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위아 창원공장의 불법파견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재 역할을 맡아야 할 경남도청 등 지자체 공무원들이 현대위아 사측으로부터 선물 꾸러미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장 포착된 ‘선물 수령’과 몰래 채증 금속노조 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이하 지회)는 지난 5월 21일 오후, 경남도청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현대위아 창원 본사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공장을 빠져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들은 현대위아 로고가 찍힌 종이가방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이 가방은 회사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선물용이었다. 특히 한 공무원이 노조원들을 몰래 촬영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지회 측은 공무원이 촬영한 사진에 현수막, 깃발, 노조원 얼굴 등이 담긴 것을 확인하고, 신분 확인을 요구했으나 공무원은 촬영 자료 삭제만을 반복적으로 요구했다. 지회는 “현장에서 목격하지 않았다면 선물을 돌려줬을지 의문”이라며, “지자체가 노동 탄압을 방조하거나 대행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경남도청 측은 “기념품인 줄 알고 받았으나, 노조의 지적이 있어 모두 반납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올해 7월 25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주주명부폐쇄일)은 6월 10일이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7626주로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규모는 앞서 회사가 시장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수량을 고려해 결정된 만큼 유통주식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신주 상장이 예정된 7월 25일 즈음 셀트리온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증자는 자사주 소각에 비해 무상주식이 상장될 경우 가치상승분에 대한 추가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주주환원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무상증자를 통해 셀트리온 주주는 약 4%의 주식배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최고경영진 주식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하면서 주가 안정 및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요 제품의 활약을 앞세워 글로벌 전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지속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199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2008년부터 17년째 매출 1000조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작년 매출 1조 클럽은 248곳으로 2년 전보다 10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00곳 중 재작년 대비 작년 매출 외형이 증가한 곳은 633곳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24년까지 23년 연속으로 국내 기업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96년~2024년 사이 29년 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5월 2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에 포함되는 기업이다. 매출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중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199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 2023년 1863조원과 비교하면 10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년 새 134조원(7.2%↑) 정도 상승했다. 특히 재작년 대비 작년 기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5개월 만에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6일 공시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4405억원(3억1957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유럽 제약사와 2420억원(1억7555만 달러), 아시아 제약사와 1985억원(1억4403만 달러)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공시기준 총 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1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60%를 넘어서는 3조252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과 품질,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을 통해 창사 이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및 오염 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제고 등 친환경 전환을 위한 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일동제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및 고도화의 일환으로 올해 초 해당 사업에 응모하였으며, 공단의 심사와 선정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자사 청주공장에 대한 본격적인 개수 작업에 들어갔다. 일동제약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온실가스 저감 △폐기물 등 오염 물질 배출 축소 △사업장 안전 및 보건 △지역 사회와의 조화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효율 설비 확충과 더불어 폐기물 처리 및 재순환 시설 도입,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산성 제고는 물론, 환경 친화적 요소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청주공장의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에너지 사용액 1.8억원 절감, 온실가스 배출 220톤 감축 등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SK일렉링크(대표 조형기)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동반한 지분 구조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바뀔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총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 및 지분양수∙도를 수반한 해당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6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 종결 후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약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SK네트웍스는 20% 내외의 지분율로 주요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유상증자를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 및 기술 R&D 투자 재원을 확보해 향후 EV 충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독립적이고 민첩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K일렉링크는 지난 2년간 SK네트웍스를 통해 대기업 수준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신뢰 기반 마련,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 등 다방면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내재화해왔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SK일렉링크 설립 초기부터 최초투자자이자 주요 주주로서 지속적 지원을 이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는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TIDES USA 2025'에 참가해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TIDES USA는 올리고 및 펩타이드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학회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기업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제조 기술,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에스티팜은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텍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mRNA,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small molecule, gRNA, Monomer 등 RNA 기반 치료제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했다. 다양한 공동 개발 및 위탁생산(CDMO)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RNA 기반 CDMO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회 기간 중 에스티팜 사업본부장 최석우 전무는 'The Solution Provider for RNA-Based Therapeutic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RNA 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국내 통화료가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 국가를 기존 58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심로밍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통화료(음성 통화 1초당 1.98원)이 적용되는 서비스다.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국가에 방문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KT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자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안심로밍 적용 국가에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불가리아 ▲아르매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6개국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안심로밍 서비스는 총 64개국에서 제공되며, 전체 로밍 고객의 96%가 대상이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 중에서는 최근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도 포함됐다. 이 지역은 최근 청정한 자연 환경과 이색 문화로 주목받으며,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26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기 정보를 연동해, 유심이 다른 기기에서 임의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한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시 이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여 5월 30일(금)부터 6월 5일(목)까지 7일간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진행한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매 시즌 베스트 셀링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 행사다. 이번 감사제에서는 올여름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유니클로의 대표 아이템들을 특별 가격에 제공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다양한 사은품 증정 행사 및 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감사제에서는 에어리즘(AIRism) 이너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인기 아이템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남성용 ‘AIRism 코튼 오버사이즈 크루넥T‘, 여성용 ‘AIRism 코튼T’ 및 ‘AIRism 브라탑’ 등을 비롯하여, 스트레치 기능이 있는 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하면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감탄 재킷 및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니클로는 감사제 기간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감사제 기간에 앞선 5월 23일부터 유니클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9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526만여 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이는 올해 초 노사 합의에 따라 전 직원에게 자사주를 제공하기로 한 약속의 이행으로, 임직원 동기부여와 우수 인재 유치 및 리텐션(유지)을 위한 대규모 보상 정책이다. 12만명 직원에 1인당 43주…우수성과자 추가 배정 삼성전자는 5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25만6775주를 12만3086명의 재직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1인당 평균 43주씩 돌아가며, 주당 처분가격은 5만4700원으로 총 지급 규모는 약 2875억원에 이른다. 실제 지급은 오는 5월 26일 이뤄진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지난 2월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임금·단체협약에서 합의한 내용의 일환이다. 당시 노사는 전 직원에게 자사주 30주씩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에게는 추가로 약 156만 주가 더 배정돼 1인당 평균 지급 주식 수가 43주로 늘었다. 임원 제외, 재직자만 지급…삼성의 인재경영 신호탄 이번 자사주 보상은 임원진을 제외하고, 지급일 기준 재직 중인 직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