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앙숙 관계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잠시 재직했던 마이크 리버라토레를 영입하면서 AI 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버라토레는 2025년 4월부터 3개월간 xAI CFO로 재직하며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지분 투자 절반 이상(약 50억 달러) 유치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 확장 프로젝트 감독 등 핵심 역할을 도맡았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회사를 떠나 xAI 내부 경영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리버라토레는 이전에 이베이와 페이팔에서 재무 경력을 쌓았으며, 에어비앤비에서 약 9년간 근무한 경력도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그가 CFO 사라 프라이어에게 보고하며 계약과 자본 관리 팀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간 갈등은 2015년 오픈AI 초기 설립부터 깊었다. 머스크는 지난해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중단시키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오픈AI는 맞소송을 제기하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군사 패권을 놓고 우주 공간에서 첨단 감시·정찰 위성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중국 '창광위성기술'의 지린-1 위성군은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MAxar Intelligence)가 운영하는 월드뷰 리전 위성의 이미지를 궤도상 40~50km 거리에서 4장 촬영하는 데 성공해 각종 언론이 '전략적 보복'이라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BBC,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가 중국 최신 광학 정찰 위성 스젠-26을 1.9cm, 4.9cm 해상도로 각각 29km, 74km 거리에서 촬영·공개한 데 대한 중국의 반격으로 풀이된다. 미-중 양국 모두 “정찰위성 간 촬영은 속도가 고도로 빠르고 조준·추적 제어의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매우 어려운 임무”로 꼽는다. 실제 정찰위성의 목적물 관측은 상대속도와 자세 안정 제어가 관건이며, 이번 월드뷰 및 스젠 관련 사례는 고정밀 영상 기술의 극적 발전을 보여준다. 창광위성은 궤도상 100기 이상 지린-1을 운영하며 최대 0.5m 해상도를 달성, 10분 이내에 세계 모든 지점을 재방문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의 해킹그룹인 킴수키(Kimsuky)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한국 국방 기관을 겨냥한 정교한 사이버 첩보 및 피싱 공격을 펼친 사실이 밝혀졌다. genians.co.kr, Infosecurity Magazine, Digital Watch Observatory, IRONSCALES, SpecialEurasia에 따르면, 2025년 7월,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 보안센터(Genians Security Center)는 킴수키가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4o를 이용해 남한 군 신분증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 이를 악용해 표적 맞춤형 공격을 감행한 사례를 최초 발견했다. 이번 공격은 AI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국가 차원의 대응 강화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킴수키는 챗GPT의 신분증 생성 제한 기능을 피해 “합법적인 목적의 샘플 디자인” 또는 “모형(mock-up)” 요청이라는 형태로 AI를 속여 실제 군 신분증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했다. 메타데이터 분석 결과 생성된 이미지는 AI 생성 확률이 98%에 달했으며, 악성 이메일의 발신 도메인은 실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알파벳)이 9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종가 251.76달러, 시가총액 3조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21년 만에 세계 네 번째 ‘3조 달러 기업’이 됐다. CNBC, Investopedia, Bloomberg, Fortune, Yahoo Finance, Google 공식 블로그, Citi 분석자료에 따르면, 구글 주가는 9월 2일 이후 약 20% 급등했고, 연초 대비 30% 상승하는 등 기술기업의 강세장을 이끌었다. 이로써 구글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에 이어 3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내 4번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 법원의 반독점 판결이 꼽힌다. 지난 9월 2일 연방지방법원 판사 Amit Mehta는 구글이 불법 독점임을 인정하면서도, 미 법무부가 요구한 가장 강력한 제재(크롬 브라우저·안드로이드 OS 분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글은 핵심 자산을 유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투자자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클라우드·검색·광고 등 주력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대신, 구글은 검색 데이터 일부를 경쟁사에 공유하고, 배타적 계약·관행 금지 등 제한적 제재만 받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GS리테일(대표이사 허서홍)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된 '참치마요' 삼각김밥 2종이 인천 동구 매장에서 대장균 기준치를 초과 검출, 식품위생법에 따라 전량 폐기 및 제조정지 행정조치가 시행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9월 3일 의뢰된 '두 번 구운 김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풀 참치마요 삼각김밥'에 대한 동일제품 5개씩 무작위 검사(M5) 결과, 각각 5개 중 4개와 5개 모두가 기준치(MPN 0~10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GS25에 납품하는 인천 서구 소재 '후레쉬퍼스트' 제조 제품에서 대장균 기준치 초과가 발생한 이례적 상황에 전문가들은 “원재료 손질·세척 과정에서 잔류 대장균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도균 교수와 순천대 식품공학과 김중범 교수도 “대장균군은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유발위험이 크며,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장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품위생법상 즉석섭취식품에 속하는 삼각김밥에서 대장균 기준(추정균수 MPN 10 이하) 위반 적발 시 1차 위반은 제조정지 15일과 전량 폐기, 2차는 1개월, 3차는 3개월 제조정지로 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2025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 스트리트 협업 브랜드로 참여한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은 토크, 공연, 전시,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페스티벌로, 폴스타는 2023년부터 3회째 참여하며 폴스타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오고 있다. '2025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폴스타는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과 소통한다. 폴스타는 디지털 타투 체험을 비롯해 캡슐 머신 이벤트, 인스타그램 이벤트, 카카오 채널 팔로우, 뉴스레터 구독을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폴스타와 다빈치모텔이 협업해 제작한 패션 브로치와 스웨디시 골드 안전벨트 디자인을 적용한 휴대폰 스트랩, 폴스타 반다나 등 특별한 굿즈가 제공된다. 또한 폴스타는 도심 속 전기차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드라이브’ 시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약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8개월 만에 주가가 400달러대로 치솟았다. 이번 거래는 머스크가 2020년 이후 5년 7개월 만에 단행한 최대 규모의 주식 매수로, 시장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Bloomberg, CNBC, NYT, BBC, Investopedia, Al Jazeera, Yahoo Finance에 따르면, 9월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TSLA)는 전일 대비 3.62% 상승한 410.2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425.70달러까지 치솟으며 1월 23일(412.38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보였으며, 8일 종가(346.40달러)와 비교해 단기적으로는 약 18% 가까운 급등이다. 머스크의 대규모 주식 매입은 12일 그가 2,570,000여주(1주당 평균 372~397달러)를 신탁을 통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 매입 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2022년 트위터(현 X)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 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매
상반기 상업부동산 시장은 디지털 코드처럼 명확한 이분법을 보여준다. 선택받는 자산은 '1'이 되어 날개를 달고, 그렇지 못한 것은 '0'이 되어 시장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물류센터 시장의 'Code Red'와 오피스 시장의 '선별적 회복'이라는 두 키워드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상업부동산 전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의 단면이다. '부동산은 부동산'이라는 뭉뚱그린 접근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물류센터: 'Code Red'가 던진 경고의 메시지 알스퀘어 2025년 상반기 물류센터 마켓리포트 타이틀이 'Code Red'인 이유는 명확하다. 신규 공급량은 전기 대비 74% 급감해 약 16만 평 규모에 그쳤다. 2023년 상반기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시장 침체가 아닌 구조적 전환기의 신호탄이다. 권역별 데이터는 뚜렷하다. 서북권은 전기 대비 90% 이상 공급량이 줄었고, 중앙권은 3개 반기 연속 공급이 전무하다. 이는 수도권 외곽 지역조차 공급 타이밍을 조절하거나 개발을 유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의 어려움, 공사비 상승, 수요 불확실성 증대가 복합적으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확히 10년 전인 2015년 9월 14일(현지시간), 미국 NSF(국립과학재단)의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쌍둥이 검출기는 우주 깊은 곳에서 발생한 블랙홀 합병으로부터 도달한 역사적인 중력파 신호를 직접 탐지했다. NSF LIGO 공식 발표, Caltech, Northwestern University, American Physical Society, Max Planck Institute, MIT, Nature, ScienceDaily에 따르면, 이 신호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예측한 시공간의 잔물결로서, 그간 빛이나 입자를 통해서만 우주를 관측하던 천문학에 중력파라는 완전히 새로운 관측 수단을 도입했다. 그 성과로 LIGO 설립자 세 명은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LIGO는 약 3일에 한 번씩 블랙홀 합병을 정기적으로 탐지하며 우주의 비가시 영역을 해독하고 있다. 이번 1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워싱턴주 핸포드와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의 LIGO 관측소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학자들의 심포지엄 및 오픈 하우스가 개최됐다. 국제 협력체인 LIGO-Virgo-KAGRA(LVK)는 지금까지 총 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 주식 매입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9월 15일(현지시간) 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했다. Reuters, CNN, Bloomberg, CNBC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아침에 공개된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서 머스크는 주당 $372.37에서 $396.54 사이의 가격으로 테슬라 주식 257만주를 매입했다. Verity 자료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금액 기준으로 머스크의 역대 최대 내부자 주식 매입이며, 2020년 2월 마지막 공개 시장 매입(대략 20만주, 약 1000만 달러 상당)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를 향후 10년간 회사가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경우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1조 달러 부자)로 만들 수 있는 전례 없는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 가운데 나왔다. 이 패키지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현재 1.3조 달러에서 8.5조 달러까지 확장하고, 자율주행 택시와 로봇 등 야심찬 사업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고 1조 달러 가치의 주식을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 계획은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표결 예정이다. 보상안의 세부목표는 매우 도전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