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삼성∙LG 등 대기업 인근 단지의 인기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기업 근로자의 배후 주거지로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대기업이 지역의 대표성도 띠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과 가까운 단지는 시세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일원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16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7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 가격(6억2,0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LG생활건강 대전R&D캠퍼스,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등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울산 남구 일원 ‘대현 더샵 2단지(‘18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8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가격(7억3,500만원) 대비 약 8,500만원 올랐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이내 SK에너지, 롯데케미칼 등의 굵직한 대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은 안정적인 고용과 인구 유입으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의 냉각용 수자원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이 현재 대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와 andthewest.stanford.edu(스탠포드 대학교의 Bill Lane Center for the American West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거진)의 연구자료와 economictimes, digitalinformationworld등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데이터센터가 냉각 목적으로 직접 사용한 물의 양은 약 170억 갤런(약 644억 리터)에 이른다.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경고한다. 전력 생산 등 간접적인 물 소비까지 포함하면 2023년 총 물 사용량은 2280억 갤런에 달했다. 주요 IT 기업들의 물 사용량도 어마어마하다. 구글은 2023년에만 61억 갤런의 물을 데이터센터에 소비했는데, 이는 매일 올림픽 규격 수영장 26개를 채우는 규모다. 마이크로소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이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와 함께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 이천선수촌에서 ‘2025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를 진행했다. ‘2025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는 장애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장애 유형에 적합한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하고, 선수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우미희망재단은 장애인 체육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기초종목 스포츠 캠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캠프에는 총 34명의 유망주가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등 5개 기초종목과 사격, 사이클, 골볼, 휠체어 농구, 휠체어 테니스, 조정, 컬링 등의 페럴림픽 종목을 체험했다. 또한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는 휠체어 슬라럼(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이용해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속도와 조작 능력을 겨루는 경기) , 레이저 사격, 놀이형 체력요소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패럴림픽 종목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수체육학과 진학 및 진로 교육과 국가대표 선수와의 토크 콘서트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체계적으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39%가 특수목적고(외고·과학고·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재학교 출신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및 대학알리미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97개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졸업생 1372명이 올해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는 전체 입학정원(3521명) 대비 39%에 해당하며, 같은 계열 최상위 대학인 고려대(1124명, 비율 27%), 성균관대(1081명, 23%)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연세대는 989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상위권 대학 전체로도 ‘특목·자사고 강세’ 뚜렷 올해 특목·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 그 뒤를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이었다. 한양대(836명), 경희대(713명), 한국외대(710명), 중앙대(685명) 등 주요 10개 대학 합산 신입생 수는 총 8720명으로, 전년(9026명)보다 약 3.4% 감소했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산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비율은 25.9%로, 최근 5년 중 최저 기록을 세웠다(2021년 30.4% → 2025년 25.9%). 주요 배경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자사고 폐지, 입시제도 변화가 지적된다. 사교육비 격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2일 지속가능경영의 국제 기준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고, 가입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경영활동에 있어서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이행보고서(CoP, Communication on Progress)를 제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UNGC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전 세계 167개국 25,0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UN SDGs는 2015년 UN 총회에서 결의해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전국의 주요 KT플라자 20곳에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해 순차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청력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난청의 조기 진단을 유도하기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의 청력계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증업체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원 창업기업 ‘오디에스오’가 제작했다. 특히 KT는 고령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KT플라자에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령층의 청력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는 8월부터 약 6주간 1차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 10곳의 KT플라자에 시범 설치되며, 이어서 비수도권 10곳의 KT플라자에서도 6주간 이용이 가능하다.. 청력 검사는 쉽고 빠르게 진행된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 화면의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착용하고 간단한 과정을 진행하면, AI 분석을 통해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KT플라자를 방문해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의 청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오디에스오 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덴마크가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통신이 보편화되면서 2000년 연간 14억 통이던 우편물 사용량이 2024년에는 2억 건 미만으로 약 90% 이상 감소한 결과다. 덴마크 포스트노르 공식 발표,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맥킨지 보고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통계와 함께 영국 BBC방송 보도 따르면, 덴마크 국영 우편국 포스트노르드(PostNord)가 2025년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0개가 넘는 우체통도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우편 사업 부문의 4600여명 직원 중 약 1500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계획이다. 다만 소포 및 물류 사업은 계속 확대하며, 인력 700명은 해당 부문으로 재배치한다. 덴마크는 OECD의 2023년 국제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빠른 전자 정부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국가다. 이 같은 빠른 디지털전환 속도가 결국 편지 수요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정부가 우편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동아쏘시오그룹의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플랫폼 전문 기업인 앱티스(대표 한태동)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를 결합하여 암세포를 억제ㆍ사멸시키는 약물이다. 공동 개발 추진과 관련해 회사 측은 종양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문제 등 기존의 단일 페이로드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아이디언스가 보유한 차세대 PARP 저해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앱티스의 위치 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AbClick®)’ 등을 활용하여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ADC를 개발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후보물질의 도출과 전임상 연구를 위한 PoC(Proof of Concept, 실증)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 확보되는 연구 데이터와 결과물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인간 뇌의 내부에서 나침반 역할을 하는 신경을 발견, 뇌 신경의 비밀을 푸는 데 획기적 성과를 냈다. 2025년 8월 1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연구진이 복잡한 가상 도시 환경에서 인간이 방향 감각을 유지하는 내부 신경 나침반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특정 뇌 영역을 식별했다.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뇌가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어떻게 일관되게 전진 방향을 추적하는지를 보여준다. News Medical, virtual reality cities, scienceblog, Nature, Alzheimer's Research UK, University of Birmingham 등의 보도와 연구결과를 취합 정리해 이번 연구의 성과와 의미를 알아봤다. 인간 내비게이션 이해의 획기적 발전 젠강 루(Zhengang Lu)와 러셀 엡스타인(Russell Epstein)이 이끄는 연구팀은 가상현실(VR)로 15명의 참가자가 택시 운전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뇌의 활동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했다. 이를 통해 후내측 피질에 위치한 후각복합체(retr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9월 13일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 ‘어텀 마켓(Autumn Market)’을 진행한다. 어텀 마켓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남산을 배경으로 평소 회원과 투숙객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되는 오아시스를 일반 고객에게도 개방해, K-술 시음과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가을 축제로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피크닉을 즐기듯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어텀 마켓은 전국 각지의 양조장과 전통주 스타트업이 참여해 탁주·청주·증류주 등 약 30여 종의 K-술을 소개한다. 무제한 시음이 가능하고, K-술로 제조한 칵테일도 맛볼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제품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디저트, 스낵, 음료, 커피 등 식음료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한다. 반얀트리 서울은 어텀 마켓을 통해 지역 양조 산업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전통주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특히 호텔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에게도 K-술을 매개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