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적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가 한국의 주요 산업계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기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팔란티어의 첨단 데이터 분석 역량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효율 극대화, 스마트 제조, 국방 첨단화, 금융권 AI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2025년 3월 체결 이후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핵심 사례로 꼽힌다. KT는 팔란티어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뿐 아니라 금융 등 국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KT는 또한 ‘AIP 부트캠프’라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팔란티어 솔루션 실습과 인증을 시행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KT가 팔란티어의 솔루션 독점 총판 역할을 맡아 은행과 보험 산업에 특화된 마케팅과 세미나를 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조선소’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세청이 최근 4년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체납자들의 가상자산 1461억원을 강제 징수했다는 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세청이 가상자산을 압류·징수한 체납자는 총 1만4140명이며, 징수액은 1461억원에 달한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세금 회피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도별 징수 현황과 변화 양상 가상자산 강제 징수를 처음 시행한 2021년에 5741명에게서 712억원으로 가장 많이 징수했다. 2022년에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대부분 종목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세청은 강제징수 대신 가상자산을 이용한 재산 은닉 추적조사에 집중해 4명으로부터 6억원을 징수했다. 이후 2023년에는 5108명에게서 368억원, 2024년에는 3291명에게서 381억원을 각각 징수했다. 전체 강제 징수액 1461억원 중 1077억원은 자진 납부나 매각 방식으로 현금화가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384억원은 분납 등의 사유로 여전히 압류 중이다. 가상자산 압류 시스템의 진화 2018년 대법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권역의 운영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하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크게 상승했다. 2025년 9월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3.21% 상승한 5만47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5만84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호텔신라는 2023년 10년 계약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지만, 중국 소비 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큰 폭의 적자가 누적됐다. 특히 DF1 권역은 입찰 당시 DF3(패션·부티크) 권역보다 약 3배 높은 임대료가 책정되어 막대한 임대료 부담으로 지속적인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으나 인천공항공사와의 협상이 결렬됐고,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3월 17일부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면세점 사업 철수에 따라 호텔신라는 약 1900억원 규모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 결정이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교보증권 장민지 연구원은 "DF1 권역 영업 중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내년 2분기부터 반영되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애플이 2025년 9월 20일 전 세계에서 정식 출시한 아이폰 17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출시됐지만, 예상치 못한 결로 현상과 카메라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해 초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초슬림 모델인 아이폰 에어에서 발생한 카메라 렌즈 내 결로 문제는 첫날부터 유튜버와 다수 사용자들의 SNS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 이 결로 현상은 온도 변화에 따른 내부 습기 축적으로, 기기의 얇은 두께(5.6mm)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밀폐 성능이 약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 Investopedia, Yahoo Finance, MacRumors, The Information, Gulf News에 따르면, 아이폰 17 출시로 인해 애플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시가총액 하락을 경험했으며, 9월 9일 발표 이후 주가가 1120억 달러 이상 하락했다. 공개 후 이틀 동안 회사의 주가는 3.2% 하락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획기적인 혁신보다는 점진적인 업데이트, 그리고 인공지능 기능의 지연에 대한 우려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CNN 언더스코어드의 리뷰어 헨리 케이시는 공연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에 “작은 검은색 영역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일 강남구 재단 컨퍼런스홀에서 ‘AI 스타트업 토크’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 강연에는 김한준 퓨리오사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강원 모레 대표(CEO), 이주형 마크비전 AI 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창업 배경, 핵심 기술과 사업 모델, 인재 전략을 공유했다. 무대에 오른 세 명의 연사는 모두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현재 AI 반도체·소프트웨어·브랜드 보호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환영사에서 “51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이제 훌륭한 학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넘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을 고민하고 있다”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능동적 인재를 키우는 것이 재단의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조직을 이끌어온 경험은 후배 세대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 세션은 글로벌브레인의 이경훈 한국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퓨리오사AI·모레·마크비전, AI 패권 도전장…‘엔비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롯데그룹으로 번지자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카드는 롯데그룹에 속한 계열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고객 오인으로 인한 브랜드 가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다. 롯데는 지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금융·보험법 계열사 지분 보유가 불가능해지면서 2019년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롯데카드가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롯데그룹과 무관하게 운영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상당수 고객들은 아직도 롯데카드를 롯데그룹 계열사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해 롯데는 회복하기 어려운 유무형의 피해를 입고 있다. 유통·식품·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롯데를 믿고 이용한 고객들이 해킹 사고로 피해를 입었고, 롯데카드 고객 이탈이 늘어나게 되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롯데 사업장에서의 매출 감소도 불가피하다. 무엇 보다 롯데카드를 롯데 계열사로 오인하는 고객들이 느끼는 신뢰 하락이 뼈아프다. 이러한 무형의 피해는 규모를 가늠하기도 또 회복하기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롯데카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미국 정부에 기부하면 신속하게 영주권(그린카드)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다. Business Insider, CBS, Politico, Newsweek, Axios의 보도와 White House 공식 홈페이지, trumpcard.gov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미국에 생산적이고 재정적 기여가 가능한 인재를 유치해 감세, 국가부채 감축, 성장 프로젝트에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이민 시스템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골드카드 프로그램 주요 내용 이번에 출범한 골드카드 프로그램은 개인이 미 상무부에 100만 달러, 기업이나 법인이 특정 인재를 위해서는 200만 달러를 기부하면 EB-1 및 EB-2(출중한 능력/미국 국익 기여) 범주로 간주, 영주권을 신속 취득(신청 심사 수수료 1만5000달러 별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영주권은 기존의 “예외적 능력”이 아닌 “재정 기여”를 근거로 부여된다. 공식 웹사이트 'trumpcard.gov'에는 트럼프 얼굴과 자유의 여신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4년 8월 31일 발생한 런던 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TfL) 사이버 공격 사건과 관련해 영국의 10대 해커 두 명이 국가범죄수사국(NCA)에 의해 체포되어 불법 행위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영국과 미국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진 거대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의 활동 중 하나로, TfL에만 약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5000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 The Hacker News, BBC, Reuters, Breached Company, CyberScoop, The Verge, Security Affairs, Cybersecurity Dive, The Standard, Sky News, Justice Department에 따르면, 기소된 용의자는 탈하 주베어(19, 이스트 런던 출신)와 오웬 플라워스(18, 웨스트 미들랜즈 왈솔 출신)로, 두 사람 모두 지난 2025년 9월 16일 NCA와 런던 경찰이 진행한 동시 단속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컴퓨터 오용법(Computer Misuse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의 2026학년도 계약학과 수시 모집에서 경쟁률이 30.98대 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역대급 실적과 파격적인 성과급 체계, 그리고 최근 도입한 AI 기반 채용 시스템의 복합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고려대·서강대·한양대)에는 총 247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0.9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0명 모집에 970명이 지원해 48.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계약학과 5곳의 평균 경쟁률은 18.33대 1로 전년 21.16대 1보다 하락했다. 지원자 수 역시 삼성전자는 481명(9.7%) 감소한 반면, SK하이닉스는 451명(22.2%) 증가했다. 전체 대기업 계약학과 14곳에는 총 889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0.73대 1을 기록했으며,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61명(3%) 증가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계약학과 선호도는 대기업 경영 실적 및 미래 가치 관련 산업 분야 경기 상황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대학 브랜드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도 입시 변수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9월 7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슈베르테 지역에서 43세 운전자와 9세 어린이 2명이 탑승한 테슬라 전기차가 도로를 이탈하여 나무와 충돌 후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또 다른 9세 어린이는 불길 속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 내 4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불길이 심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목격자들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피해자들이 탈출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독일방송 WDR과 지역신문 루르 나흐리히텐에 따르면 목격자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불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잠김 문제 지속, 미국 NHTSA 예비조사 이와 같은 전기차 문 개폐 실패 문제는 독일뿐 아니라 미국 등지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5년 9월 16일, 2021년형 테슬라 모델Y 약 17만4300대에 대해 전자식 도어 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예비조사를 공개했다. NHTSA 조사 결과, 문이 열리지 않는 현상은 차량 배터리 전압이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