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름이 시작되면, 도시와 자연 모두가 매미의 울음소리에 잠긴다. 매미는 7월 20일 초복 무렵에 등장한다. 매미가 운다는 것은 여름이 왔다는 것이다. 식물로는 등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여름이 온것이다. 섭씨 20도정도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구처럼, 매미는 계절의 신호탄이자 인간관계와 인내, 생명의 신비를 상징하는 여름철 대표 곤충이다. 매미의 생애, 땅속 7년·지상 7일의 기적 국내 매미의 평균 생활사(Life Cycle)는 대개 5~7년으로 알려져 있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약충)은 땅속에서 나무뿌리 즙을 빨아먹으며 수년을 보낸 뒤, 음력 초복 무렵 온도가 20℃를 넘어서면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어른벌레)으로 우화(탈피)한다. 이후 수컷 매미만이 짝짓기를 위해 일제히 울기 시작하며, 산란·교미 후 많게는 4주, 짧게는 7~10일 만에 인생을 마감한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종은 13년 또는 17년 동안 지하에서 유충 생활을 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사랑(짝짓기)의 절규, 그리고 80~120dB의 소리폭탄 매미 수컷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더 록(The Rock)>이란 영화로 인해 잘 알려진 알카트라즈섬이 또다시 미국 최대의 정치 이슈 중심에 섰다. axios, latimes, americanbazaaronline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7월 알카트라즈 교도소 재개장을 공식 지시하면서, 법무장관 팸 본디와 내무장관 더그 버검이 샌프란시스코만의 상징적 섬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수감자들을 거쳐 간 ‘더 록(The Rock)’을 미래 슈퍼맥스 교도소로 재탄생시킬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재 국립공원으로 변신한 이 섬이 다시 교도소로 환생할지 주목받고 있다. 세 가지 플랜, 천문학적 숫자와 냉철한 비판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행정부는 아래와 같은 세 가지 방안을 두고 치밀한 비용 시뮬레이션과 정책 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 1안은 기존 건물 완전 철거 후 ‘슈퍼맥스’를 신축하는 것이다. 전면 철거 후 최첨단 교도소 신설시 현재 20억 달러 이상 관광수입이 상실되며, 환경·문화재법 개정도 필요하다. 2안은 섬 일부만 활용하는 소규모 대안이다. 기존 시설 일부 활용하고, 부분 신축할 경우 약 10억 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2025년 7월 중순,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 소재 114에이커(약 46만㎡) 규모의 전 듀크 에너지 천연가스 발전소를 공식 인수했다. CNBC, Magnolia State Live, Futureteknow, Tom's Hardware 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부지는 와이오밍 소재 MZX Tech LLC(주소지는 xAI의 팔로알토 본사와 동일)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등기부상의 매입가는 단 10달러, 그러나 이 거래는 AI 인프라 확장이라는 전략적 가치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하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현장에는 xAI·테슬라 관계자들 ‘상주’…“공사- 설비 반입 활발, 후방 데이터센터와 1마일 거리” 멤피스 지역 언론은 해당 부지에서 xAI 로고가 새겨진 장비 및 테슬라 사이버트럭(캘리포니아 번호판)이 다수 목격됐으며, 건설·설치 인력과 장비가 빈번하게 출입 중임을 확인했다. 익명의 xAI 고위 임원 브렌트 메이요는 “구체적 계획 공개는 어렵지만, 회사가 부지에서 활동 중임을 인정한다”고 언급했다. 이 발전소는 xAI가 멤피스에서 추진 중인 ‘콜로서스 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이 혁신을 향한 집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Business Insider, Fortune, Ainvest 등의 매체들은 최근 발표된 정책을 바탕으로 아마존의 스마트홈 부문 특히 링(Ring), 블링크(Blink), 키(Key), 사이드워크(Sidewalk) 등 RBKS 조직에 소속된 직원들은 승진 신청 시 자신의 업무에 어떻게 인공지능(AI)을 활용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실질적 성과와 영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RBKS의 AI 증명 의무화: 실제 사례와 변곡점 2025년 4월, 2년 만에 아마존으로 복귀한 제이미 시미노프 링 창업자는 복귀 직후 RBKS 전체 승진 요건에 AI 활용 증명을 과감히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모든 승진 지원서에는 AI 도구 활용 내역, 추진했던 구체적 AI 프로젝트, 생성형 AI 혹은 기타 AI 기술로 고객 경험 및 운영 효율성에 미친 영향, 그리고 계량화된 성과 지표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특히 관리자·리더급은 기존 인력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축하면서 AI로 어떻게 생산성을 높였는지 즉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어떻게 냈는지까지 증명해야 한다.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성인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xAI의 챗봇 ‘그록(Grok)’에 탑재된 여성형 AI 캐릭터 ‘애니’와 ‘루디’가 노골적인 선정성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머스크는 인기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크리스천 그레이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형 AI 캐릭터 ‘발렌타인(Valentine)’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임을 공식화했다고 Wired, Business Insider, Euronew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여성 겨냥 남성 캐릭터, 이름은 ‘발렌타인’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의 흑발 남성으로, 감성적이고 강렬한 성격을 가진 남성 AI 캐릭터를 곧 도입한다”며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이름을 공모했고,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낯선 땅 이방인’ 주인공에서 따온 ‘발렌타인’을 최종 이름으로 확정했다. 발렌타인은 사용자의 취향과 감정을 섬세하게 반영하는 ‘고전적 미남+강렬함’ 콘셉트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향후 직접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만약 지금이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라면 나는 소프트웨어보다 ‘물리과학(Physical Sciences)’에 더 집중했을 것이다.” 엔비디아(NVIDIA)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다시 한번 미래 AI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의 차세대 발전은 ‘피지컬(Physical) AI’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세계를 이루는 물리 법칙과 원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 속의 인공지능을 넘어서 실제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능력, 즉 로보틱스와 공장 자동화로 연결되는 기술력으로 이어진다. “AI 3단 진화의 마지막 퍼즐, 피지컬 AI” 젠슨 황은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힐앤드밸리(Heland Valley) 포럼’에서도 AI 발전 단계를 ‘지각 AI(Perception AI, 2012 알렉스넷) → 추론 AI(Reasoning AI, 현재) → 피지컬 AI(Physical AI, 미래)’ 순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세대 AI는 마찰, 중력, 속도, 관성, 인과관계 등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비 오는 날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화는 레인템으로 불리며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비 오는 날의 필수템으로 여겨지는 ‘장화’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선 오히려 위험 요소로 변신할 수 있다. 최근 국내외 재난예방 지침과 물리적 실험, 그리고 과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폭우 속 장화는 오히려 생명의 덫이 될 수 있다”고 일제히 경고한다. 1. 장화에 물이 차면 생기는 위험…'순식간에 발목을 붙잡는 물의 무게' 집중호우나 하천범람 상황에서는 장화가 본래의 방수기능을 잃고, 오히려 발목에 무거운 물주머니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제로 폭우로 인해 침수된 길에서는 물이 장화 깊이까지 차오르는 것은 순식간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대표 사무엘 뒤 리테일)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직무대행 윤병순)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황은숙)이 주관하는 ‘제24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7월 16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올해 학술진흥상에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연구하며, 알츠하이머 유발인자의 독성을 촉진하는 세포 내 단백질 발굴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자연과학부 화학과 임미희 교수(금속신경단백질화학 연구단장)가 선정됐다.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강미경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 ▲전지혜 경상국립대학교 생명과학부 조교수 ▲조유나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 ▲이정현 국립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조교수가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3000만원과 7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제24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의 학술진흥상 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원 자연과학부 화학과 임미희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치매)의 발병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연구하여, 금속, 단백질, 신경전달물질 및 활성 산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7월 16일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 개막식에서 특유의 검은 가죽재킷 대신 중국 전통의상 ‘당복(唐裝)’을 입고 등장해 중국 현지와 글로벌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황 CEO가 중국 전통 의상을 공식 석상에서 착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그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상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AI 시장 '빅바이어'에 파격 메시지…현장 반응 '후끈' 황 CEO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중국인이다.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나의 모국어(first language)는 중국어”라며 자신의 뿌리를 강조했다. 실제로 연설 서두와 마무리에서 중국어로 인사를 전했고,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계속 사업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젠슨 황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큰 반향이 일었다. 중국 국영통신 신화통신(Xinhua),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 등 현지 주요 미디어들은 “중국 문화에 대한 존중이자,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선명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H20칩 '재상륙'으로 4조달러 기업의 존재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7월 엔비디아가 미국 상장사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CEO 젠슨 황(Jensen Huang)도 글로벌 자산가 판도를 뒤흔들었다. 포브스와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의 실시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의 순자산은 1400억~1510억 달러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앞질렀다는 수치가 발표됐다. 이는 2025년 한 해에만 약 280~290억 달러 이상이 늘어난 결과다. AI가 만든 부의 신흥강자…엔비디아의 질주 엔비디아의 2025년 7월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첫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약 3.75조 달러), 애플(약 3조 달러)을 따돌린 기록적 성과다. 젠슨 황의 엔비디아 지분율은 약 3.5~3.8%(8억~9.3억 주 수준)로, 최근 1년간 7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주식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며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AI 반도체 시장 지배와 매출 폭증 엔비디아는 2025년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77%의 웨이퍼 점유율(Morgan Stanley 기준), 80~90%에 육박하는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William Blair, PatentP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