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우주 스타트업 인버전(Inversion Space)이 우주에서 지구 어느 지점으로든 1시간 이내에 중요 화물을 신속 수송할 수 있는 완전 재사용 ‘리프트 바디(lift-body)’형 우주선 ‘아크(Arc)’ 설계를 공개했다. 이 우주선은 군사적 시간이 긴박한 상황에서 글로벌 신속 보급을 위한 첨단 물류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버전 공식 홈페이지, 워존, 페이로드, 디자인붐, 에어로타임, 페이로드스페이스, 뉴욕포스트, 디펜스스쿱에 따르면, 아크 우주선은 로켓에 실려 저궤도에 투입되며, 궤도에서 대기권 이탈 엔진과 조종 제어를 활용해 목표 지점으로 자율적으로 재진입한다. 이 과정에서 최대 마하 20 이상의 극초음속 속도를 견디며, 제어 플랩과 작은 추진기로 정확한 낙하 지점 조절이 가능하다. 최종 착륙은 낮은 고도에서 능동 제어 낙하산 시스템을 이용해 부드럽고 정밀하게 진행되며, 약 50피트(15m) 이내의 정확도로 낙하 지점에 착지 가능하다. 착륙한 우주선은 재사용이 가능해 지속 운용이 가능하다. 아크의 화물 적재 용량은 약 500파운드(약 223kg)로, C-17 수송기 60~80톤과 비교하면 적지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025년 11월 7일(현지 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 위치한 787 드림라이너 생산 시설의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대규모 증축 공사를 착공했다. 이번 투자는 2026년까지 월간 787 생산량을 기존 7대에서 10대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1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wpde.com, investing.com, flightglobal.com, eplaneai.com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잉은 노스찰스턴 부지에 기존 120만 평방피트의 최종 조립 시설과 유사한 규모인 1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신규 최종 조립동을 신축한다. 더불어 부품 준비 시설, 수직 꼬리날개 도장시설, 비행 라인 격납고 확장 및 인테리어 책임 센터 보강 작업도 포함된다. 총 건설 작업에는 25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620만 건설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잉은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300대 넘는 787 신규 주문을 포함해 약 1000대에 달하는 787 주문 적체를 안고 있어, 증축을 통한 생산 능력 확대는 시급한 과제였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가 2025년에만 총 146회의 우주 발사를 기록하며 또 한 차례 연간 발사 횟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중 141회는 Falcon 9 로켓을 활용한 발사였으며, 최근 24시간 이내 두 차례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를 통해 57개의 위성을 추가로 저궤도에 배치했다. Space.com, Spaceflight Now, Moneycontrol, SpaceExplored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Falcon 9 로켓은 29개의 Starlink V2 Mini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다. 이어 11월 6일 캘리포니아 밴든버그 우주군 기지에서는 또 다른 Falcon 9이 28개의 위성을 투입하며, 이틀 연속 두 건의 발사가 24시간 내에 완료됐다.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현재 8800개 이상의 활성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활성 위성의 약 65%에 달하는 규모다. 2025년에만 2600개 이상의 위성이 추가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타링크 임무는 2025년 스페이스X 발사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10월과 11월, 블랙홀 이미징과 중력파 관측의 획기적인 발전이 천체물리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vent Horizon Telescope 공식 발표, Phys.org, ScienceDaily, MPG, SNExplores에 따르면, 이벤트 지평선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 EHT)의 최신 고해상도 이미지와 세계 최대 규모 중력파 관측 네트워크(LIGO–Virgo–KAGRA)의 정밀 측정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을 정밀 검증하는 동시에, 이론의 한계를 시험하는 새로운 물리학의 문을 열고 있다. 먼저, EHT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M87와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궁수자리 A 블랙홀의 그림자(shadow) 영역을 전례 없는 세밀함으로 포착했다. 이 그림자 영역은 블랙홀 주변 강력한 자기장과 고에너지 플라즈마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며, 물리학자들이 중력과 입자 물리 현상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실험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EHT의 이미지를 통해 기존 일반 상대성이론뿐 아니라 암흑물질의 존재 가능성과 특이구조인 웜홀 등 대안 이론에 대한 제약 조건들도 새롭게 강화되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가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 발사 예정일을 브라질 현지시간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일요일 오전 3시)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발사 예정일은 한국 우주항공청 대표단의 현장 안전점검 결과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10월 28일~11월 28일, 브라질 시간) 기간 내 기상 조건, 발사체·위성 간 통합 절차, 발사 안전통제 및 현지 운용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됐다. 다만, 발사 전까지 브라질 공군 기상대 실시간 예보에 따른 기상, 운용 준비 상황 등을 최종 확인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강한 비 혹은 뇌우, 추가 점검 등의 가능성이 있을 시 발사일과 발사 시각은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통해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체로 ‘스페이스워드’ 미션을 수행한다. 고객의 위성을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하고, 실험용 탑재체의 고객 임무도 동시 수행할 예정이다. 탑재체는 궤도 투입 목적의 소형위성 5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유도무기 명가 LIG넥스원이 2025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4분기 실적 악화 우려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주가가 16.53%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6일 발표된 LIG넥스원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492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인 774억원 대비 15.8%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은 국내외 양산 사업에서 비롯됐다. 특히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와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등이 안정적으로 양산되면서 내수 비중이 82%, 수출 비중이 18%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천궁-II 양산 매출이 800억원 이상 반영되어 수익성이 높은 해외 양산 매출 비중이 상승했다. 또한 내수 후속 양산과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LS증권은 특수 분기인 4분기에 개발 관련 손실 충당금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6.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5년 11월 6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 국산화 성과를 발표하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총 228종의 항공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2019년 출범한 항공소재개발연합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로, 알루미늄 압출재, 티타늄 압연재, 금속 분말 등 항공 소재 69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9종 등 국산화에 성공하며 누적 715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했다. KAI는 2030년까지 1800여 종의 항공 소재 및 표준품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인 약 900여종을 국산화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소재 국산화 발전을 위해 2019년 출범했으며, 현재 경상국립대, 한국재료연구원, 소재·부품 제조사 등 총 52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 중이다. 최근 국민대, 부산대, 울산대 3개 대학이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하며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체계는 첨단 항공소재 기술의 자립과 고도화를 위한 필수 동력 역할을 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20호가 우주 쓰레기 충돌 의심으로 지구 귀환 임무가 연기됐다. 이로 인해 임무를 수행한 세 명의 우주비행사(임무사령관 천둥, 천중루이, 왕제)는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예정된 6개월 체류를 연장해야 했다. 신화통신, BBC, 뉴스위크, 비즈니스인사이더,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사업판공실(CMSA)은 11월 5일 귀환 예정이던 선저우-20호가 우주 파편에 의해 충돌을 입은 것으로 추정돼 충돌 분석 및 위험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귀환을 지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도착한 후임 선저우-21호 승무원과의 공식 인계 절차도 마친 상태였다. CMSA는 피해 정도에 따른 귀환 일정 수정안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지연은 중국 우주선 귀환 임무에서 최초로 우주 쓰레기 충돌이 직접적인 지연 원인이 된 경우다. 우주 쓰레기는 사용이 종료된 로켓 잔해, 위성 파편, 인공위성 충돌 잔해 등 수백만 조각으로 지구 저궤도 등 우주 공간을 돌고 있으며, 시속 약 1만7000마일의 속도로 이동해 작은 크기여도 높은 운동 에너지를 갖는다. 예컨대 1cm 크기 소립자가 초고속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CEO의 측근인 억만장자 사업가 재러드 아이잭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재지명됐다. 지난해 12월 최초 지명 후 한 차례 철회됐다가 약 5개월 만에 재추진된 이번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갈등 해소 및 협력 복원 신호로 분석된다. CNN, 로이터, CBS, NPR, 베징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1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재러드 아이잭먼은 탁월한 기업가이자 자선가, 파일럿, 우주비행사로서 우주에 대한 열정과 탐험 확장 의지를 가진 이상적인 NASA 국장 후보”라며 “새로운 우주 경제를 개척할 헌신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재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아이잭먼은 1983년생으로 결제 처리 회사 시프트4 페이먼트(Shift4 Payments)를 창업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2021년과 2024년에 각각 스페이스X 민간 우주 비행 임무에 참여해 우주 유영을 포함한 민간 최초 기록들을 달성했다. 그는 스페이스X 투자자로도 알려져 있으나 상원 인준시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5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정보·감시·정찰(ISR) 위성을 일시적으로 교란할 수 있는 신형 우주 무기 2종, '메도우랜즈(Meadowlands)'와 '원격 모듈식 터미널(Remote Modular Terminal)'을 곧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미 우주군은 메도우랜즈 32기와 원격 모듈식 터미널 24기를 각각 구매해 전 세계에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무기들은 ISR 위성과 적성국 우주선 위치를 전자파 간섭(EMI)을 포함한 첨단 전자전 기법으로 교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메도우랜즈는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했으며, 현재 최종 훈련·실사격 훈련, 임무 리허설, 전술 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 회계연도 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원격 모듈식 터미널은 노스스트랫(Northrop Grumman)과 CACI 인터내셔널이 공동 개발했으며, 이미 해외 배치가 진행 중이고 제한적 초기 운용 단계에 있다. 우주작전사령부는 이 무기들이 기존의 카운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교란기와 함께 미국의 우주 대응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미 우주군은 교란 작전을 총괄하는 우주 전자기 전술 작전센터(Space 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