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기업의 선두주자 구글이 조만간 수만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첨단 AI 개발을 주도하는 구글이 인력 구조조정에서도 선제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구글은 광고 판매 부문을 대폭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구글이 검토하는 구조조정 방안 중엔 정리해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글 광고 판매 부문엔 3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구글이 검색 엔진과 유튜브 등의 광고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기존처럼 많은 직원이 필요 없게 됐기 때문이다. 선제적으로 구글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는 건 AI의 발달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광고 사업에 ‘퍼포먼스 맥스’ 등 AI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키워드만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광고 헤드라인과 이미지 등을 만들어주면서 광고 인력 수요가 감소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점점 많은 광고주가 퍼포먼스 맥스를 도입하면서 검색과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내 특정 서비스에서 광고 판매를 전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로 더 이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알려지기 이전부터 100곳이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 시각) 벤처 캐피털 분석 업체 피치북 데이터를 인용해 "올트먼이 2010년부터 125개 회사에 개인적으로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벤처 캐피털 리서치 회사 피치북에 따르면 올트먼은 챗GPT 출시로 오픈AI를 세상에 알린 올해에만 20곳 이상에 개인 투자했다. 투자 분야는 에너지, 바이오, 항공,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을 망라한다. 샘 올트먼은 19세였던 2005년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후 이후 소셜미디어 루프트를 창업했고, 3년 뒤 이 회사를 4340만달러(약 565억원)에 매각했다. 그 후 매각 자금을 종잣돈 삼아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형제들과 함께 설립한 하이드라진 캐피털을 통해서도 20개 이상 기업에 투자했다. 2014년 합류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 기관) Y콤비네이터를 통해서 280여 스타트업의 리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가 또 리콜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3번째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모델 S와 모델 X 12만대다. 22일(현지시간) 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이 충돌할 경우 차 문이 잠금 해제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리콜을 결정했다. 테슬라가 리콜을 결정한 모델 S와 모델X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제조된 차량 약 12만대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소유자에 대한 알림 문자는 내년 2월 17일에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지난주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기능 결함 문제로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200만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테슬라는 차량 결함 이슈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midd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그록'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하면서 보수층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소 보수적 정치 성향을 보인 머스크는 "그록을 정치적 중립에 가깝게 바꾸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내놓은 챗봇 ‘그록’이 미국 내 보수주의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머스크의 약속과 달리 그록이 정치적으로 진보적 성향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인공지능 챗GPT의 진보적 성향을 비난하면서 그록을 내놨지만 유료 프로그램 출시 2주 만에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의 불만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가 ‘워크(woke)’에 반대하는 챗봇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그록이 보수층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IT 전문매체 지디넷은 그록에게 "2024년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중 누구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에만 141조원을 더 불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각) '2023년 가장 많은 부를 얻은 억만장자'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에만 1084억 달러(약 140조8000억 원)가 늘어 총 2549억 달러(약 33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를 이어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4위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로 확인됐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여러 논란에 휩싸였지만,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판매하며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그가 지분을 소유한 스페이스X도 로켓 발사를 90회 이상 성공시키면서 기업가치가 1800억 달러(약 233조7000억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자산을 크게 늘렸다. 저커버그 역시 메타의 수익 감소와 4분기 대규모 감원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으나, 메타의 주가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178%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인스타) 최고경영자(CEO)가 지구 종말을 대비해 3500억원을 들여 미국 하와이에 지하벙커 등 시설을 갖춘 단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와이어드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14년 8월부터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토지를 사들인 뒤 1억 달러(약 1298억원)를 들여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들은 엄격한 계약 탓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못하지만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은 이 프로젝트의 배후에 저커버그가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설 건축은 극비리에 진행 중이다. 수백 명의 목수, 페인트공, 경비원 등은 비밀유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공사 직원은 "이전에 다른 직원이 스냅챗으로 현장의 사진을 공유해 해고됐다. 모두가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꺼린다"고 말했다. 매체는 "현장 작업자들 사이에서 ‘저커버그가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면서 "많은 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소유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엑스, 옛 트위터)가 EU(유럽연합) SNS 규제법 첫 공식 조사 대상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X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위반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 DSA는 SNS 상 가짜뉴스·불법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해 올해 8월 도입된 법이다. EU 내 이용자가 월 4500만명이 넘는 대형 플랫폼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DSA에서는 위반 시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이르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의 퇴출까지도 가능한 강력한 제재가 가능하다. X에 대한 공식조사 착수는 DSA 제정 이후 첫 번째 사례로, X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투명성과 인터넷 신뢰·안전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조치의 결과가 주목된다. EU 집행위원회는 X의 전반적인 콘텐츠 처리 방식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각각 개별 콘텐츠를 걸고 넘어지는 대신 X의 불법 콘텐츠 신고 방식과 처리 속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것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구를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l)이 개최한 연례 정치 행사 '아트레유'에 참석해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단기간에 과장된 것"이라며 "환경 운동이 너무 지나쳐서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Fd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98년 우파 청년들의 대회로 시작해 이탈리아 각료들과 정당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치 행사로 발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멜로니 총리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머스크는 "나 자신을 환경운동가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산업계가 화석 연료를 태워 방출하는 수십억 톤의 탄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적으로는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머스크는 전년 대비 광고 수입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괴짜와 기행으로 유명해진 세계 최고의 부자, 천재사업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머스크 공대'를 설립한다. 일론 머스크가 1억 달러(1300억원)를 들여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5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이공계 대학교를 세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지난해 설립한 자선 재단 더 파운데이션이 미 국세청(IRS)에 제출한 면세 사업자 신청서를 확보해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더파운데이션은 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 국세청(IRS)에 면세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고 올해 3월 승인을 받았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22억 달러(약 2조85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해 더파운데이션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이 재단은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머스크 CEO로부터 받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STEM에 초점을 맞춘 대학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TEM 전공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와 관련된 전공을 뜻하는 것으로 사실상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의미한다. 머스크의 개인 돈으로 새로운 이공계 중심 대학이 차려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끈 레시피 목록에 '비빔밥(Bibimbap)'이 올라 화제다. 구글은 매년 연말께 지난해와 비교해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한다. 우리나라의 비빔밥이 올해 스페인의 와인 '에스페토(Espeto, 꼬챙이에 꽂아 구운 스페인식 생선 요리)'와 인도네시아의 주식 '파페다(Papeda, 전분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죽)' 등을 제치고 레시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지역별로는 인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 관심도가 높았다. 12일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에 따르면 한국 관련 검색어는 글로벌 검색어 리스트 가운데 세 가지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구글은 △뉴스 △인물 △게임 △레시피 △노래 △TV 쇼 등 18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상위 10개씩 순위를 매겼다. 이와 함께 각 국가별로도 10개 안팎의 카테고리를 나눠 상위 10개씩 순위를 매겼다. 올해의 검색어 선정 기준은 절대적인 검색량이 아니다. 올해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검색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