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막말을 쏟아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지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아무도 카멀라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인형을 얻을 테니까 (해리스 후보를 암살하는 건) 쓸데없는 짓'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지하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상대방 대선 후보로 나선 해리스 후보가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하단 비하 발언이다. 또, 머스크는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암살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꽤 많은 친구가 나에게 전화해서 (암살자들이) 너를 죽이려고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며 "나도 그럴 가능성이 크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8일에도 전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아무도 카멀라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 건 (그를 죽이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라며 "그냥 꼭두각시를 하나 더 사라"고 발언했다. 이 밖에도 머스크 CEO는 지속해서 해리스 부통령을 조롱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안동준 교수와 KU-KIST 융합대학원 김명기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나노미터 크기의 물(H2O) 분자 거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저온에서 고밀도 물 분자 나노 클러스터 형성 규명에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Small Science’(IF: 11.1)에 지난 24일(목) 온라인 게재됐다. 물은 모든 생명에게 필수적인 물질이며, 다양한 환경에서 독특한 성질을 발휘한다. 특히 저온에서 물 분자의 행동과 상전이 메커니즘은 오늘날 동결 방지 기술과 극저온 물리학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기존 연구는 저온에서 물 분자가 결정 구조를 형성해 특이 상전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증명했으나, 나노미터 수준에서의 실시간 관찰은 기술적 한계로 이루어지지 않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극저온에서 첨단 플라즈모닉 센서를 활용해 영하 77K에서 급속 냉각된 얇은 얼음층에서 발생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밀도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138에서 268K 범위까지의 반응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물 분자 상변이 메커니즘과 얼음 결정 구조 간의 상호작용을 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2024년 10월 14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에 따른 민자사업 검토 전문기관에 NIA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기관 지정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2024.10.2., 관계부처 합동)에 따른 후속 조치로, ①기관 설립목적, ②업무를 수행할 조직, ③전문 인력 및 관련 경력자 보유, ④적절한 운영계획 등 지정 기준을 만족하여 전문기관에 NIA가 포함됐다. 그간 NIA는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른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 검토 업무를 전담하여 수행 중이었으나, 이번 민자사업 검토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정보통신망·데이터센터(IDC) 구축 등 ICT 분야 사회기반시설 민자사업의 제안서 검토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사회기반시설 민자사업의 제안서 검토는 종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 및 전문기관이 수행하였으나, 향후 민자사업 제안서 검토를 NIA가 수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ICT 분야 민간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NIA 디지털투자성과센터는 민자 소프트웨어사업뿐만 아니라 IC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주가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은 하루 만에 무려 335억 달러(약 46조2400억원)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4.5% 오른 244.68달러로 시작해 장중 한때 262.12달러(22.7%)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2013년 5월 9일의 24.4%에 이어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으로 기록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1496억 달러 이상 늘어난 8321억 달러가 됐다. 테슬라의 급등은 실적 공개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EPS)이 0.72달러로 예상치인 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로 인한 매출이 2% 증가했다. 또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사업 매출이 52%,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포함된 서비스 부문이 29% 급증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초박빙 접전 양상인 올해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인공지능(AI)은 "매우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서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해 역시 처세술이 뛰어난 AI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챗봇인 '챗GPT'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누가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는지 등을 물었더니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또 그런 답변의 이유와 두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해리스 부통령의 핵심 강점으로 '다양한 매력', '리더십 경험', '진보적 이슈에 대한 집중', '선거운동 기술' 등을 꼽았다. 이어 "첫 번째 여성이자 흑인, 남아시아계(인도) 부통령으로서 해리스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젊은 층 등 핵심 인구집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 기술에 관해서는 "토론과 타운홀 미팅에서 잘 소통할 수 있는 숙련된 선거운동가이며, 잠재적으로 사람들과 대면하는 선거운동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메타가 유명인의 개인 전용기 사용 관련 정보를 추적해 게시하던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21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등 유명인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해당 계정은 플로리다의 대학생 잭 스위니가 운영하던 것이다. 잭 스위니는 미 연방항공청(FAA) 공개 데이터, 항공기 신호 등을 이용해 추정한 전용기의 이륙·착륙 공항, 전용기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공개해 왔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해당 계정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위반하고 개인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활성화됐다"며 "이 결정은 메타의 외부 감시 그룹인 감독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감독위원회는 2022년부터 메타에 플랫폼상의 사적인 주거 정보를 삭제하도록 권고해 왔다. 잭 스위니는 "계정 정지에 대해 경고나 통지를 받지 못했다. 계정에 로그인하면 빈 페이지만 표시되고 항소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플랫폼들이 투명성 없이 운영되고 자의적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공개 행사에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화 제작사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알콘 엔터테인먼트(이하 알콘)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를 상대로 하는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개봉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제작사인 알콘은 지난 10일 LA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머스크의 발표 자료 중 '블레이드 러너 2049'의 핵심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알콘은 "이 행사 전날 워너브러더스 측이 테슬라 행사에서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며 허가를 요청했을 때 이를 거부하자 머스크가 영화와 똑같은 이미지 대신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비슷한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당시 로보택시 행사에서 한 남성이 빌딩 숲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은 황량한 느낌의 미래 도시 이미지를 보여줬다. 이 이미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합주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며 내놓은 '100만달러(약 14억원) 당첨'이 불법여부를 두고 미국 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가 유권자 등록에 돈을 주는 것이 불법인지 아닌지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경합주 7곳의 주민 한 명씩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미국 연방법상 매표 행위는 범죄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청원 서명자 또는 서명 권유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리처드 하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법학 교수는 "청원에 서명하는 것은 법적 문제와는 무관하지만, 추첨 행사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머스크의 추첨 행사가 직접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유도하지는 않지만, 시행 시기와 경합주에만 집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원 요소는 구실에 불과하다"고도 덧붙였다. 시민단체 선거법률센터의 아다브 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퀄컴이 21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서밋 2024를 열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강력한 자사 생태계를 강조하면서 퀄컴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혼합현실(MR)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날 영상을 통해 등장해 "AI 분야에서 우리는 최첨단 모델인 라마(Llama) 3.2를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에 도입했다"면서 "여기에는 110억 매개변수를 가진 멀티모달 모델뿐만 아니라 기기에서 실행하기 최적화된 10억, 30억 매개변수 모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바일 산업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더 많은 처리 과정을 엣지(Edge)로 옮겨 더욱 풍부하고 반응성 높은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장점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AI 협력은 XR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 AI 작업은 혼합 현실(MR) 분야에서 메타와 퀄컴의 오랜 파트너십에 더해진 것으로, 이 파트너십은 지난 오큘러스 고(Oculus Go)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라며,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기계공학부 최원준 교수 연구팀과 노스웨스턴 대학(총장 마이클 H. 쉴) 서병석 박사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와 금속성 신소재 맥신(MXene)을 결합한 다기능 스마트 섬유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27.4, 상위 2.2%)에 지난 3일 온라인 게재됐다. 금속성 나노 물질 맥신(MXene)은 전기전도성이 높아 반도체, 전자기기, 센서 등 여러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맥신은 물과 친해 용액으로 제작해 섬유에 도포가 가능하다. 그러나 맥신은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고 쉽게 변형되어 실제 섬유에 적용해 옷으로 제작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고자 공동 연구팀은 수용성 고분자인 폴리비닐알코올(PVA)과 폴리아크릴산(PAA)을 활용해 맥신에 안전성을 부여했다. 그런 다음 수분에 상대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 한지와 비대칭 구조로 결합해 새로운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다기능 스마트 섬유는 높은 전도성과 내산화성, 넓어진 층간 간격을 갖고 있어 에너지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공동 연구진은 수분 흐름을 이용한 에너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