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에어아시아 여성 승무원들이 비행 중 기내 복도에서 댄스 공연을 선보인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은 태국 방콕 돈므앙에서 푸켓 구간 항공편에서 촬영됐으며, 조회수 90만회, 좋아요 4만건 이상, 댓글 300여개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승무원들이 선보인 노출 의상과 문신이 보이는 모습에 일부 승객들은 불편함을 표하는 반면, 새로운 마케팅 시도로 긍정적 의견도 적지 않다. 이번 공연은 에어아시아가 2025년 3월 결성한 여성 아이돌 그룹 '베라' 멤버 엠마를 포함한 승무원들이 데뷔곡 '틱톡(Tick-Tock)'에 맞춰 약 1분간 선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틱톡'은 '정시 운항'을 의미하는 곡이며, 공연은 음료 및 식사 서비스 후 진행됐다. 에어아시아 공식 계정과 엠마 본인도 관련 댓글과 좋아요로 관심을 나타냈지만,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안전을 중시하므로 대부분의 국제 항공사들이 기내에서의 과도한 공연이나 노출, 문신 노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타르항공은 문신을 일체 허용하지 않으며, 에티하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도 복장 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군사 패권을 놓고 우주 공간에서 첨단 감시·정찰 위성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중국 '창광위성기술'의 지린-1 위성군은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MAxar Intelligence)가 운영하는 월드뷰 리전 위성의 이미지를 궤도상 40~50km 거리에서 4장 촬영하는 데 성공해 각종 언론이 '전략적 보복'이라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BBC,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가 중국 최신 광학 정찰 위성 스젠-26을 1.9cm, 4.9cm 해상도로 각각 29km, 74km 거리에서 촬영·공개한 데 대한 중국의 반격으로 풀이된다. 미-중 양국 모두 “정찰위성 간 촬영은 속도가 고도로 빠르고 조준·추적 제어의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매우 어려운 임무”로 꼽는다. 실제 정찰위성의 목적물 관측은 상대속도와 자세 안정 제어가 관건이며, 이번 월드뷰 및 스젠 관련 사례는 고정밀 영상 기술의 극적 발전을 보여준다. 창광위성은 궤도상 100기 이상 지린-1을 운영하며 최대 0.5m 해상도를 달성, 10분 이내에 세계 모든 지점을 재방문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확히 10년 전인 2015년 9월 14일(현지시간), 미국 NSF(국립과학재단)의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쌍둥이 검출기는 우주 깊은 곳에서 발생한 블랙홀 합병으로부터 도달한 역사적인 중력파 신호를 직접 탐지했다. NSF LIGO 공식 발표, Caltech, Northwestern University, American Physical Society, Max Planck Institute, MIT, Nature, ScienceDaily에 따르면, 이 신호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예측한 시공간의 잔물결로서, 그간 빛이나 입자를 통해서만 우주를 관측하던 천문학에 중력파라는 완전히 새로운 관측 수단을 도입했다. 그 성과로 LIGO 설립자 세 명은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LIGO는 약 3일에 한 번씩 블랙홀 합병을 정기적으로 탐지하며 우주의 비가시 영역을 해독하고 있다. 이번 1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워싱턴주 핸포드와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의 LIGO 관측소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학자들의 심포지엄 및 오픈 하우스가 개최됐다. 국제 협력체인 LIGO-Virgo-KAGRA(LVK)는 지금까지 총 3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2025년 9월 15일(현지시간) 월요일 새벽, 미국 전역에서 4만3000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중대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우크라이나 전선의 군사 통신망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이 발생했다. Reuters, CNN, The Kyiv Independent, Downdetector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동부 표준시 기준 12시 35분경 시작되어 한 시간 이내 대부분 복구됐으나, 사회·군사적으로 막대한 파장을 남겼다. 장애 상황은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 “현재 서비스 장애가 발생 중이며 문제를 조사 중”이라는 짧은 공지로 확인됐다가 복구와 함께 삭제되었다. 인터넷 장애 신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는 미국 내 사용자 불만이 4만3000건을 넘게 쏟아졌으며, 아리조나, 유타, 네바다, 버지니아 등 여러 주에 걸쳐 광범위하게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한 단절 현상도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군 전선에서는 스타링크 장애가 전면적인 통신 마비로 이어졌다. 드론 전쟁 지휘관 로버트 마댜르 브로브디는 텔레그램을 통해 “스타링크가 전선 전역에서 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SNS에서 만난 가짜 ‘우주인’에게 속아 100만엔(약 941만원)을 송금한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퓨쳐리즘 등의 외신 보도와 미국 FTC 2023년 로맨스 스캠 피해 보고서, 2025년 AI 딥페이크 및 사이버 사기 통계에 따르면, 이 ‘우주인’은 우주선에서 지구로 귀환 도중 산소 부족 상황이라며 돈을 요구했고, 여성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이에 안타깝게도 속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경찰에 신고되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세계은행 기준으로 고령화율 2위 국가로 노인층이 조직적인 사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기반으로 하는 ‘로맨스 스캠’이 진화해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얼굴과 음성 모방, AI 챗봇을 통한 자연스러운 대화까지 가능해져 피해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로맨스 스캠 피해액은 약 11억4000만 달러(약 1조5800억원)에 이르며, 1인당 평균 손실액은 2000달러(약 277만원)를 넘어 모든 사기 유형 중 가장 피해액이 크다. 이는 전년 대비 피해 규모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2024년 미국 항공업계에서 비행기 객실로 유입되는 유독성 연기 사고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승무원과 조종사들은 NFL 선수의 뇌진탕에 준하는 뇌 및 신경 손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FAA, EASA, 영국 AAIB, COT, Medical Independent, PubMed, MoneyControl의 최신 보도 및 국내외 각종 연구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증가는 에어버스 A320 계열 기종에서 나타나 2024년 미국 주요 항공사에서 보잉 737에 비해 사고율이 7배 이상, 제트블루(JetBlue)와 스피릿(Spirit) 등 에어버스 주력 항공사는 2016년 대비 660% 증가를 기록했다. FAA 공식수치와 국제 데이터 비교 FAA 및 NASA에 공식 보고된 연기 사고는 2024년 100만번의 출발당 약 108건으로, FAA의 2015년 추정치(100만번당 33건)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개년 100만건 이상의 FAA·NASA 기록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의 상당수가 에어버스에서 발생했으며, 2010년 이후 항공사들이 수천건의 사고를 공식 보고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이 43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며, 안전운용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프로젝트로, 도심 내 고밀도 비행 환경에서의 안정적 운항을 목표로 한다. 도심항공교통은 30km 구간 내에서 최대 8대의 UAM(도심형 수직이착륙기)이 동시에 비행하는 복잡한 환경을 가정하고, 기존 항공 관제 시스템과 통신·항법 기술로는 실시간 정밀한 비행상황 파악 및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구축의 3대 핵심 분야에서 총 13개 중요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실시간 기상 관측·예측 기술 개발과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기술도 포함되어, 전체 운항 안전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됐다. 이번 사업에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 소속 13개 워킹그룹의 약 80명 전문가와 220여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여 기획안을 다층적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북극 해역이 미·러 간의 전략적 무력 과시의 신냉전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이 수일 간격으로 첨단 무기 실험을 실시하며 극지방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Arabnews, english.aawsat.com, Devdiscourse, Deutsche Welle, Statista, Newsweek, Aerospace Global News, arcticmilitarytracker, New York Post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2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인 ‘자파드 2025(Zapad 2025)’를 개시하면서, 러시아 측은 MiG-31 전투기에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킨잘(Kinzhal)’을 탑재해 바렌츠해 중립수역을 4시간 동안 순찰하는 무력 시위를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북방함대의 최신형 프리깃 ‘아드미랄 골로브코’(Admiral Golovko)함에서 지르콘(Zircon) 극초음속 크루즈미사일을 9월 14일 발사, 바렌츠해 내의 표적에 직격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미사일이 “음속의 9배 속도로 최대 10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우주 분야 예산 삭감과 연구 지원 축소가 중국의 유인 우주 탐사 및 장기 우주 체류 프로그램에 비해 미국 NASA(항공우주국)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은 지난 20여 년간 미국 연구 성과를 흡수·발전시키며 달 및 심우주 거주 기술에서 미국을 앞서가고 있다. 14일 Space.com, BBC News,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미국 퍼듀대·노스이스턴대·유타주립대·유타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우주센터, 에임스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은 지난달 학술지 'npj 미세중력'(npj Microgravity)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2000년대 이후 생체 재생 지원 시스템(BLSS) 연구 예산과 지원을 크게 줄여, 달 및 화성에서의 장기 유인 임무에 필요한 통합・폐쇄형 생명 유지 기술 분야에 중대한 공백이 발생했다.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서 유지하는 우주 생명 유지 시스템에 소모품 보급 방식을 주로 의존해 왔으나, 달이나 화성 등 심우주에서 장기 체류를 위해서는 산소·식량·물 등을 재활용하는 BLSS 기술이 필수적이다. 반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월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4기의 V2 Mini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자사의 300번째 스타링크 배치 임무를 완수했다. NASA, SpaceX, UPI, Space.com, Yahoo News에 따르면, 이번 임무로 궤도 내 운용 중인 스타링크 위성 수는 8400기를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신 위성 군집을 이뤘다. 해당 발사는 올해 스페이스X의 42번째 캘리포니아 발사이자, 2025년 팰컨 9 로켓 출격 중 약 115회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스타링크 임무 중 하나였다. 첫 단계 부스터 B1071은 이번 임무로 28번째 비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전에 16차례 스타링크 임무와 5차례 국가정찰국 임무, 2022년 NASA의 수표면 해양 위상 미션을 지원했다. 발사 약 8분 후 부스터는 태평양의 드론선 '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9월 14일(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 XL호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상업용 재보급 서비스 23번째 임무를 팰컨 9(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