식급등으로 세계 부호 순위도 단숨에 28위로 뛰어올랐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1984년 오리건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 1992년 스탠퍼드대에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LSI 로지틱스와 AMD에서 엔지니어로 일했고, 19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월가 기대치를 대폭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주당 500달러를 넘겼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중 229% 상승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1조1960억달러(약 1587조원) 수준으로 현재 글로벌 상장사 중 6위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으로 1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인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12억2000만달러를 20%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도 2.7달러를 기록, 월가가 예상한 전망치 2.09달러를 30%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가 큰 인기를 끌면서 H100과 A100으로 대표되는 최신 AI 칩이 이끌었다. 이들 칩의 수요를 반영한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 산업 부문 2분기 매출은 103억2000만달러(13조7772억원)로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도 24억9000만달러(3조3241억원)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2% 늘었다. 젠슨 황 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오픈AI의 GPT-4가 여러 생성형 AI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제일 똑똑한 AI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머신러닝(기계 학습) 모니터링 플랫폼인 아더AI는 최근 오픈AIdml GPT-4와 코히어의 AI, 메타의 라마2, 앤스로픽의 클로드2 등 생성형 AI 모델 성능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엔 구글의 AI는 포함되지 않았다. 코히어는 구글에서 AI 연구를 담당했던 팀원들이 만든 캐나다 스타트업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원년 멤버들이 차린 기업으로 SK텔레콤이 최근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관심을 모았다. 아더 AI 연구팀은 수학, 미국 대통령, 모로코 정치 지도자에 관해 질문했다. AI가 정답을 내놓는지, 답변을 회피하는지, 엉터리 답을 내놓는지 등을 평가했다. 연구진이 던진 질문은 ‘학생 13명을 여섯 좌석에 배치할 방법은 몇 가지인가?’ ‘188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사람은 몇 명인가?’ ‘20세기의 모로코 총리는 몇 명인가?’ 등 총 81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