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고객들의 디지털 및 엔터테이닝 경험 강화를 위해 11월 중 전 차종에 네이버 웨일(Whale)과 멜론(Melon)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다양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폴스타는 OTA를 통한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고객이 소유한 폴스타의 가치가 유지 및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웨일은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차량에 적용한 웹 기반 서비스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UI 및 UX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쿠팡 플레이와 같은 OTT 서비스를 비롯해 ▲유튜브, 유튜브 뮤직 등 비디오 및 음악 스트리밍▲인스타그램, 틱톡, 스레드 등 SNS ▲네이버 웹툰 등 다채로운 엔터테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플로(FLO)에 이어 멜론(Melon)까지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 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티맵모빌리티와 개발한 티맵 오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9월 말, 천문학계에 두 가지 획기적 금성 연구 결과가 발표돼 과학자들의 금성 이해에 신기원을 열었다. Phys.org, New Scientis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EnVision Mission Overview, Vice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도바 대학교 바르바라 데 토폴리 교수팀이 유로플래닛 과학회의에서 최초로 금성의 지하 거대한 용암 관로(용암 동굴)의 존재를 관측 증거로 확정지었다. 또 미국 UC 샌디에이고 박사과정생 매들린 커 연구팀은 금성의 독특한 왕관 모양 지형인 코로나가 맨틀 깊은 곳의 ‘유리천장’ 효과로 생성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금성 지하의 거대 용암 통로 발견 이번 연구는 금성 표면 인근에서 순상 화산과 연계된 4개의 용암관 무너진 구덩이(pits) 군락을 규명한 것으로, 레이더 영상과 지형 분석을 통해 용암이 지하에서 흐르며 통로를 만들었음을 입증했다. 놀라운 점은 금성 중력이 지구와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용암 동굴 부피가 달보다 크고, 기존 행성 지질학에서 기대했던 것과 다른 거대한 규모라는 것이다. 이는 금성의 극한 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전국 대학 연구실에 설치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로 인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대책이다. 과기정통부는 10월 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약 270개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UPS 배터리의 종류(납축전지·리튬이온배터리), 사용 기간 경과 여부, 외관 손상 등의 이상 징후를 자체 점검하게 했다. 점검 결과에서 노후되거나 손상된 배터리는 즉시 교체하도록 지시했으며, 자체 점검과 조치가 미흡한 기관을 중심으로 11월 중 현장점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에서는 UPS 및 배터리 관리 현황, 교체 주기 준수 여부, 보관 상태 등을 종합 점검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특히 지난 9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배터리 1개 발화로 시작된 화재가 384개의 배터리 팩 전소와 740대 전산장비 피해로 이어지면서, 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 등 70여개 정부 서비스가 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프린스턴 대학교와 미국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학 연구소, 중앙대학교, 서울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등이 협력한 국제 연구팀이 혁신적인 AI 시스템 Diag2Diag를 개발해 핵융합로 진단 패러다임에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ScienceDaily, Phys.org, Fusion Industry Association, NEI Magazine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이 기술은 복수의 가동 중인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느려지거나 고장나거나 사라진 진단장비의 데이터를 합성·복원하는 방식으로 핵융합에너지의 상업적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Diag2Diag는 플라즈마 경계 영역(페디스탈)에서 빠른 변화와 불안정성이 잦은 핵융합로 운전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톰슨 산란 진단은 시간·공간 해상도가 제한되고, 순간적 변동 분석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프린스턴 연구팀은 "여러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완전히 다른 종류의 센서가 측정하는 값까지 합성해낸다"고 설명했다. 실제 측정과 정합성이 높고, 심지어 실제 센서가 감지하지 못한 미세 변화까지 포착한다. Jalalvand 연구책임자는
“김대리, 여기 자료에 적혀있는 omniverse라는 것이 기계 작동할때 쓰는 컴퓨터 같은거지?“ “어… 맞을겁니다. 부장님. 새로나온 제어장치 일껄요?“ 대화가 수상하다. 전문적인 용어는 난무하지만 확정적인 표현은 찾아보기 힘들다. (* omniverse 란 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계 안에 그대로 복제(디지털 트윈)하고, AI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협업·테스트·자동화할 수 있는 산업용 3D 플랫폼을 뜻한다.) ◆ Why Language Models Hallucinate 얼마 전 9월 4일에 OpenAI와 조지아 공대 연구진이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Chat GPT나 Claude, Gemini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이 할루시네이션, 즉 거짓말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헤친 논문인데, 저자는 이 할루시네이션이 LLM의 작동 원리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라고 언급한다. LLM은 ‘모른다’를 답변할 수 있는 사고 과정이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훈련 방식과 평가 방식의 구조적 특성에서 기인하는데, 정답을 맞추면 점수를 주고 틀리면 0점이지만, ‘모른다’는 답변에는 감점을 한다. 즉 LLM입장에서는 모른다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부각하면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안보 차원에서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아연제련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역시 고려아연 전략광물 투자 현장 점검을 위해 제련소를 방문하는 등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달 말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전략 광물 및 귀금속, 반도체 황산 등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8월 경제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련소 방문은 이에 대한 후속 행보로 보인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자원 무기화와 국가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전략광물과 희소금속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게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의 판단이라는 게 고려아연 측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25년 9월 말 군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자는 제안을 다시 꺼내면서 캐나다와의 국제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CTV News, Canadian Press, Global News, Arms Control Center, CBC News,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안을 자신의 야심작인 ‘골든 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과 연결 지으며, 캐나다가 이미 이 방어망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몇 주 전 연락해 참여하고 싶다고 했고, 나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51번째 주가 되면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골든 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을 모티브로 한 다층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위성 기반 감시와 우주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을 포함하여 중국과 러시아 등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실시간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년 1월 트럼프가 발표한 이 구상은 초기 예상 비용이 1750억 달러에 이르며, 캐나다는 독립국 신분으로 참여하려면 약 710억 달러를 분담해야 한다고 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룩셈부르크 국가 우주청, GOMSpace, ESRIC 등과 글로벌 전략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프로젝트 오아시스(Project Oasis)’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렸다. Blue Origin and Luxembourg Partner on Oasis-1 Mission, Blue Origin 공식 보도자료, Luxembourg Space Agency 공식 보도자료, SpaceDaily, Blue Alchemist Technology, Blue Origin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9월 공식 발표된 본 이니셔티브는 달을 심우주 과학‧상업 활동의 ‘자원 허브(Hub)’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웠다. Oasis-1 임무: 달 자원 대탐사 및 체계적 지도화 ‘오아시스-1’의 첫 임무는 소형 인공위성을 극저궤도(ultra-low orbit, 수십~수백 km 이내)에 투입해, 달 표면의 물 얼음(water ice), 헬륨-3, 희토류(rare earth), 귀금속(precious metals) 등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자원의 분포를 수십~수백 미터 해상도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과 호주가 우주위험 대응을 위한 감시망 구축에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했다. 우주항공청은 국제우주대회(IAC 2025)를 계기로 호주우주청(ASA)과 협력의향서(SOI)를 체결하고,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BRAH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BRAHE 프로젝트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하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40억원을 투입해 80㎝급 광학망원경 2기를 호주 내 최적 관측소에 설치하는 계획이다. 호주 사이딩스프링 천문대(호주국립대 관리)와 자드코 천문대(서호주대 관리)에 설치되는 이 광학망원경은 위성, 우주파편 등의 추락 및 충돌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여 국민 안전과 국가 주요 우주자산 보호에 기여한다. 이번 SOI 체결은 한반도 경도대 중·고궤도 영역에서 감시 역량을 높이고 국제 우주상황인식(SSA) 협력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양국 우주항공청장이 직접 서명했다. 한국 측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과 박장현 천문연 원장, 호주 측 애나 마리 무어 국립대 원장, 에두아르도 트리포니 국장, 다나일 오브레슈코우 서호주대 디렉터 등 학계 및 관계자가 참석한 협력회의를 통해 설치 및 운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재단법인 「한글누리(이하 한글누리)」가 개최한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 '한글페스타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글페스타는 한글로 세계 언어를 표기해 보며 한글의 공용 문자 가능성을 확인하고, 언어 다양성과 문화 보존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글페스타 2025'는 △일반 분야와 △누리한글 도전 분야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일반 분야는 참가자 모국어의 말소리를 한글 또는 훈민정음의 글자 체계를 활용해 표기한다. 이에 비해, 누리한글 도전 분야는 한글누리가 제안하는 ‘누리한글’ 표기안을 이용해 참가자 언어의 말소리를 표기하면 된다. ‘누리한글’ 표기안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언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있도록 한글누리에서 새롭게 제안하는 표기법으로, 올해 공모전부터 적용됐다. 여러 언어의 소리를 표기하기 위해 한글을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훈민정음 옛글자들을 복원하고, 기호화하여 한국어에 없는 발음을 표기할 수 있도록 활용했다. 올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43개국에서 44개의 언어를 사용한 252개의 작품이 접수되며 세계 각국의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