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K-드라마의 효시 '겨울연가'의 신화가 일본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K-콘텐츠 해외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자주 시청되는 한국 드라마 1위는 놀랍게도 2002년작 '겨울연가'였다. 20년이 훌쩍 넘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한류 붐의 원조답게 지금도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한다. 최근 야후재팬이 실시한 '인생에서 가장 재밌었던 최고의 한국드라마' 설문에서도 '겨울연가'가 1위를 차지해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위는 2019년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이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와 일본 TV 채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4차 한류 붐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2020년 일본 넷플릭스 TV쇼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고, 여전히 일본 시청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3위에는 2003년작 '대장금'이 올랐다. 대장금은 일본에서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5.8%를 기록하며 한류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4위는 '미남이시네요'(2009), 5위는 '천국의 계단'(2003)이 차지했다. 이 두 작품 모두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거나 꾸준히 재방영될 정도로 현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적으로 저출산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출산율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다. OECD Family Database(각국의 출산율 및 출생순위별(첫째, 둘째, 셋째 이상) 출생아 비율 공식 통계), 각국 통계청, CIA World Factbook(세계 각국의 최신 총출산율(TFR) 순위) 등 공식 자료를 종합하면,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높은 국가는 대체로 출산율도 높다는 공통점이 드러난다. 이스라엘, 셋째 이상 자녀 비율 30% 넘어 'OECD 1위'…멕시코·프랑스·일본 등도 다자녀 비율 높아 OECD 회원국 중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전체 출생아 중 셋째 이상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를 상회한다.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높은 총출산율 2.9명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초정통파(Haredi) 유대인과 아랍계 등 다자녀를 선호하는 문화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멕시코와 프랑스 역시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각각 20%와 17~20% 수준으로 세계 2, 3위를 차지하며 높게 나타났다. 멕시코의 출산율은 1.8명, 프랑스는 1.8~1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3곳이 교체됐다. 하나캐피탈, OCI, 우아한청년들, 동국씨엠 등이 신규로 진입한 반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SGC E&C 등은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300조원대를 회복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고, 기아는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산업은행과 SK하이닉스는 매출 ‘톱10’에 신규 진입했고, LG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탈락했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4100조원을 넘어섰고, 총 영업이익은 280조원에 달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3293억원으로 전년(1조2969억원)보다 324억원(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선정된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4110조8281억원으로 전년(3902조6278억원)보다 208조200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교사의 언어능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 핵심 역량과 직업 만족도가 OECD 16개국 중 중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벨기에가 모든 항목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교사 강국’의 위상을 입증한 반면, 한국은 9~12위에 그쳐 교육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균관대 ‘넥스트365사회분석연구단’과 ‘교육데이터분석학회’가 OECD 2022~2023년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사들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에서 일본과 벨기에가 모든 항목 1~2위를 휩쓸었다. 미국과 프랑스도 각각 3~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한국은 언어능력 9위, 수리력 10위, 적응적 문제해결력 12위에 그쳤다. 교사 직업 만족도 역시 15개국 중 12위로, OECD 평균(82.5%)보다 크게 낮았다. 한국 교사의 직업 만족도는 76.4%로, OECD 평균(82.5%)보다 6%포인트 낮았다. 슬로바키아(91.8%), 체코(91.7%), 이스라엘·폴란드(90.4%) 등 동유럽 국가와 비교해도 크게 뒤처졌다.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의 질은 교사 수준을 넘지 못한다”며, "교사 역량과 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최다 상표권 등록 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특허청이 광복 80주년과 발명의날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특허·상표 다등록 권리자 조사’ 결과, 대한민국 산업계의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의 현주소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국내기업 중 특허 등록 1위는 단연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969년 전자 사업에 진출한 이래 반도체와 모바일 기기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며, 지금까지 13만480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국내 전체 특허의 5%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에만 5255건의 특허를 추가하며, 기술 혁신의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2위는 LG전자로 7만7802건(2.9%), 3위는 현대자동차로 5만4305건(2.0%)을 기록했다. 이어 4위는 SK하이닉스(3만9071건), 5위는 LG디스플레이(2만8544건)가 올랐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전자,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한국 산업의 핵심 축을 형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6위는 포스코홀딩스, 7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8위 LG화학, 9위 삼성SDI, 10위 삼성디스플레이로 나타났다. 상표권 분야에서는 아모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전국 17개 지자체 84㎡ 아파트 실거래가 순위를 조사해 봤더니,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7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전용면적 84㎡ 기준)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서 서울 ‘래미안원베일리’가 70억원에 거래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국민평형(84㎡) 기준으로 집값 양극화가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났다. 서울 최고가 아파트인 원베일리는 평당가도 전국 지역에서 유일하게 2억588만원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2위는 경기 ‘과천푸르지오써밋’(24억5000만원)로 1위와 무려 45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3위는 대구 ‘힐스테이트범어’(33평형)는 15억6500만원(평당 4742만원), 4위는 부산 ‘남천자이’(34평형)는 15억6000만원(평당 4588만원)으로 나타났다. 5위는 인천 송도더샵파크에비뉴(35평형) 15억5000만원(평당 4429만원), 6위는 세종 나릿재2단지리더스포레(33평형) 11억8500만원(평당 3591만원), 7위는 대전 둔산크로바(30평형) 10억8500만원(평당 3617만원), 8위는 울산 라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분양권 실거래 랭킹에서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이 112㎡ 전용면적으로 70억원에 거래되며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분양권 실거래 랭킹에서 1위와 6위는 청담르엘, 2위, 3위, 4위, 8위, 9위, 10위는 반포동 ‘메이플자이’가 차지했다. 메이플자이는 124㎡, 125㎡, 85㎡ 등 다양한 평형에서 각각 57.8억원, 55.5억원, 52.0억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133㎡, 113㎡ 등에서 54.5억원, 45.4억원 등 고가에 거래돼 5위와 12위, 13위 등 다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168㎡가 46.3억원, 광장동 ‘포제스 한강’ 115㎡가 49.5억원에 실거래되며 대형 평형 중심의 고가 거래가 두드러졌다. 30위권 내에는 반포, 개포, 청담, 강동 등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대거 포진해, 여전히 강남권 분양권 시장이 서울 내에서 압도적인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0위 내 실거래가는 모두 31억원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24평(전용면적 55~60㎡)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최근 10년간 평균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2025년 4월 16일 기준)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25년 서울 전역의 24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0%~250% 가까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2015년 6억8325만원이었던 24평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2025년 21억6795만원으로 217% 급등했다. 강남구(205%), 송파구(183%)도 각각 20억7977만원, 15억1827만원으로 3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217%), 성동구(196%), 용산구(192%) 등 인기 도심권도 20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도 150~19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종로구는 2015년 3억5670만원에서 2025년 12억5887만원으로 253%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구, 강북구, 구로구, 노원구, 중랑구, 금천구, 도봉구 등 서울 외곽 및 중저가 지역도 100% 이상 가격이 올랐다. 도봉구는 2억5512만원에서 5억3649만원으로 110% 상승했다. 부동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2025년 3월 기준 실거래 최저가는 4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3월 1~13일)를 기초로 조사한 자료 따르면, 도봉구 쌍문동 현대3차와 노원구 상계동 성림아파트가 각각 4억7000만원에 거래돼 서울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3위는 강서구 화곡동 원흥타운(4억9500만원), 4위는 도봉구 도봉동 럭키(5억3000만원), 5위는 노원구 상계동 조흥한신(5억4500만원) 등도 5억대 초반에 거래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6위부터 15위까지는 6억대 아파트들이 자리했다. 6위는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6억원), 7위는 성북구 정릉동 정릉푸른마을동아(6억1500만원), 8위는 동대문구 장안동 경남하이빌(6억15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9위는 노원구 상계동 노원우성 6억4000만원, 10위는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제이스카이 6억5000만원, 11위는 구로구 구로동 현대연예인 6억5800만원, 12위는 서대문구 홍제동 비콘드림힐 6억6500만원, 13위는 노원구 하계동 우방 6억8000만원, 14위는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 6억8000만원, 15위는 성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5월 기준 대한민국 대기업 재계 그룹들의 순위를 알아본 결과, 역시 삼성그룹이 변함없이 재계 1위를 지켰다. 2위는 SK그룹, 3위 현대자동차, 4위 LG그룹 역시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국내 대기업 재계 순위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는 자산 5조원 이상인 92개 기업집단이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며, 이는 지난해(88개)보다 4개 늘어난 수치다. 5위는 롯데가 차지했다. 롯데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5위로 올라서며 포스코를 제쳤다. 롯데의 자산총액은 1년 새 13조원 이상 증가해 143조3200억원에 달했다. 다만, 이는 경영성과보다는 토지자산 재평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6위 포스코는 철강 업황 악화로 자산 증가폭이 제한되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7위 한화, 8위 HD현대, 9위 농협, 10위 GS가 뒤를 이었다. 농협과 GS는 각각 9위와 10위로 순위가 맞바뀌었다.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69위 엘아이지(LIG), 74위 대광, 88위 사조, 90위 빗썸, 유코카캐리어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