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move)~ 무브(move)!!”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생사의 기로에 선 군인들…진흙탕에 뒹굴며 살기 위한 몸부림.. 전쟁 영화에 보면 꼭 등장하는 씬(scene) 중 하나 입니다. 바로 이때, 지휘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목에 심줄이 선채 외칩니다. 위 첫문장처럼~ 그렇습니다. 생명체는 살기 위해선 움직여야 하고, 멈춰 있게 되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죽은 듯 사라진 꽃들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피어나고, 동면에 들어가 시체마냥 꼼짝않는 동물들도 기지개와 함께 봄이 오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많은 학자들이 그래서 우울할 때 가만 있지 말고 작게는 산보, 크게는 달리기라도 하면서 에너지를 분출하고 역으로 받아보길 권유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쇼펜하우어 형님께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에 맞서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자고 말씀 하십니다. 이어 ”하지만 현대사회에선 움직임 없이 앉아서 일을 하는 여건이고, 이렇게 외부 활동이 결핍된 상태에선 건강의 연쇄작용이 일어나기 쉽지 않다“고 덧붙이십니다. 이번 챕터의 주제는 바로 ”좋은 기운이 들어올 수 있도록 당신은 움직여야 한다“인데(<쇼펜하우어 인생수업>(김지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부터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선심이 사라진다. 정확한 라인을 중시하는 스포츠인 테니스에서 '인-아웃'을 외치던 선심이 147년 만에 사라지는 것.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현지시간)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이 2025년부터 전자 라인 콜링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147년 만에 선심이 사라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윔블던은 2025년 공식 경기가 열리는 18개 코트에 모두 라인 콜링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 잉글랜드 클럽의 최고 경영자인 샐리 볼턴은 “전자 라인 콜링을 도입하기로 한 결정은 오랜 고민과 협의 끝에 내려졌다”며 "올해 대회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 기술이 충분히 견고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이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선심이 사라진 것은 윔블던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호주오픈이 2021년, US오픈은 2022년부터 선심 없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코트 바닥에 공의 자국이 남는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전자 판독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운영하지는 않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 5년여간 국적 항공사들이 안전 운항 관련 법규를 어겨 항공 당국으로부터 합산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사유는 ▲객실 승무원의 음주 적발 ▲항공기 날개 일부가 손상된 채 운항 ▲브레이크 냉각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다양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안전법상 국적사 과징금 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가 항공안전법 등 위반으로 총 40회에 걸쳐 138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9회, 제주항공·티웨이항공 각 7회, 이스타항공 6회, 아시아나항공 5회, 진에어 3회, 에어부산 2회, 에어서울 1회였다. 2019년 이후 납부한 합산 과징금 액수는 제주항공이 37억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스타항공(28억6000만원), 티웨이항공(24억3900만원), 대한항공(16억2000만원), 아시아나항공(15억5400만원), 진에어(13억5900만원), 에어서울(2억1000만원), 에어부산(2000만원) 순이었다. 한 번에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는 2019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누리호 4차 발사체가 오는 11월부터 조립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항우연은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돼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해 오는 202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2023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제도를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 10월 10일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예약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사전 주문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코스별 4~6종씩 추가 운영한다.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와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메뉴도 사전 주문 특별 메뉴에 포함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호주의 한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강제로 관람등급이 높은 성인 영화를 시청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승객들은 호주 시드니에서 일본 하네다로 가는 콴타스항공 GQ59편에 모두 탑승을 완료했으나 기내 좌석의 스크린(모니터) 등을 조절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고장났다. 하지만 해당 항공편은 약 1시간 정도 이륙이 지연된 뒤 조종사는 비행기가 더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륙을 결정했다. 또한 원활한 이륙을 위해서는 기내 좌석 뒤편에 설치된 스크린이 일괄적으로 켜져 있는 상태여야 했다. 문제는 승무원들이 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상영을 결정한 영화는 배우 숀 펜과 다코타 존슨 주연의 영화 ‘다디오(Daddio, 2024)’였다. 하지만 다양한 연령의 승객들에게 비교적 부적절했다는 점이다. 영화 ‘다디오’는 여주인공이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남성 택시 운전사와 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의 성인 영화다. 문제는 이 영화가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했다는 점이었다. 이 영화는 미국 내에서 R등급을 받은 영화였다. R등급은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나 성인 동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유럽 노선에 본격적으로 취항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최근 항공기 결함으로 운항정지 명령 및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연희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2024년 7월 26일 티웨이항공의 HL8501 항공기(A330-300)에 대해 운항 정지 및 정비 지시를 내렸다. 국토부가 특정 항공기에 대해 운항 정지 조치를 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측은 항공기 유압 계통 결함 해결을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정비를 거쳐 나흘 뒤인 7월 30일 운항 정지가 해제됐다. 해당 항공기는 2024년 6월 ‘오사카 노선 11시간 지연’ 당시 투입된 항공기다. 당시 인천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항공편에 배정됐다가 기체 결함이 확인됐고, 이에 티웨이항공은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HL8500)와 서로 맞바꿔 운항했다. 오사카행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티웨이항공이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른 막대한 지연 배상을 피하려 여객기를 바꿔치기한 것 아니냐며 티웨이항공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HL8501의 기체 결함은 운항 정지 이후에도 이어졌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 육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로봇개' 테스트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 AI로봇개는 사족보행이 가능하며, 머리쪽에는 소총을 탑재했다. 1일(현지 시각) 미국 국방 전문 매체 밀리터리닷컴은 미 육군 관계자를 인용해 당국이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레드샌즈 통합 실험 센터에서 AI 지원 포탑으로 무장한 로봇개의 드론격추 항공 시스템 훈련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트한 로봇개는 AR-15/M16 소총을 장착한 고스트로보틱스사의 '비전 60 사족보행 무인 지상 차량'(Q-UGV)이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한국 LIG넥스원이 올해 7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공중 표적을 포착하고 저격할 수 있는 AI 기반 소총이 탑재돼 대(對)무인기 용도로 전장에 투입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이 로봇개 측면에 '론 울프'(Lone Wolf)라는 글자가 새겨진 대형 전자광학 조준 시스템에 주목했다. 이 시스템이 지난 8월 1일 미국 뉴욕 포트 드럼에서 진행된 미 육군 '하드 킬' 작전에 처음 등장한 무장 드론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능동방호체계는 하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이스라엘)와 함께‘UH/HH-60 성능개량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사 간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한화시스템 손재일 대표 그리고 Elbit Systems 아론 캐년(Alon Canyon) 부사장 및 각 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Elbit Systems은 시제기 개조 및 항전체계 개발/통합의 각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10개 항공사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은 2곳으로 사우디아항공 1억원, 카타르항공 1억5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과태료를 부과 받은 곳은 8곳으로 티웨이항공 1400만원, 춘추항공·에어재팬·라오항공·그레이터베이항공·루프트한자·말레이시아항공·피치항공 각 200만원을 각각 부과 받았다. 이번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각 항공사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항공사별 위반 사항과 처분 내용을 살펴보면 사우디아항공은 기존의 인천-리야드 주3회(3월 31일~10월 26일)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인가를 받지 아니하고 6월 27일부터 무단 비운항 중으로, 과징금 1억원이 부과된다. 항공사는 사업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카타르항공은 한-카타르 항공협정 상 포괄 임차는 허용돼 있지 않음에도 지난해 4월~동년 12월 기간 중 인천-도하 화물 노선에서 포괄 임차 운항을 해 과징금 1억5000만원이 부과된다. 포괄임차는 항공기만 임대하는 드라이리스(Dry-Lease)와 달리 임대사로부터 항공기 뿐 아니라 승무원까지 일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