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오는 2025년 9월 정식 출시 예정인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26에서 ‘다이내믹 월페이퍼’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예고했다. 애플은 7월 24일(현지시간),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 26’의 첫 번째 퍼블릭 베타 버전을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공식 공개했다. CNBC, CNET, the verge, TechCrunch의 보도와 Apple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번 베타는 올해 6월 WWDC에서 발표된 뒤 약 한 달여 만에 일반 테스트 버전으로 선보인 것으로, 주요 미디어들은 “2013년 iOS 7의 플랫 디자인 도입 이후 최대 UI 변화”라고 평가한다. ‘리퀴드 글라스’ 디자인 — 실리콘 혁신이 만든 인터페이스 혁명 iOS 26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도입된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 디자인 언어다. 리퀴드 글라스는 아이폰과 iOS 전반에 걸쳐 더욱 투명하고 유리처럼 생동감 넘치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 과거 macOS의 Aqua, iOS 7의 가우시안 블러, visionOS의 글라스 UI에서 발전한 이번 디자인은, 실제로 애플 디자인팀이 다양한 불투명도와 렌즈 효과를 지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글로벌 서비스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 이날 오후 3시 20분(미 동부시간)부터 전 세계 수십만 이용자들이 연결 불가를 호소하며 스타링크 서비스는 약 2시간 30분간 멈췄다. 공식 복구 공지는 오후 6시 23분, 마이클 니콜스 부사장이 “대부분의 네트워크가 복구됐다”고 직접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는 서비스 개시 후 30분 만에 5만7000건 이상의 장애 신고가 쏟아졌다. 문제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거의 전 대륙에 광범위하게 퍼졌다. 스타링크는 엑스(X, 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네트워크 장애 상태이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 중”임을 밝히고, 일론 머스크 CEO 역시 “서비스는 곧 복구될 것”이라며 직접 사과했다. 급성장 속의 ‘병목’…이용자 폭증과 품질 저하 이번 장애는 티모바일과의 ‘T-새틀라이트’ 직후 발생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티모바일(미국 3위 통신사)는 스타링크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 65만㎢에 위성 기반의 휴대폰 연결 서비스를 확대, 산악·도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의 차세대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아리랑 7호(KOMPSAT-7)’가 올해 11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Vega C 발사체를 통해 지구 저궤도로 날아오를 예정이다. 우주항공청(KA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7월 23일, 개발 완료와 발사 준비 최종 점검(운송 전 검토회의) 소식을 발표하며, 약 100여명의 전문가·관계자가 위성의 조립, 시험 결과, 상태 점검, 발사 및 초기 운용 준비 현황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7호는 2016년 8월 개발 착수 이후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9월 중순 발사장으로 이송돼 한 달여간 현지 준비 뒤 11월 Vega C 로켓을 타고 본격 출격한다. 주 임무 재해·재난 감시, 국토·환경 관리, 도시 열섬 등 아리랑 7호의 핵심 AEISS-HR 탑재체는 흑백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0.3m 이하 공간해상도를 구현한다. 이는 차량 번호·소형 구조물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자, 미국·유럽 등 위성 강국의 첨단 기술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이다. 1테라비트급 실시간 고속 저장·처리, 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Golden Dome)’ 전략이 글로벌 우주 방위산업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1750억달러(약 230조원)라는 역대급 사업비 아래, 발사체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독점 구도가 흔들릴 조짐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를 비롯한 다수 민간·방산업체에 참여를 타진하며 ‘다중 수상(複數 受賞)’ 경쟁구도로 전환했다고 Reuters, The Economic Times, The Straits Time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우주 미사일방패, 맨해튼 프로젝트를 넘어”…400~1000기 관측·추적 위성, 200기 공격 위성 골든돔 프로젝트는 중국, 러시아 등 잠재 위협국을 상정해 400~1000기의 관측·추적용 인공위성과 200기의 공격용 인공위성을 배치해 미국 본토 방위를 완성한다는 야심찬 설계를 담고 있다. 기존 지상 레이더 탐지 한계를 극복하고, 우주에 배치된 실시간 센서가 주요 미사일을 정밀 추적해 요격체가 직접 격추하는 기술적 청사진이 마련됐다. 미사일방어국(MDA)은 10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의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4차 정기 발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은 7월 23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우주항공청의 첫 공식 발사임과 동시에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전담 제작을 맡은 첫 비행이라는 점에서도 산업적·기술적으로 큰 전환점을 의미한다. 체계종합기업 등장: 한화의 첫 주도 발사 1~3차 발사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제작·운영을 총괄했으나, 이번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System Prime Contractor)으로서 발사체의 설계부터 조립, 통합관리까지 총괄 책임을 맡는다. 이는 국내 우주산업이 연구기관 중심 체제에서 민간 우주기업 중심의 산업화 중심체계로 전환됐음을 상징하는 첫 사례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담당관은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성공 여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 중심 우주경제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 전담 구성, 5개 분과체제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교수팀이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와 협력해 ‘별이 없는 은하’로 알려진 암흑은하(dark galaxy) 후보 142개를 새롭게 발견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후보 수가 10여 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견은 우주진화론, 은하 형성 이론, 나아가 암흑물질의 정체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확장시킬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우주천문학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NASA, 미 플랫아이언 연구소(Center for Computational Astrophysics, Flatiron Institute), 일본 국립천문대 등도 본 성과의 학술적 가치를 언급하고 나섰다. 별 하나 없는 은하?…'암흑은하'란 무엇인가 암흑은하는 일반 은하와 달리, 별(star)이 거의 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은하다. 별이 보이지 않기에 가시광선 관측으로는 포착되지 않지만, 일부 전파 및 중성수소(HI) 스펙트럼 신호를 통해 존재를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암흑은하의 존재는 람다C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7월, NASA와 국제 우주과학계는 장기 우주비행 임무에 참여한 우주인의 70% 이상이 '우주 유관 신경안구 증후군(SANS, Spaceflight-Associated Neuro-Ocular Syndrome)'을 경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경고등을 켰다. NASA, Fluid Shifts 연구 보고서(2015~2020), Université de Montréal 연구(2025), ScienceAlert, ScienceBlog 등의 연구결과와 India Today, ND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력 장애는 무중력 상태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안구 변화로, 단순한 시력 저하를 넘어 미래 화성 탐사 미션의 수행 가능성 자체를 위협하는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첫날부터 시작되는 변화… 회복 불가능한 안질환 NASA 및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우주에서 6개월 이상 머무른 우주인들은 지구로 복귀한 이후까지 시력 저하를 포함한 다양한 안구 이상을 경험한다. 2025년 공개된 이 연구에서는 총 13명의 장기체류 우주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7월 18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발 스카이웨스트 운항 델타 커넥션 3788편(Embraer E175)이 노스다코타주 마이놋 국제공항(MOT) 접근 도중 미 공군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폭격기와의 근접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갑작스럽고 과감한 회피 기동(고 어라운드)을 실시했다. 비행기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격렬한 선회에 놀랐고, 착륙 후 조종사 역시 "이런 상황은 상상도 못했다"며 승객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했다. 현장 목격과 조종사의 육성…"아무도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다" 승무원 모니카 그린이 촬영한 녹음 영상과 CNN, Times of India, Bloomberg, AInves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종사는 "비행기 오른쪽에 무언가 다가오는 걸 봤을 승객들이 있을 것"이라며, “관제탑에서는 우회전을 지시했다가, 갑자기 좌회전 명령으로 바뀌었다. 그제야 우리보다 훨씬 빠른 B-52임을 인지하고 곧장 그 뒤로 우회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아무런 경고도 못 받았다. 군 비행장에서는 분명 레이더가 있는데 말이다"라며, 미흡한 민·군 정보 공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행 중 기내는 짧은 침묵과 긴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년 12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해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참사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제주항공 공식 틱톡 계정에 올라온 승무원 숏폼 영상이 거센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7월 11일 올라와 21일까지 조회수 200만회, 좋아요 17만8000개, 댓글 1000여개를 기록하며 급속히 확산됐다. 영상 속 승무원들은 객실 내에서 밝게 춤을 추고 손가락 브이(V)자를 그리며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이를 두고 "참사 이후 반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런 영상을 올리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포털 댓글창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반면 "승무원들도 희생자인데 괜한 비난은 지나치다"는 반박 여론도 상당해, 사회적 애도와 일상의 복원이 어디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지 첨예한 인식 차가 드러났다. 유가족 및 시민사회 "추모와 조기 일상 복귀, 적절성 논쟁" 일부 네티즌과 유가족들은 "유가족 진상규명 기다리느라 장례 얼마 안 지난 걸로 안다. 가족이 사고 당했는데 이런 영상 보면 불쾌할 수 있다", "최소 1년은 공식 애도기간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다. 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2025년 7월, 지구 궤도에서 위성 간 연료를 직접 주입하는 ‘우주 급유’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글로벌 우주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추적기관 콤스포크(COMSPOC)는 이달 초 중국 인공위성 스젠(Shijian)-21과 스젠-25가 궤도에서 약 90분간 도킹해 연료를 주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는 NASA도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기술로, 고연령 위성의 ‘연명 치료’를 현실화하는 혁신적 사건이다고 OrbitalToday, FocusOpenScience, The Nation Online 등의 매체들이 스페이스X·NASA 공식 발표등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주 급유, 어떻게 이뤄졌나…구체적 과정과 신기술 스젠-21 위성은 2021년 발사돼 연료 소진이 임박한 상태였고, 스젠-25는 2025년 1월 상하이 우주비행기술아카데미가 연료공급 임무 전용으로 설계하여 발사했다. 복수의 국제 추적기관은 두 위성이 정지궤도(GEO, 3만6000㎞ 상공)에서 수㎝ 단위의 높은 정밀도로 도킹한 뒤, 연료 50kg을 성공적으로 이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은 레이더·광학센서·로봇팔 등 첨단 장비로 완전 원격 조종되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