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간),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영상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위성군인 스타링크 위성 수십 대가 지구 오로라를 배경으로 정밀한 대형을 이루며 나란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위성들은 약 551km 상공, ISS보다 145km 높은 고도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페티트는 이를 “궤도에서 본 최고의 스타링크 위성 ‘기차’ 목격”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이 경이로운 영상 이면에는 현재 우주와 대기 환경에 심각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성 쇠퇴 현상이 존재한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2025년 기준 매일 한두 대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각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2019~2020년 발사된 1세대 위성들이 수명 5년을 맞아 하나씩 퇴역하고 있는 것이다. 올 7월까지 472개의 위성이 소각됐으며, 이 숫자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루 수십 톤, 성층권으로 투입되는 금속 나노입자 스타링크 위성은 약 260kg 무게이며, 대기 재진입 때 약 30kg의 산화알루미늄(알루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들어 스타링크 위성이 하루 평균 1~2기, 많게는 최대 4기까지 지구 대기로 재진입하며 궤도를 탈출하는 전례 없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10월 9일(현지시간)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나단 맥도웰 박사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약 8500기의 운용 중인 스타링크 활성 위성 중 대기 재진입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향후 하루 5기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Frontiers in Astronomy and Space Sciences, American Bazaar Online, The Debrief, Space.com, ESA 2025 Space Environment Report and FAA regulations overview에 따르면, 가속화된 대기 재진입은 우주 개발 이전인 2019년 이전 연간 40~50기의 위성 재진입과 달리 2024년 한 해에 316기의 스타링크 위성이 재진입한 데서 알 수 있듯, 불과 몇 년 만에 10년치 위성 재진입에 버금가는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링크 위성들은 대기권 고속 진입시 약 30kg의 산화알루미늄(Al2O3) 증기를 발생시키는데, 이는 지구의 오존층을 부식시키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ㆍ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하며 ‘배민 2.0’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배민은 18일 윤 사장 영입과 함께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ㆍ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이 총괄하는 브랜드ㆍ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의 업무영역은 배달의민족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을 망라한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전략, PI(president identity)업무, 주요 국가행사를 총괄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ㆍ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제일기획에서 국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두루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사장은 앞으로 배달의민족 브랜드 혁신, 상생협력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배민 2.0’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플랫폼을 통한 파트너(입점업주), 라이더 등의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은 올해 초 김범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SK네트웍스가 국내외 AI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AI 생태계의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하는 글로벌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 관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 투자 및 협력을 전개중이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7일 오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SK네트웍스 AI WAVE 2025’를 열어 회사의 AI 관련 주요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AI 산업의 미래와 소버린 AI 방향성에 관한 패널토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AI WAVE는 유망 AI 스타트업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결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SK네트웍스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23년 처음 시행한 데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SK네트웍스 AI WAVE 2025’는 SK네트웍스가 투자한 펀드 운영사 중 하나이자 실리콘밸리 내 가장 선별적인 AI 스타트업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명성 높은 HF0(Hacker Fellowship Zero)가 후원사로 함께 했으며, 최근 정부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컴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인 ‘메디컬 AI 얼라이언스(Medical AI Alliance, 이하 MAA)’에 합류하며 보안·헬스케어 융합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위드는 MAA에 참여해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LIFE Networks)’ 구축에 나선다. MAA는 셀바스AI, 메디아나, HLB글로벌, 제이엘케이,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그룹 등 국내외 바이오 및 의료 AI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데이터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컴위드는 20년 이상 축적해 온 공개 키 기반구조(PKI) 암호 인증 및 데이터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프 네크웍스의 핵심 보안 인프라를 책임진다. 나아가 데이터 활용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끌어올리고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저장·유통·활용을 위한 암호화 인증 기반의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고, AI 안면인증 설루션 ‘한컴오스(Hancom Auth)’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또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의 대표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 메뉴가 이달 기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 맛’은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색다른 맛을,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탄생했다. 버거 재료로는 다소 생소한 고구마, 마늘, 대파 등 한국 지역별 특산 식재료를 재해석해 메뉴로 개발했으며, 전 세계 맥도날드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메뉴명에 지역명을 명시한 현지화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모델 또한 현지 농부들이 직접 출연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한국의 맛을 통해 선보인 메뉴로는 버거 제품 ‘창녕 갈릭 버거’,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더불어 음료 제품 ‘나주 배 칠러’, ‘한라봉 칠러’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 ‘순천 매실 맥피즈’ 등이 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팩트 측정 전문기관 ‘트리플라잇(Triplelight)’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맛’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프로젝트 쿠이퍼’가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27기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며 전체 운영 위성 수를 129기로 확대했다. 아마존 공식발표, ULA, Spaceflight Now, CNBC, Satellite Today, EO Portal, Capacity Media, Techtarget, Space.com 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Atlas V 551 로켓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쿠이퍼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위성 발사 임무이자 ULA가 담당한 세 번째 배치에 해당한다. 위성들은 초기 280마일(약 450km) 고도에서 배치된 후 운용 고도인 392마일(약 631km) 궤도로 위치를 옮겼다. 위성 제어권은 레드몬드에 위치한 아마존의 24시간 임무 통제 센터로 이관됐다. 프로젝트 쿠이퍼는 총 3236기의 위성을 저지구 궤도(LEO)에 배치할 계획이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6년 7월 30일까지 최소 절반인 1618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했다. 프로젝트 쿠이퍼는 20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들어 스페이스X가 운용하는 스타링크(Starlink) 위성들이 매일 불타는 화구(火球)가 되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우주와 대기의 오염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이 세계 과학계에서 커지고 있다. Business Today, Times of India, Moneycontrol, OpenTools.AI, PNAS, SoftPage, FAA, NOAA, Janss에 따르면,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2025년에는 하루 최대 4~5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6000기 이상의 대기권 내 활성 위성이 궤도상에 존재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성군이 빠르게 확장된 결과다. 특히 2025년 1월 한 달 동안만 120기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이 대기권에서 불에 타 사라졌다. 스페이스X는 오래된 위성들을 정기적으로 폐기하고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5년에 한 번씩 대규모 갱신이 이루어져, 앞으로 대기 중 재진입 및 소멸 위성 수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과학적 우려: 산화알루미늄 오염과 오존층 파괴 가능성 문제의 핵심은 불타는 위성에서 방출되는 미세 금속 입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과학자들이 유럽우주국(ESA)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엑소마스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가 20년간 촬영한 화성 표면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먼지 악마 1039개의 움직임을 추적, 최초의 화성 전역 바람 지도를 완성했다. Science Advances의 연구와 Reuters, CNN의 보도에 따르면, 먼지 악마의 이동 속도는 기존 로버 관측과 기후모델 추정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최대 시속 158km(98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0월 8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으며, 앞으로의 화성 탐사 및 기후 모델에 혁신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지 악마는 화성 표면을 소용돌이치며 지나가는 열기둥으로,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 자연 풍력계 역할을 한다. 스위스 베른대학 발렌틴 비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ESA 궤도선이 서로 다른 채널로 촬영한 화상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색상 차이(디지털 노이즈)를 활용해 먼지 악마의 속도와 이동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신경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 불가능했던 화성 전역의 바람 패턴을 글로벌 스케일로 지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씽크스마트 출판사(대표 김태영)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한 조민기 작가의 ‘한 장면으로 시작하는 조선왕조실록 세트'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조선 건국의 주역 이성계부터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까지 조선 초기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 3명의 이야기를 다룬 3권 세트다. 각 권마다 한 명의 인물에 집중해 그들이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을 '그날의 한 장면'으로 극적으로 재현하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인물의 전체적인 삶과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소설적 기법을 활용해 역사적 인물들의 내면 심리와 갈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고려의 명망 높은 장군이었던 이성계가 새 나라 건국을 결심하는 순간의 고뇌,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 왕위에 오르기 위해 동생까지 제거한 이방원의 냉혹함, 성군의 아들로 태어나 오랜 준비 끝에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의 야망 등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 조민기는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있는 이야기"라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그날의 한 장면을 통해 독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