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자체 개발 기술 내재화의 첫발을 뗀다.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시스템 설계부터 체계 종합, 운용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초소형 위성 '세종 4호'를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되어 발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사하는 ‘세종 4호’는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실시간 운영체제(NEOS RTOS)와 비행 소프트웨어(FSW)를 적용했다. 이 운영체제는 탑재컴퓨터(OBC)를 구동하는 핵심 두뇌 역할을 담당하며, 비행 소프트웨어(FSW)는 위성 자세 제어와 임무 수행 등 실질적인 운용을 맡는다. 이와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태양 전지판 및 구조체 등 하드웨어(HW)도 장착됐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극한의 방사선과 온도 변화를 견뎌야 하는 우주 환경에서 이러한 핵심 SW와 HW를 성공적으로 통합·운용하는 역량을 검증함으로써, '위성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의 첫 실증 무대에 오른다. '세종 4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100mm x 높이 340mm, 무게 약 7.6kg)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의 저궤도에서 5m급 다중분광 영상을 확보하는 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현대미술계의 터너상 후보 작가 데이비드 슈리글리가 런던 스티븐 프리드먼 갤러리에서 “Exhibition of Old Rope”를 선보이며 10톤에 달하는 낡은 밧줄 더미 작품에 100만 파운드(약 130만 달러)의 가격표를 붙였다. Art News, Wallpaper, ITV News, Art Basel & UBS Art Market Report, Sotheby's, SayArt, Artsy에 따르면, 이날 전시는 영국 곳곳의 항구, 암벽 등반 센터, 해상 풍력 발전소 등에서 7개월간 수집한 합성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소재의 중고 밧줄을 모아 설치한 대규모 작품이다. “money for old rope(헐값에 돈 번다)”라는 영어 관용구를 직설적으로 시각화해 현대 미술시장의 가치 기준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갤러리에 설치된 주황색 네온사인은 상업적 간판을 연상시키면서도 기존 미술 전시 공간의 고전적 미학을 해체한다. 슈리글리는 작품 가격 책정을 “도발이자 정당화”라고 평가하며, 무게 단위 가격 기준으로는 “꽤 좋은 가치”라고 말했다. 수집가들은 대부분 100만 파운드어치의 다른 예술작품을 소장하지 못하겠지만, 10톤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UC 데이비스 연구진이 지상 온도와 우주 공간의 극저온을 ‘복사적으로’ 연결해, 연료·태양광 없이도 밤에 기계적 동력을 뽑아내는 소형 스털링 엔진 시스템을 실증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UC Davis 공식발표, TechXplore, 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연구팀은 1년간의 야간 실험에서 최소 평방미터당 400밀리와트(0.4 W/m²)의 기계적 출력을 얻었고, 이를 직접 팬 구동과 소형 발전 모터 결합으로 전류 발생까지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11월 12일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고, DOI(10.1126/sciadv.adw6833)가 공개됐다. 원리는 어떻게 작동하나 스털링 엔진은 큰 온도차가 아닌 작은 온도 구배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폐회로 열기관으로, 연구진은 ‘뜨거운 쪽을 가열’하는 통상 접근을 뒤집어 ‘차가운 쪽을 우주와 복사적으로 연결’했다. 장치는 위로 향한 복사 냉각 안테나 패널(상부, 우주와의 복사적 결합)과 지면(하부, 상대적으로 따뜻한 열원) 사이의 미세한 온도차를 이용해 피스톤–플라이휠을 구동한다. 제러미 먼데이 UC 데이비스 교수는 “우주와 물리적으로 닿을 필요는 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히디프(hidiff)와 협업해 ‘윈터 글로우(Winter Glow)’ 패키지를 출시한다. ‘윈터 글로우’는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겨울 액티비티와 여유로운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럭셔리 스테이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스스로를 가꾸는 ‘글로우케이션(Glowcation)’ 콘셉트로 기획됐다. 남산의 설경을 바라보며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권과,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히디프 스킨케어 기프트 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온기와 평온이 머무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히디프는 모든 제품에 인공 색소와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비건 인증 성분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비건 뷰티를 통해 몸과 마음, 그리고 환경까지 함께 돌보는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윈터 글로우’는 △객실 1박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렌탈(2인) △히디프 스킨케어 기프트 세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2인) △피트니스 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발표된 두 편의 중대한 연구는 개의 형태와 크기의 다양성이 빅토리아 시대의 근대 육종 프로그램보다 훨씬 이전인 약 1만 1000년 전부터 이미 출현했다는 사실을 과학저널 Science를 통해 밝혔다. theconversation.com, miragenews.com, Science에 따르면, 국제 연구팀은 고대와 현대에 이르는 600여개의 개와 늑대 두개골을 3차원 기하학적 형태계측학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러시아 중석기 시기인 베레테예 유적지에서 약 1만1000년 전에 이미 현대 개 형태를 갖춘 초기 가축견 두개골을 확인했다. 이 분석은 개가 늑대와 유전적으로 분리된 시기가 대체로 후기 플라이스토세에 해당하지만, 두개골 형태에서 본격적인 개의 다양성은 홀로세 시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즉, 1만1000년 전부터 개의 두개골 크기와 형태의 변화가 시작되어 중석기 및 신석기 시대에 이미 상당한 다양성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개골 크기 감소는 약 9700년에서 8700년 전 사이, 크기 변이는 약 7700년 전부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현대에 많이 알려진 극단적 두개 형태, 즉 단두형 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대표이사 엄인섭)는 자체 개발한 상품 분류 및 정렬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상품의 분류와 정렬이 가능한 싱귤레이터(Singulator)’로 무작위로 투입된 상품을 자동으로 개별 인식·분류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해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단순 이송 중심 장비와 달리 정렬의 정확도와 유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 제어 기술과 비전(영상 인식) 시스템이다. 카메라가 상품의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면,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이 분류 과정에서 상품의 자세 및 방향과 배출 순위를 동시에 조정한다. 이를 통해 상품이 크기나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되고, 1열 또는 다열 형태로 개별 배출이 가능하다. 그 결과 물류센터의 자동화 속도와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 물류자동화본부 김주원 전무는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싱귤레이터의 한계를 넘어, 상품을 보다 정밀하고 유연하게 분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이준엽 전 한국P&G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준엽 신임 대표는 P&G사에서 28년간 영업, 브랜드 전략, 이커머스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1997년 영업을 시작으로 한국P&G에서 브랜드 전략기획과 글로벌 커스터머 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2006년부터는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서 브랜드 전략기획과 디지털 커머스 분야의 리더를 역임했다. 2017년에는 일본P&G에서 일본 및 글로벌 이커머스 교육사업과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커머스를 맡았고,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P&G의 영업 총괄 및 부사장으로서 주요 브랜드의 사업 운영을 이끌었다. 이준엽 신임 대표는 “한국 코카-콜라의 대표이사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코카-콜라는 대표 브랜드인 코카-콜라를 비롯해, 스프라이트, 환타, 파워에이드, 토레타!, 조지아, 미닛메이드 등 20여 개 음료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소방·방산·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소방관의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공기호흡기 ‘AS70’을 출시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국 시·도별 소방품평회에서 신형 공기호흡기 AS70과 방화헬멧 PG-1에 더해, 새롭게 개발한 특수방화복 SCA CF20을 함께 공개한다. 이로써 소방대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장비 3종을 완성하며, 기술력과 현장성을 모두 갖춘 통합 소방안전 설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공기호흡기 AS70은 사용자의 임무 환경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분리형 통신모듈, 무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열화상 카메라가 통합된 무선 인명구조경보기(PASSTIC) 등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대비 약 10% 가벼운 타입 3(Type 3) 경량형 용기를 개발해 대원의 체력 소모를 줄였다. 무선 통신 기반 디지털 게이지는 잔여 공기량, 호흡 가능 시간, 투입 시간 등을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저압 경보(75bar 이하 시 시각·음향·진동 동시 작동)와 HUD 압력 표시 시스템을 갖춰 비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1월 14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건축페스티벌(World Architecture Festival, WAF)에서 스페인 라스 춤베라스 지역의 ‘거룩한 구세주 교회 및 커뮤니티 센터’(Holy Redeemer Church and Community Centre)가 ‘올해의 세계 건축물’(World Building of the Year)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이 프로젝트는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소규모 프로젝트(Small Project of the Year)’ 부문 수상도 동시에 거머쥐며 다관왕을 기록했다. ArchDaily, World Architecture Festival 공식, Innocad.at, Turenscape, XL Construction, AIACA, Designboom에 따르면, 이 건축물은 테네리페 화산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거대한 노출 콘크리트 형태가 특징이며, 15년에 걸쳐 기부금이 모이는 대로 단계적으로 완성됐다. 건축물 내 좁은 틈 사이를 금속과 유리로 채워 자연광을 극대화한 미니멀한 내부 공간은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빛이 구조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