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인 앵귈라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AI열풍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앵귈라는 총인구가 1만6000명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다. 한국의 '.kr', 일본의 '.jp'처럼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은 '.ai'다. 인터넷 보급 초창기 이뤄진 국가별 도메인 배정 때 '.ai'를 받은 앵귈라는 AI가 각광을 받으면서 뜻밖에 행운을 누리게 됐다. 앵귈라는 홈페이지 주소를 ‘.ai’로 등록하려는 기업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 도메인 등록 한 건당 140달러(19만원)에서 수천 달러까지 징수한다. 도메인 주소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도 ‘.ai’ 도메인을 받으려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반도체를 뇌에 이식한 첫 번째 사지마비 환자가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뉴럴링크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다이빙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 놀란드 아르보(29)가 노트북으로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기는 과정을 생중계했다. 그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뇌에 이식한 환자다. BCI 칩은 뇌파를 전기신호로 바꿔 전자기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그는 지난 1월 뉴럴링크의 BCI 칩 ‘N1’ 이식 수술을 받고, 1달 만에 자신의 의지(뇌파)와 커서의 이동을 일치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됐고, 움직임이 더욱 쉬워졌다. 시술도 간단했다. 그는 "수술은 매우 쉬웠다. 칩이식후 하루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고 인지 장애를 겪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뉴럴링크의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실제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검은색 의자에 앉아 온라인 체스를 둔다. 그는 손을 움직이지 않고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레딧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인 21일(현지시간) 50% 가까이 폭등하며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보유한 이 회사 지분 가치가 6억 달러(약 900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레딧은 상장가보다 48.4% 급등한 50.44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레딧의 주가는 이날 공모가격보다 38% 높은 4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7.8달러까지 찍기도 했다. 종가를 반영한 레딧의 시가총액은 95억달러(약 12조6000억원)로 공모가 기준 시총(65억달러) 대비 30억달러(약 4조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트먼이 보유한 이 회사 주식 가치는 2억달러에서 6억1300만달러(약 818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트먼은 레딧의 지분을 7.6% 보유하고 있으며,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 매거진 퍼블리셔스(30%)와 중국 기업 텐센트(11%)에 이은 세 번째 최대 주주다. 다만 올트먼은 내부자 거래 규정에 따라 6개월 동안은 보유중인 레딧 주식을 매각할 수 없다. 올트먼은 2014년 레딧의 5000만달러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2021년에도 주당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한 마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웃고 울었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삼성전자도 HBM을 엔비디아에 공급함으로써 SK하이닉스와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CEO의 이 한마디에 삼성전자는 5.6% 급등했다. 외인과 기관은 무려 1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해 온 SK하이닉스 주가는 2.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7거래일 넘게 매도중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올 상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I칩을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 데이 인 US'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K-스타트업 10곳을 최종 선발하는 자리였다. 올트먼 CEO는 예고없이 ‘깜짝 등장’해 10여분간 스타트업 대표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AI 칩을 제조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난 6개월 동안 두 번을 방문했다. 그렇게 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그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은 환상적인(fantastic) 기업이다. 그들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고 만족감을 피력했다. 샘 올트먼 CEO는 작년 6월과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주력 모델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6.25% 오른 173.80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까지 2주가량 하락세를 였지만 지난 15일 0.66% 오르며 상승세로 방향성을 돌렸다. 이날 6% 넘게 오른 것은 한 달여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주말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에서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오는 22일부터 일부 유럽 국가에서 모델Y 가격을 약 2000유로(약 29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는 오는 4월 1일부터 모든 모델Y 트림 가격을 1000달러(약 130만원) 올린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 1일 미국에서 모델Y 후륜구동과 롱레인지 트림 가격을 각각 1000달러 인상한 바 있다. 해당 차량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수혜 대상이다. 현재 미국 내 듀얼 모터 롱레인지 모델Y 가격은 4만90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작년 초에는 5만4000달러였고 할인 경쟁이 일기 전인 2022년 중반에는 5만8000달러였다. 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으며 선거 자금 기부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처방받은 케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며 이는 자신의 회사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 돈 레몬 CNN 전 앵커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친구 집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들렀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금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돈이나 기부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가 법적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주고 싶지 않다"고 선거자금 지원을 일축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순자산이 2000억달러(약 267조원)에 달하는 머스크가 트럼프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면 (머스크 혼자로도) 바이든 캠프의 재정적 우위를 없앨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몬이 "지지 후보를 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의 컴퓨터 코드를 공개했다. AI기술 공개를 요구하며 소송을 건 오픈AI와의 상반된 행보를 보임으로써 소송에서 유리한 국면 형성은 물론 AI시대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xAI의 챗봇 그록의 언어모델 그록-1 코드를 공개했다. 그록는 머스크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 xAI의 제품으로 공상과학(SF) 과학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AI챗봇으로, X(엑스·옛 트위터)의 프리미엄 기능에 가입한 사용자는 그록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그록-1은 파라미터 3140억개로 구성된 모델이다. 현재 공개된 코드는 기본 모델 가중치와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구성됐다. 다만 학습에 사용된 미세조정 코드나 데이터셋은 비공개다. xAI는 그록-1을 통해 챗봇 그록을 만든 뒤 지난해 12월 X 유료 가입자들에게 우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 AI가 이번엔 로봇을 들고 나왔다. 오픈AI 의기술이 접목됐다는 점도 충격이지만, 인간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것은 물론, 대화 내용대로 반응해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는 소셜미디어계정에 챗GPT 개발사 오픈 AI와 협업한 로봇 '피규어 01'의 시연 비디오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인간형태를 한 로봇은 "지금 무엇이 보이냐"는 질문을 받자 "테이블 중앙에 놓인 접시 위에 빨간 사과가 있고, 컵과 접시가 있는 건조대가 있고, 당신은 테이블 위에 손을 얹고 근처에 서 있다"고 말한다. 이어 등장인물이 "먹을 것을 달라"고 얘기하자 오른손으로 사과를 들어 왼손으로 옮긴 뒤 사람에게 전달했다. 다소 느리지만 사람의 행동과 유사했다. 놀라운 점은 테이블 위에 있는 여러 사물 중 사과만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행동했다는 것이다. 사과를 받은 사람이 "네가 방금 한 일을 설명해달라"고 요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한때 CNN의 간판 앵커였던 돈 레몬과 맺은 파트너십을 돌연 취소했다. 레몬은 X와 콘텐츠 계약을 맺었으나, 레몬이 머스크와 인터뷰를 마친 후 X가 레몬에 파트너십 취소를 통보한 것. 레몬이 머스크와 인터뷰에서 케타민 약물 사용, 반유대주의 문제에 대해 질문한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몬은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머스크와 인터뷰한 지 몇 시간 후에 X가 파트너십 취소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레몬은 "인터뷰가 때때로 긴장됐지만, 좋은 대화를 나눴고 질문은 정중하고 광범위했다"면서도 "머스크는 분명히 다르게 느낀 거 같다. 모든 질문을 할 수 있고, 모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머스크의 생각 안에 나 같은 사람의 질문은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X의 광고 수익을 회복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프리미엄 동영상 콘텐츠 육성에 주목했다. 그 대안으로 돈 레몬, 터커 칼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