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약 534억원 규모의 담배소송 2심 판결을 앞두고 "연간 7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는 통계와 함께,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진술서를 제출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최근 서울고법 민사6-1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담배의 중독성과 건강 피해가 국가적 위협 수준”이라며 “국가가 담배 중독성을 강력하게 경고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1심 패소에도 "흡연 피해는 과학적으로 명백"…2심 판결 앞두고 공세 강화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담배제조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보험료 부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흡연 외 가족력,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있으므로 제조사의 책임을 단정할 수 없다”며 담배회사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소세포폐암 환자 98.2%가 흡연을 유일원인으로 지목한다는 대한폐암학회 등 국내외 주요 학술근거”(대한폐암학회, 2022년 보고서),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다수의 관련 연구를 근거로 2심에서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세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25년 8월 1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민간 우주 발사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Whitehouse.gov)을 비롯한 Newsweek, Phys.org, ProPublica, The Hill, Mashable, PayloadSpace, FA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교통부 장관에게 연방항공청(FAA)이 관리하는 로켓 발사 허가와 관련된 환경영향평가 폐지 또는 간소화를 직접 지시했으며, 발사와 재진입 차량에 대한 “노후되고 중복·과도한 규제” 또한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효율적인 허가 절차가 미국 기업의 글로벌 우주시장 선도를 저해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나치게 복잡한 규제와 허가·심사 절차가 민간 우주 발사와 인프라 개발을 지연시키고, 신생 기업에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2024년 한 해 130회 이상의 로켓 발사를 기록하며, NASA를 포함한 미국 내 최고 수준의 발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특히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은 텍사스주 보카치카 및 플로리다 LC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호텔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25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스 향료 기업과 자사 욕실 어메니티를 개발해 호텔에 비치하고 정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욕실 어메니티는 총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의 에미서리.73(Emissary.73) ▲L7 호텔 바이 롯데의 데페이즈모(Depaysmo) ▲롯데시티호텔의 컨포이즈(Con:Poise) ▲롯데리조트의 그랑드리(Ground’re)까지, 향기와 패키지 디자인 등에 호텔과 리조트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자체 개발한 욕실 어메니티를 외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대표 향료 기업과 약 2년간 협업해 각 브랜드별 독자적인 향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과 7월,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워시 등 총 5종을 객실에 도입했다. 이후 투숙객들로부터 어메니티 향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정식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에미서리.73은 ‘사절(Emissary)’이라는 단어와 호텔롯데 창립연도인 1973을 조합해 탄생한 이름으로, 세계 각국 VIP들이 찾는 롯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대표이사 엄인섭)가 로봇 자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중국의 머신비전 및 자율이동로봇(AGV/AMR) 전문기업 아이레이플(iRAYPLE)과 차세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머신비전이란 기계나 컴퓨터가 카메라 및 이미지 센서를 통해 외부의 시각 정보를 획득하고 분석하여 자동으로 인식·판단·제어하는 기술로 품질검사, 로봇 가이던스, 측정 및 인식 등의 분야에 적용된다. 8월 1일 중국 항저우 다화(Dahua)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엄인섭 대표, 최종국 상무, 김대광 상무, 최성호 상무를 비롯해 아이레이플의 리밍(Li Ming) 부사장 겸 공동창업자, 에릭 장(Eric Zhang) 동아시아 총괄, 김경성 한국 지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자동화 하드웨어 플랫폼 표준화 ▲AI 비전 기반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정기 기술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포괄적인 기술 협력 체계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서 바닷물 입자를 분사해 인공적으로 구름을 밝게 만드는 기후 실험이 비공개로 추진되다 시민과 당국의 제지로 20분 만에 중단된 사실이 알려졌다. 워싱턴대와 실버라이닝, SRI 인터내셔널이 주도한 ‘해양 구름 밝히기(MCB, Marine Cloud Brightening)’ 실험은 기후변화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소통 부족과 대형 확장 계획이 드러나면서 논쟁이 격화됐다고 NOAA, SRM360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근거로 Politico, CB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대기·기후 조작 아닌 ‘기술 검증’ 해명…그러나 신뢰 흔들 연구팀은 지난해 4월 퇴역 항공모함(USS 호넷) 위에서 바닷물 미세입자를 분사하며 “실제 기후 개입 목적이 아닌, 기술작동 검증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과 시의회는 사전 고지·동의 없이 프로젝트가 기습 추진됐음을 문제 삼았다. 내부 메시지에 “시민을 겁먹게 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까지 밝혀져 비공개 추진 논란도 커졌다. “푸에르토리코급” 대형 실험까지 추진 더 큰 반발을 산 건 1만100㎢(푸에르토리코 면적·서울의 17배) 해역에 바닷물 입자를 살포하는 후속 대형 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 흐름 속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높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청약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45곳으로, 일반공급 1만16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만7306명이 몰려 평균 54.5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9.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7월 22일 기준) 역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43.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정비사업 아파트는 6.26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사뭇 대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단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손에 꼽힌다.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 달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Korea's leading tire company, Hankook & Company (formerly Hankook Tire & Technology), has been branded the number one major company for 'late payment' of subcontracting fees for the fourth consecutive time, dealing a serious blow to the credibility of the business community. According to the '2024 Second Half Subcontractor Payment Terms Disclosure Inspection Results' announced by the Fair Trade Commission on July 24, 2025, the Korea & Company Group recorded the highest rate of paying subcontractor payments beyond the statutory payment deadline of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블록체인 산업이 월스트리트의 인사 러시로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Mysten Labs 공식 블로그 발표와 The Trade News, Holder News, AMINA Group Research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의 전 아메리카 디지털 자산 책임자 무스타파 알 니아마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미스텐 랩스(Mysten Labs)에 글로벌 자본시장 책임자로 합류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대형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규제 명확성 속 '전략적 타이밍'…GENIUS Act 통과가 배경 이번 인사는 미국 의회의 GENIUS Act 통과로, 미국 금융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된 시점에서 이뤄졌다.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고하며, 기관 투자자와 대형 금융사들의 블록체인 도입 본격화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evin Boon 미스텐 랩스 사장은 "알 니아마는 대중에게 DeFi 활용을 확산시키는 선구자"라며 "주요 금융기관에서 업계 혁신을 적극 주도해온 인물"로 평가했다. 실제 알 니아마는 CFTC(미국상품선물거래
요즘 TV를 보면 부부사이 관련 상담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그럴 때 마다 머릿속에 드는 의구심이 있다. “과연 저 분은 부부사이가 좋을까? 조언해주는 행동과 마음가짐을 본인의 삶에서도 실제로 행하고 있을까?” 부부상담 뿐 아니라 코칭에서 역시 마찬가지의 의문이 드는데, 코칭 업계 에서는 공식적으로 부부사이에 있어 코칭이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필자도 실제로 다툼이 있을 때 코칭 질문 방식을 써본 적이 있다. “많이 당황했겠다. 그럼 혹시 지금 기분이 어떤 지 조금 더 자세히 알려 줄 수 있을까?” 배운 자가 지식을 뽐내듯 양껏 포장한 필자의 섬세한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그걸 지금 몰라서 묻니?” 라는 흔한 와이프의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코칭의 기법들 중 일부는 부부사이의 긍정적 관계 형성에 유효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감히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표하여 와이프 분들께 부탁드린다. 남편을 대하기 전에 꼭 이 글을 기억해 주기를. 물론 남편 역시 응당 와이프에게 코치 적 자세로 이해와 존중의 화법을 구사해야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남편 사용 설명서이다. [남편 사용 설명서] - 모델명: HUSBAND 1.0 -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