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여행·숙박플랫폼 이용자수 상위권 TOP4 업체 가운데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여기어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아고다’는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의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주요 여행플랫폼 4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5점 만점에서 플랫폼 4사의 종합만족도는 3.68점이었다. 업체 중에는 ‘여기어때’가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야놀자(3.72점), 트립닷컴(3.63점), 아고다(3.56점)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가격·여행상품 등 핵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3.8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객서비스 환경 만족도(3.67점) 및 긍정·부정 감정 체험 만족도(3.53점) 등 순이었다. 만족도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행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에선 '여행상품'(4.04점)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여행고객센터(3.62점)는 점수가 저조했다. 또 조사대상 소비자(1600명)가 여행플랫폼에서 가장 최근 구매한 여행상품의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국내여행 16만1000원, 해외여행 63만5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30대 그룹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급 이상 고위직 감소폭이 그 이하 직급보다 더 컸으며, 4대 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1명에 불과했다.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고금리·고물가 속 경기침체 장기화로 대부분의 그룹이 확장보다는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8월 1일~12월 20일)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임원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42명보다 9.6%(139명) 감소한 수치다. 임원승진 계열사가 지난해 152개에서 올해는 4개 더 늘었는데, 전체 승진임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특히 사장단 이상 승진 인사의 감소폭이 컸다. 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지난해 1129명에서 올해 1021명으로 9.6% 줄어들었으나, 사장단 이상 고위직은 43명에서 2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12월 23일) 기준으로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2명이다. 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한국의 대표기업 포스코가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12월 22일(뉴욕 현지시간) 2024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위는 미국의 뉴코어(Nucor)가 차지했다. 3위~5위는 일본제철(Nippon Steel)과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중국의 바오우제철(BaoWu Steel)이 이름을 올렸다. 아르셀로미탈은 2006년 인도의 철강업체 미탈 철강과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 간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다국적 회사다. 6위~10위는 미국의 SDI, 유럽의 타타 스틸, 인도의 JSW, 대만의 CSC, 멕시코의 테르니움이 각각 차지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2002년부터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 저가 수입 철강재 물량 공세,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 대내외 어려운 판매여건
갑자기 왜 영어제목이 나왔을까요? 중학교 시절로 기억하는데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란 속담이 이번 챕터를 보니 문득 생각났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4번째 주제는 ”충분히 생각하되 결정은 빠르게 해야 한다“ 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고민 넘 깊게 하지 말라고..그래봐야 종국엔 바뀌는 것 거의 없고, 오히려 골칫거리가 머리만 아프게 할꺼야”라고 말이죠. 다른이는 덧붙입니다. “신중해라. 속단하지 말고.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한다. 그것은 진리다”라고. 다른 듯한 이들의 주장은 사실 ’사필귀정‘을 향함에 있어서 방식과 정도의 차이지 결국 추구하는 가치는 일맥상통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귀가 얇습니다. 하지만 그런 척인 형국이지 이미 맘 속에 결정은 진작 하는 이가 대다수인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에 속하시나요? 전광석화파 아님 신중파.. 저는 아무래도 전자 같긴 합니다. 쇼펜하우어 형님은 말씀 하십니다. ’언제나 세상에는 (상수가 아닌) 변수가 존재하며, 자신의 의도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고 말이죠. 또한 ‘실행한 이후에 일어나는 것들은 언제나 수정 가능하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12년부터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지켜온 터키항공이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보유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터키항공은 튀르키예 국책항공사로서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Most Countries Flown to by an Airline)’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한 것. 기네스 세계 기록 평가 기준에 따라 터키항공은 120개국 취항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실제 운항 중인 노선만을 반영한 수치다. 임시 중단 노선과 최근 신규 취항한 칠레 노선을 포함하면, 터키항공의 운항 네트워크는 현재 131개국에 걸쳐 분포돼 있다. 기록 인증서는 터키항공의 칠레 노선 첫 취항 직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수여했으며, 수여식에는 터키항공 경영진과 기네스 세계 기록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신규 노선 칠레 산티아고 운항 개시 직후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운항 네트워크의 장점을 자랑스럽게 선보이고 전 세계의 사람과 문화, 여행지를 하나로 잇겠다는 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리나라 한국 미술가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지닌 화가는 김환기 화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트스퀘어가 올 한해 그림 구독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 미술품 최고가 상위 10개 작품을 남긴 김환기(24%) 화가가 1위에 올랐다. 설문응답자의 10명 중 4명이 선택한 셈. 그 뒤를 이어 2위는 박서보(22%), 3위는 이우환(19%), 4위는 유영국(17%), 5위는 김창열(16%) 화가 순으로 나타났다. 6위 이대원 0.8 %, 7위 김종학 0.5 %, 8위 이왈종 0.3 %, 공동 9위 이배·최영욱 0.2%이 TOP10에 포함됐다.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와 그림렌털 스타트업 아트스퀘어가 '이것저것 리서치: 미술품 거래시장편'을 12월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프리핀스 홈페이지에서 성인남녀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올해 11월까지 아트스퀘어의 그림 구독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올해 10명 중 4명(43%)은 미술관·갤러리를 한 번 이상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횟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하며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최초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1등급 바닥구조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층간소음 저감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파트에 실제 적용돼 성능 검증까지 완료한 기술은 현대건설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유일하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Ⅱ’는 현대건설이 지난 21년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업그레이드한 기술로,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특화 몰탈 등을 활용해 ‘뜬 바닥구조’ 성능을 극대화한 바닥구조다. 특히,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PET(폴리에스테르)와 PU(폴리우레탄) 등을 고성능 완충재로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이미 2022년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시험에서 모두 1등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아시아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내륙국으로,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다. 네팔과 방글라데시에 근접해 있지만 국경을 맞닿고 있지는 않다. 인구는 75만4000여명, 면적은 3만8394 km2(133위)로 한국의 절반정도인 작은 나라다. 부탄하면 '행복한 나라'로 알고 있다. 얼마전까지 부탄은 행복지수가 세계 1위인 나라였다. 부탄 사람들은 모두 불교를 신봉하고 있으며, 가난하지만 무료교육과 무료의료를 시행하고 있어 사람들이 교육비와 의료비 걱정을 하지 않는다.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답게 세계 최초로 전면적인 금연국가로 지정됐다. 부탄의 상점에서는 담배를 판매하지 않으며, 공공장소에서도 흡연이 금지된다. 부탄은 국민소득이 51달러 수준의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2022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336달러까지 상승했다. 아프가니스탄(368달러), 네팔(1155달러)에 비하면 높지만 아직도 가난한 국가 수준이다. 하지만 정작 행복의 비결은 풍요가 아니라 결핍에 있었다. 부탄이 행복지수가 높았던 이유는 통신의 발달이 더딘 까닭에 다른 나라가 어떻게 사는지 몰랐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즉 비교대상이 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12월 21일 올해 연 매출(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인구 감소와 얼어붙은 소비 심리 등으로 백화점 업계의 비수도권 점포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서울 외 백화점 점포 중 최초로 2년 연속 ‘2조 클럽’에 안착했다. 지역 점포로는 국내 최초로 2016년 연간 거래액 1조원, 지난해 2조원을 차례로 기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작년보다 열흘 앞당겨 또 한 번 2조원을 넘어서며 지역 백화점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 ‘K-브랜드’ 체험의 성지…국내외 고객에 모두 통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12월 21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 작년에도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가장 높은 외국인 매출 성장률(668%)을 올렸는데, 올해 3배로 더 키운 것이다. 지난해부터 2030 영 고객층을 겨냥한 MZ 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로 조성하며 K-패션·뷰티 브랜드로 매장 구성을 대폭 바꾼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는 해외 럭셔리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출을 국내 브랜드로 넓히는 발판이 됐다.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관은 온라인으로만
글로벌 시장에 눈 돌린 K-스타트업들이 휘청인다. 사업 대폭 축소 및 지사 철수 소식이 이어진다. 이들의 잰걸음은 현금 유동성이 풍성한 시기였다. 내수 성공에서 온 자신감이 충만했다. 투자사의 믿음과 지원도 든든했다. 그런데 고금리와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안갯속에서 허우적대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시장은 무딘 뿔을 지닌 유니콘을 허락하지 않았다. 뚫리기는커녕 튕겨내기 일쑤였다. 배부른 유니콘은 주저앉기 십상이다. 비슷한 시기에 알스퀘어는 베트남을 향했다. 이때 사람들이 생각한 방식이 있다. ‘정보수집 인력을 현지 채용해 건물 데이터를 수집한 뒤, 중개사와 설계 및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투자받은 자금력으로 마케팅을 돌리겠구나’ 하고. 당연히 정보 쌓기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사람들의 예상과 조금 달랐다. 알스퀘어는 다수의 정보수집 인력을 직접 베트남으로 내보냈다. 현지 인력 교육과 지휘는 '목적'이 아니었다. 하노이·호찌민 등 주요 지역을 누비고, 직접 '건물을 탔다'. 항공료 및 체류비 부담이 상당했다. 그러나 냉철한 시장 조사와 분석이 정보 쌓기 단계에서 자연스레 이뤄졌다. 많은 기업이 글로벌 진출 시 '현지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