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026년 1월 27일부터 ‘플러스 사이즈(passenger of size)’ 승객을 대상으로 추가 좌석을 사전에 구매하도록 하는 새 정책을 도입한다. CNN, LA타임스, 뉴스위크 등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공항에서의 무료 추가 좌석 요청이나 조건부 환불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환불 요건이 대폭 강화되고 사전 구매를 반드시 해야 하며, 사전 구매 없이 탑승하려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추가 좌석을 바로 구입하거나 항공편을 변경해야 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좌석 폭은 보잉737 모델 기준 15.5인치(약 39cm)에서 17.8인치(약 45cm)로, 양 팔걸이 내 공간에 몸이 맞지 않는 승객이 대상이다. 기존 정책에서는 추가 좌석 구매 후 환불이 비교적 자유로웠으나, 새 환불 정책은 ▲탑승 항공편이 만석이 아닐 것 ▲추가 좌석을 동일한 예약 등급으로 구매했을 것 ▲비행 후 90일 이내에 환불 요청을 해야 한다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도시간 주요 노선의 경우 만석이 많아 환불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우스웨스트가 기존 ‘고객 중심 정책’과 ‘열린 좌석선택(open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막바지 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9월을 맞아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정원, 산책로가 갖춰져 있어 사색과 힐링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매장을 소개했다. 1. 익산부송점 7월 29일 오픈해 가장 최근 선보인 익산부송점은 도심 속 커피 숲을 콘셉트로 매장 외부에 정원과 작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건물 3면을 모두 통창으로 설치해 자연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을 높였으며, 매장 외벽과 연결되는 벤치석을 조성해 커피를 즐기면서 외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익산부송점은 일반 매장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콘셉트를 적용한 스타벅스의 하이프로파일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익산부송점을 포함해 뚝섬한강공원점, 여의도한강공원점 등 전국적으로 지역의 명소로서 대표성을 띠는 20여개 이상의 하이프로파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 기장임랑원점 부산 기장군 임랑해안길에 위치한 기장임랑원점은 상아색의 벽돌과 뾰족한 양쪽 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박공지붕의 외관이 특징인 매장이다. 다양한 나무와 풀꽃 등이 우거진 넓은 정원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있으며, 자유롭게 오솔길을 따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은 번개가 대기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으며, 뇌우가 자동차 배기가스 오염에 필적하는 속도로 질소 산화물을 대기 중에 주입하는 과정도 밝혀냈다.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이 NASA의 첨단 정지궤도 대기질 관측 위성 TEMPO(2023년 발사)를 활용, 번개가 대기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10분 단위로 실시간 추적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연구 결과, 미국 동부 일대에서 2025년 6월 말 집중적으로 발생한 뇌우에서 번개가 자동차 배기가스와 맞먹는 수준의 질소 산화물(NOx)을 대기에 직접 주입하는 점이 확인됐다. 번개, 전 세계 질소 산화물의 최대 15% 차지 NASA의 자료와 phys.org, miragenews, enn.com, wn.com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도 천재지변으로 간주된 번개가 오존 생성 등 대기 화학 변화에 영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이번의 정밀 계측을 통해 번개가 전 세계 대기 질소 산화물 전체의 10~15%를 차지한다는 구체적 수치가 처음 제시됐다. 참고로 질소 산화물은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 인류 산업활동의 부산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내세우는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시스템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크게 늘고 있다. CNBC, 클린테크니카, 에이인베스트,테슬라라티, 인베스트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컨설팅 업체 슬링샷 스트래티지가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FSD 기능 탑재가 테슬라 구매 가능성을 떨어뜨린다고 답했으며, 오직 14%만이 오히려 구매 의사를 높인다고 밝혔다. 나머지 51%는 FSD 탑재 여부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FSD는 운전자의 감시 아래 운전 대부분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보조 시스템이다. 하지만 설문 참여자 중 48%는 이 기술에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 8월 미 마이애미 연방법원이 플로리다 2019년 오토파일럿 관련 치명적 사고에 대해 테슬라에 약 2억4300만 달러(약 3378억원)의 배상을 명령하고, 사고 책임의 33%를 테슬라 측에 인정한 판결과 맞물려 소비자 신뢰 하락을 반영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테슬라 차량을 '안전하지 않다'고 보는 비율은 34%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태양이 내리쬐는 뜨거운 모로코가 혁신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수십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북아프리카 왕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모로코가 사상 최악의 가뭄과 물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탕헤르 인근 우에드 르멜(Oued Rmel) 저수지에 설치한 플로팅 태양광 패널 프로젝트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l Monitor, DAWN, Morocco World News, Aquatech Trade, Societe Generale, Smart Water Magazine, US Commercial Service등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측은 이른바 ‘플로토볼타익(floatovoltaic)’ 기술을 적용해 약 13메가와트(MW) 전력을 생산함과 동시에 하루 3000㎥ 이상의 증발수 손실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여름철에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2022년 10월~2023년 9월 사이 전역에서 매일 올림픽 수영장 600개 분량의 물이 증발로 증발됐다. 모로코의 저수지 총 저장 용량은 2025년 8월 기준으로 168억㎥ 중 34%인 57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개발한 AI 강화 청진기가 심혈관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기존 1816년 발명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던 전통 청진기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통해 단 15초 만에 심부전, 심방세동(부정맥), 심장 판막 질환 등 세 가지 주요 심장질환을 동시에 감지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이 혁신 기기는 결국 미진단 환자의 빠른 치료 개입을 가능케 하면서, 심장질환 진단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200년 전통의 도구, AI로 재탄생 Eko Health의 발표와 BBC, BHF, The Independent, MedTechDive, DI Cardiology,Sk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AI 청진기는 흉부피스 대신 디지털 유닛이 장착되어, 마이크로 혈류의 미세한 소리와 동시 심전도(ECG) 신호를 수집한다. 순식간에 취합된 정보는 수만 명의 환자 임상데이터로 사전학습된 클라우드 AI 알고리즘에 전송되어, 질환유무를 ‘15초 이내’로 판별한다. 이 디지털·AI 융합형 청진기는 FDA 인증까지 획득하여 일부 GP(General Practitioner) 진료소에서는 이미 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단 두 곳의 익명 고객이 전체 매출 467억 달러 중 39%를 차지하는 현상이 드러났다. '고객 A'는 23%, '고객 B'는 16%를 담당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 11%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가 소수의 초대형 고객에 점점 더 의존하면서, 향후 성장동력에 잠재적 취약성이 도사릴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NVIDIA Newsroom의 발표와 TechCrunch, Yahoo finance, Ainvest, 247wallst.com, TrendForce,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이 미스터리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메타(Meta)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보고서에서 이들 고객을 '직접 고객(direct customer)'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시스템 integrator와 OEM 등 칩을 직접 구매해 시스템이나 보드를 만들어 재판매하는 기업임을 의미한다. 즉 이들이 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인간의 인지 능력 저하, 막대한 에너지 소비, 허위정보 생성 이슈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NSTA, Phys.org, Microsoft Research & Carnegie Mellon study summaries, BloombergNEF, Goldman Sachs, Mount Sinai AI hallucination study, NewsGuard tracking, AI Hallucination Reports 2025 등의 국내외 연구와 자료를 종합한 결과, AI는 비판적 사고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급격히 증가시키며, 허위정보(환각 현상) 발생률도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 AI 의존과 비판적 사고의 쇠퇴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카네기 멜론 대학이 319명의 지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AI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높을수록 사용자의 비판적 사고 참여는 현저히 감소하는 ‘인지적 오프로딩’ 현상이 나타났다. 936건의 실제 AI 지원 과제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는 점차 사고 과정을 AI에 의존하면서 독립적 판단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열대우림 파괴가 전 세계 더위 사망자 증가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며, 매년 약 2만8000명의 추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과학 저널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이 연구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열대 지역의 산림 감소가 지역 기온을 평균 0.7도까지 상승시켜, 총 3억4500만 명이 위험한 온난화에 노출되었음을 밝히며, 이로 인한 열 관련 사망자가 연간 2만8000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Nature Climate Change, University of Leeds의 공식발표를 비롯해 Euronews, fiocruz.br, Carbon Brief에 따르면, 산림이 손실된 지역은 산림이 유지된 지역 대비 평균 0.5도 이상 더 급격한 온난화를 겪고 있으며, 이 온도 상승은 국지적인 더위 사망률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산림은 나무 그늘과 증산작용을 통해 자연 냉각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기능이 사라지면서 지면 근처의 열 축적이 가속화되어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지역별 피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발표된 NASA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성의 맨틀 내부에는 45억년 전 태양계 초기 대폭발 충돌 당시 형성된 거대한 암석 조각들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견은 화성 내부가 기존 교과서에서 그려졌던 것처럼 균질하고 층을 이룬 구조가 아니라, 마치 ‘록키 로드 브라우니’처럼 크고 작은 덩어리들이 뒤섞인 매우 이질적인 상태임을 보여준다. NASA의 공식발표를 비롯해 Phys.org, scienmag, CGTN, eurekalert.org, TS2 Space, India Today, ScienceAle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NASA의 퇴역한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집한 1319건의 화성지진 데이터를 토대로 수행됐다. 특히 명료하게 기록된 8건의 지진파는 최근 운석 충돌로 생성된 150m 크레이터 지진파도 포함됐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맨틀 깊은 곳을 통과하는 지진파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층이 아닌 파편 형태의 분포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충돌 잔해들이 최대 4km(2.5마일)에 이르는 덩어리로, 화성 초창기 마그마 바다 상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