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이 자국 상업 우주 부문에서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받는 재사용 로켓 회수용 첫 드론 선박을 공식 발사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첨단 기술을 구현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News International, Marine Insight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기반의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성제귀항’ 선박은 약 2400제곱미터에 달하는 회수 갑판을 갖추고, 해상에서 하강하는 로켓 부스터를 정확히 포획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자동 드론 선박 기술을 모방한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서 건조된 이 선박은 1만7000톤의 배수량, 길이 100m, 폭 42m 규모이며, 조수간만과 파도 등 해상 상태가 비교적 거친 조건에서도 선박이 제 위치를 유지하며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자체 무인 운행 모드는 회수 작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드론 선박은 2025년 말 예정된 아이스페이스의 SQX-3 로켓 시험 발사를 시작으로 중국 내 다수의 민간 및 국영 우주기업들이 개발 중인 중형 및 대형 재사용 로켓들의 해상 회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파키스탄과 중국이 미래 우주 탐사 및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파키스탄 기획부 장관 아산 이크발은 2025년 베이징 방문에서, 파키스탄이 2026년에 자국 최초의 우주비행사를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에 파견할 계획이며, 2035년까지 달 탐사 임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년 2월 양국은 우주정거장 임무를 위한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선발 및 훈련 계약을 체결하며, 파키스탄은 중국 우주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게 됐다. 현재 두 명의 후보가 선발 절차 중이며, 최종적으로 한 명이 2026년 톈궁 우주정거장 임무에 탑재물 전문가로 참여해 과학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중국 우주비행사 센터에서 집중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중국과의 우주 협력 확대와 파키스탄 우주과학 역량 강화의 중대한 전환점이다. 우주 협력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년 7월 31일, 중국은 쾌주-1A 로켓을 통해 파키스탄 원격탐사 위성 PRSC-S1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이로써 파키스탄은 중국과 함께 '우라안 파키스탄' 이니셔티브 하에 3개의 위성을 발사 완료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8월 8일, 지구 근처를 대형 소행성 두 개가 드문 이중 근접 비행으로 안전하게 통과했다. Indiatimes, Moneycontrol, Economic Times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를 공식적으로 ‘근접 접근(close approach)’으로 분류했으나, 두 소행성 모두 수백만 마일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며 지구와 충돌 위험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동시 근접 비행은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강력 망원경 관측을 통해 이들 소행성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회가 됐다. 첫 번째 소행성인 2025 OJ1은 약 300피트(약 91미터) 직경으로, 이는 30층 건물 높이에 해당한다. NASA의 지구근접천체(NEO)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20만 마일(약 515만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근접 통과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약 24만 마일)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거리지만 천문학적으로는 매우 가까운 수준이다. 두 번째 소행성인 2019 CO1은 약 200피트(약 61미터)로, 보잉 747 여객기 길이와 비슷하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나이지리아의 에구시(egusi) 멜론 씨앗이 2025년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되어, 서아프리카 원산 작물이 처음으로 우주에서 실험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Space in Africa, Punch Newspapers, technext24, Phys.org 등의 매체와 기관들의 보도와 발표에 따르면, 이 씨앗들은 NASA의 Crew-11 임무 일환으로 발사되어 여러 날 동안 미세중력과 우주 환경에 노출된 후 8월 초 태평양에 착수하며 지구로 귀환했다. 이 프로젝트는 Space in Africa의 창립자이자 프로젝트 수석 과학자인 테미다요 오니오순 박사가 나이지리아 오요주에서 직접 조달했으며, 전 세계 여러 나라(이집트, 아르메니아, 파키스탄 등)와 협력하는 글로벌 “Earth Seeds for Space Initiativ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귀환한 에구시 씨앗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의 와그너 벤드라메 박사 연구실과 나이지리아 국제열대농업연구소의 연구진, 그리고 브라질 과학자들과 협력해 집중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시험관 내 발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6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한 주택 지붕을 강타한 운석이 지구 나이보다도 약 2000만년 더 오래된 45억6000만년의 연대를 가진 것으로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NASA와 조지아 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UGA)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우주 암석을 파편 23그램을 분석한 후 공식적으로 ‘맥도나 운석(McDonough Meteorite)’이라 명명했다. 이 운석은 화성와 목성 사이에 위치한 주(主) 소행성대에 속하는 저금속(L) 보통 콘드라이트(L 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되며, 약 4억7000만년 전 한 대형 소행성의 분해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설명했다. 스콧 해리스(Scott Harris) UGA 행성 지질학자는 “이 운석은 45억6000만년 전에 산소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형성되어 지구 자체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밝혔다. 충돌 당시 운석은 시속 약 3만마일(약 4만8280km)을 달리며 대기권에 진입했고, 높이 약 27마일(43km) 상공에서 분해되면서 TNT 20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했다. 운석 충격은 조지아 헨리 카운티의 한 주택 지붕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가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외래 침입종인 대형 버마비단뱀 퇴치를 위해 첨단 ‘로봇 토끼’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했다. USA투데이, BBC, Palm Beach Post, South Florida Water Management District, University of Florida, 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등의 보도와 발표자료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플로리다 남부 수자원관리국과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40대의 태양열 작동 원격조종 로봇 토끼는 최대 서식지인 에버글레이즈 습지 일대 곳곳에 배치돼, 포식자로서 뛰어난 적응력과 번식력을 보이는 비단뱀을 유인해 제거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비단뱀의 폭발적 증식과 생태계 교란 심각 1970년대 해외 파충류 애호가들이 기르다 버린 비단뱀이 야생화한 버마 비단뱀은 2024년 기준 플로리다 전역에 3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몸길이 최대 6m에 이르고 한번에 최대 100개의 알을 까는 고번식력으로 고질적인 생태계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주로 에버글레이즈를 포함해 레이크 오키초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의 자택에서 미국 우주 탐사의 상징적인 존재, 짐 로벨(Jim Lovell) 전 NASA 우주비행사가 97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NASA 및 가족 측은 8월 8일 공식적으로 그의 별세를 발표했고, New York Times, BBC, ABC News, Space.com 등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폴로 13호 임무를 비롯해 네 번의 유인 우주비행을 경험한 로벨은 “냉철한 판단력과 리더십, 꺾이지 않는 인간승리의 아이콘”으로 기억된다. 715시간 우주 비행, 네 번의 신화적 임무 짐 로벨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2기 우주비행사로 선발(1962)되어, 제미니 7호(1965년), 제미니 12호(1966년), 아폴로 8호(1968년, 인류 최초 달 궤도비행), 아폴로 13호(1970년) 등 전설적 비행을 지휘했다. 총 715시간5분(29일 19시간 5분)의 우주체류 기록은 스카이랩 선발대가 등장하기 전까지 인류 최장기 우주기록이었다. 아폴로 13호는 1970년 4월 11일 발사되어 달 착륙을 노렸으나, 55시간 46분 뒤 서비스 모듈 산소탱크 폭발로 미증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프랑스 공동 위성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알려진 쓰나미의 상세한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포착, 쓰나미 모니터링 및 예측 능력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 2025년 7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직후, NASA와 프랑스 우주청 CNES가 공동 개발한 SWOT(Surface Water and Ocean Topography) 위성이 약 70분 만에 발생한 쓰나미의 상세한 데이터를 포착해 전례 없는 쓰나미 모니터링 및 예측 능력의 진전을 보여줬다. NASA 공식 사이트, NASA JPL, Orbital Today, UNESCO IOC, GFZ 헬름홀츠 지구과학센터, NOAA, Britannica 2004 인도양 쓰나미 통계등에 따르면, 위성은 쓰나미의 선단에서 1.5피트(약 45cm)를 초과하는 파도 높이와 함께 파도의 형태 및 진행 방향까지 측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데이터는 NOAA(미국 해양대기청) 쓰나미 연구센터의 예보 모델과 비교 검증되어 모델 정확성을 뒷받침했다. SWOT 위성은 이 관측을 통해 실제 쓰나미 현상을 다차원적으로 포착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2분기, 세 개의 바이오테크 및 우주항공 기업들이 엇갈린 재무 성과를 공개하며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PrNewswire, Biospace, StockTitan, GlobeNewswire, Benzinga, Investing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자금 조달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을 통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우주기업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10x Genomics는 단일 세포 및 공간 생물학 분야에서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총매출은 1억7290만 달러였으며, 2730만 달러에 이르는 특허 소송 합의금을 제외한 실제 매출은 1억4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790만 달러 순손실에서 극적으로 전환됐으며, 영업이익 역시 3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판관비는 소송 합의금 영향으로 1억4600만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현금 및 유가증권 잔액은 4억4730만 달러로 분기당 2000만 달러 증가했다. 회사는 스케일 바이오사이언스의 3000만 달러 인수를 통해 기술 포트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30년까지 달 남극에 100킬로와트(kW)급 원자력 발전소를 설치하는 계획을 가속하고 있다. Politico, NPR, Sky News, Forbes, Astronomy.com과 NASA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는 기존 목표였던 40kW의 두 배를 넘는 규모이며, 기존 2030년대 중반 이후로 예상되던 일정을 5년 이상 단축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과 러시아가 2035년까지 달에 핵발전소를 공동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지정학적 경쟁의 고조에 따른 것이다. NASA의 임시 청장 숀 더피(Sean Duffy)는 2025년 7월말 내부 지시문을 통해 이번 계획을 공식화하며, “우리는 달로 향하는 경쟁, 특히 중국과의 경쟁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초로 원자로를 설치한 국가가 달의 특정 구역을 ‘접근 금지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의 달 자원 접근을 봉쇄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으로, 달은 14일간의 긴 야간과 영구 음영 극지 지역에서 태양광 에너지원 확보가 어려워 생명 유지 및 연구 시스템에 연속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NASA는 지구에서 조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