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여름 폭염속에서 '도시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그늘막 숫자 역시 강남권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시켜줬다.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권 3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그늘막 숫자에서도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그늘막이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57개에 불과해 꼴찌를 기록했다. 종로·강북·도봉 지역은 강남 3구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 그늘막 현황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은 총 3444개다. 올여름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 25개구 그늘막 숫자는 서울 자치구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268개로 최다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239개로 2위, 서초구는 232개로 3위였다. 이어 강동구(177개), 광진구·동대문구(171개)가 4~6위를 차지했다. 직장인이 많은 성동구(168개)·구로구(163개)·중구(159개)·영등포구(155개)가 7~10위를 기록했다. 11위~15위는 강서구(153개)·노원구(142개)·성북구(139개)·중랑구(12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 상징물인 예수상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리우 예수상이 다른 나라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8일(현지시간)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이 전날 밤 한복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벤트는 거대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수교(1959년 10월 31일 수교)를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과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진주시 및 브라질의 문화기관인 스쿠올라 디 쿨투라가 주관했다. 예수상에 입혀진 이번 한복 모형은 이진희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이진희 디자이너는 "청색은 봄의 탄생과 생명을 상징하는 색으로 한국의 오방색 중 하나"라며 "브라질 국기에서 녹색은 하늘과 강을 상징하며, 한복의 허리띠에도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G20 로고 색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예수상 한복 행사의 연장으로 현지시각 8일 밤에는 예수상에 태극기가 투영될 예정이다. 한복 행사와 함께 예수상 관리기관에서는 기관 책임자인 오마르 신부와 임기모 주브라질 한국대사가 함께 브라질 노래를 부르는 특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구세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초고령 사회’ 진입 앞두고 화장 수요증가에 대비해 서울시가 화장로 증설에 나선다. 통계청은 2025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6%로 전망했다. 이른바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서울시는 5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화장로가 4기 늘어나면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시립승화원을 합쳐 서울 시내 화장로는 총 38기가 된다”며 “서울 시내 화장 용량이 하루 평균 172건에서 198건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 3일장을 치르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공급 물량을 늘렸으나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였다. 서울시는 올해 초 부족한 화장 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화장장 인력을 늘리고, 화장로 운영 시간을 오후 5시30분에서 7시10분으로 늘렸다. 이 대책으로 하루 화장 가능 건수가 143건에서 172건이 됐지만,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로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사망자 수는 올해 연간 5만9420명 수준에서 내년 6만690건으로 6만건을 넘을 전망이다. 특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KAIST(총장 이광형)가 교내 다목적 공간의 명칭을 ‘조수미홀’로 변경하는 명명식을 3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다. ‘조수미홀’로 명칭이 변경되는 ‘울림홀’은 학생 자치 문화 공간으로 2014년 완공된 장영신학생회관에 위치했다. 음향과 조명, 프로젝터와 스크린, 무대 등을 갖추고 있어 강연·공연·상영회 등의 장소로 사용 중이다. KAIST 관계자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KAIST에 불어넣어 준 예술적 영감 및 이와 관련된 활동을 기억하고 이공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 성과를 창출하는 KAIST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공연을 시도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수미홀’을 다양하게 활용해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풍부한 상상력과 개척자 정신을 학업과 연구에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일 열린 명명식 행사에는 이광형 총장,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및 주요 보직자와 유관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 1월 열린 조수미 교수의 토크 콘서트에서 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40억 배럴은 매장량 기준 세계 15위권에 이르는 양이다. 관련해 산유국 TOP10들의 석유 매장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가채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국가는 252억4400만 배럴의 카타르, 15번째는 129억9900만 배럴의 브라질이다. 한국의 매장량이 140억 배럴이 맞는다면 브라질 보유량을 제치고 15위권 산유국이 되는 셈이다. 다만 현재 언급된 양은 석유와 가스를 합한 것이고 추정량인 만큼 추후 실제 탐사 시추가 진행되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산유국 중 석유 매장량(proven oil reserves) 순위(Energy Institue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3)를 보면, 세계 1위 석유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다. 중동국가들이 TOP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개 국가만 TOP5에 들었다. 1위는 베네수엘라(3038억 배럴)로 나타났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2975억 배럴), 3위는 캐나다(1681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수영 종목에 참가해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북단까지 한강 1km를 시민들과 함께 종단했다. 이후 저녁 7시 10분에는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잠수교 일대를 찾았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매주 일요일이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한강 위의 축제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오감으로 만나는 힐링 놀이터의 콘셉트로 5월 5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와 달빛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2024 한강 라이징스타’ 결선이 열린 반포한강공원 달빛수변무대를 방문해 노래, 춤, 기타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시민을 찾는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결선 무대를 참관했다. 오 시장은 “반포대교와 잠수교 사이에서 보이는 한강의 낙조와 참가자들의 열정과 끼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분위기가 멋졌다”며, “서울시민들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와서 (한강을) 더 푸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콘텐츠를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방글라데시의 강변 지역 주민들이 전통적 방재 방식인 '대나무 댐'을 직접 건설한다. 1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현지언론 더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마이멘싱주 바하두라바드 지역 주민 500여명은 몬순(우기, 6~9월)에 겪는 브라마푸트라 강의 침식 피해를 막기 위해 대나무 댐 건설에 착수했다. 브라마푸트 강은 자말푸르 지역의 데왕간즈, 이슬람푸르, 말란다, 사다루파질라스를 흐르는 강이다. 주민들이 직접 전통방식인 ‘대나무 댐’ 건설에 발 벗고 나선 이유는 50여년간 강 침식으로 인한 범람 피해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댐' 건설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묵살당했기 때문이다. 파욜라칸디 마을의 농부 압둘 카림은 "지역 내 시장과 마을 주민들이 모금해준 10만 타카(약 120만원)의 자금으로 대나무 등 자재를 구입한 뒤 5월 중순 90m 길이의 댐을 완공했다"면서 "올해 중 6개 대나무 댐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나무 댐은 강 침식에 따른 범람 방지를 위해 전통적으로 지어온 방식으로, 나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글라데시의 한 주민은 “1974년 이래 매년 바하두라바드 지역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한국 미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한진섭 작가의 조각작품을 대전 본원에 설치하고 28일 제막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월 기증받아 이달 설치된 대형 조각작품은 ‘생생(生生)이'라 이름 지어진 3.8m 높이의 대형 강아지 조각이다. 돌을 깎아 모양을 내는 기존 기법이 아닌 화강암 조각을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인 소조 기법으로 제작됐다. ‘생생이'는 한진섭 작가의 2016년 작품으로 일명 ’오줌 싸는 강아지‘로 알려져 있다. 활짝 웃는 얼굴로 뒷다리를 든 채 서 있는 형태의 조각상 내부에는 상하수도 관을 설치해 실제로 물줄기가 흘러나온다. 한 작가는 “생명 순환의 근본원리를 생생이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KAIST 캠퍼스에는 생생이와 함께 일상의 여유를 경험하는 행복의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각상은 연못을 마주 보는 KAIST 학술문화관과 KI빌딩 사이에 설치됐으며, 매년 3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분수가 가동된다. 캠퍼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다양성과 창의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를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KAIST 미술관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다양한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된 '특별한 소리풍경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SOUNDSCAPE'(소리풍경)'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8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개최했다. 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본질적인 장소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하고, 스테인레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 건축가는 "이번 노들섬 국제공모는 매우 흥미로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경계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단순히 공모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더 큰 틀의 시각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높은 보수와 훌륭한 경력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직장인 4명 중 1명이 해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영국 런던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더네크워크(The Network), 스텝스톤그룹과 공동으로 전 세계 188개국의 1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점점 세계화되는 세상에서 해외에서 살고 일하는 것은 힘든 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이룰 수 있는 꿈이 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모바일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2020년 21%에서 2023년 23%로 증가했으며, 전 세계 최대 8억명 가량의 인구가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사회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적 기회와 경력 향상, 더나은 삶의 질에 대한 욕구인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또 기업 리더들의 92%는 ‘인재 유치 및 유지’를 위해 해외 근로자를 뽑는다고 분석했다. 앞서 BCG 역시 2022년 발간한 다른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은 단순히 인력 공백을 메우는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