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의 보유 지분 평가액을 5.7% 낮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를 인수한 뒤 지분 가치가 무려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피델리티의 블루 칩 성장펀드(Blue Chip Growth Fund)가 보유하고 있는 X 지분가치가 지난 2월 하향 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보유종목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월29일 기준 X의 지분 평가액은 528만달러(71억1000만원)로 평가됐다. 한 달 전인 1월 말에는 560만달러(75억4000만원)였다. 피델리티는 2022년 10월 머스크가 엑스에 대한 440억 달러(59조2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마무리하도록 지원하면서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자마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폐지를 신청해 엑스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했다. 블루칩 성장 펀드의 X 가치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무려 73% 급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여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오픈AI의 주주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1000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전용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와 오픈AI 경영진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전용 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코드명 ‘스타게이트(Stargate)’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향후 6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향후 수년간 급격하게 발전할 AI환경에 맞춰 장기적인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총 5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스타게이트는 해당 계획의 마지막 프로젝트로 예상된다. AI용 대형 데이터센터에는 특수 제작된 수백만개의 서버 칩이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며 수백만 개에 달하는 AI전용 칩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비롯해 여러 공급업체의 다양한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설계될 예정이다. 1000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 선도 기업 엔비디아·메타의 최고경영자들의 ‘투샷’ 사진이 화제다. 저커버그가 젠슨 황과 외투를 바꿔입고 촬영한 사진을 놓고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AI 역사에 남을 세기의 사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외투를 바꿔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산업혁명을 이끄는 두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동맹'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니폼 교환(Jersey Swap)"이라며 젠슨 황과 외투를 바꿔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젠슨 황의 검은색 가죽점퍼, 젠슨 황은 저커버그의 황토색 머스탱 재킷을 입었다. 검은색 가죽점퍼는 젠슨 황의 상징과 같다. 그는 20여년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포함한 공개 석상마다 검은색 가죽점퍼를 입었다. 사진 속 젠슨 황이 입은 황토색 머스탱 재킷은 저커버그가 지난달 28일 방한 당시 입었던 외투다. 저커버그는 이 외투를 한국을 포함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주 후반 모든 X의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그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올렸다. 그록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로,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모델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2023년 12월부터 배포가 이뤄졌다. 그록은 미국 X 계정 이용자 가운데 '프리미엄 플러스(월 16달러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만 배포돼 왔는데 약 4개월 만에 모든 프리미엄 가입자로 확대한 것이다. 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료 구독 서비스 등급이 하나였던 지난해 4월 기준 프리미엄 가입자 수는 약 64만명에 달했다. 머스크가 그록을 앞세워 이용자를 늘려가면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플랫폼의 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간의 치열한 생성형 AI 경쟁이 예상된다. 그록의 출시가 X의 수익 창출에 어떤 영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18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9월 12억5000만달러(약 1조69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앤스로픽에 대한 총투자는 총 40억달러(5조4080억원)로 늘어났다. 아마존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다. GPT-5 출시를 앞둔 오픈AI가 최근 영상 생성AI 모델 '소라'를 내놓는 등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앤스로픽과의 연대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앤스로픽의 마지막 시장 평가액인 184억달러(24조9000억원)를 기준으로 성사됐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앤스로픽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게 된다.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앤스로픽은 지난 4일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3’을 출시하며 "대학생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며 "기초 수학 등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클로드 3가 GPT-4와 제미나이 울트라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올해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3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70)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전처 니콜 섀너핸(51) 캘리포니아주 변호사가 낙점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폭스뉴스 등 외신은 케네디가 섀너핸이 성장한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지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50개주의 약 절반이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지명해야 후보로 등록이 가능해 케네디가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 주니어는 이날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선거유세 현장에서 섀너핸을 소개하면서 "장애물을 극복하고 최고 수준에 도달한 이민자의 딸"이라고 말했다. 백인 아버지와 중국계 이민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섀너핸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에 생활을 의존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현재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변호사이자 기업인이다. 상당한 재력도 갖고 있어 케네디 진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섀너핸은 정치계의 ‘큰손’으로도 불린다.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에게 2만5000달러(약 3371만원)를 기부했으며, 올해 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1위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장치인 FSD를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FSD는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이라는 이름의 테슬라 주행보조장치를 말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 썼다. FSD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따라가는 '오토파일럿' 기능에 더해 차선도 바꾸고 신호등을 감지해 설정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탑재된 것과 달리, FSD는 1만2000달러에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월 199달러를 내야 이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거의 아무도 FSD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테슬라 신규 구매자 등에게 FSD를 시연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SNS상의 증오·혐오 발언과 거짓 정보 등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제대로 된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25일(현지시간) X가 "선동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보고서로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며 영국 비영리단체인 ‘디지털 증오 대응센터’(CCDH)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 6월 머스크 인수 이후 X에서 혐오 발언이 확산했다는 보고서를 CCDH가 내놓자, X는 선동적인 주장 등으로 광고주가 이탈했다며 7월 소송을 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X는 이 소송이 계약 위반과 불법적인 데이터 수집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또 CCDH가 서비스 약관에 위배되는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X가 이로 인한 손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로 인해 광고주가 이탈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CCDH는 이 판결에 대해 &q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수 뿐만 아니라 엑스의 수익과 기업가치까지 동반하락하면서 머스크의 리스크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NBC 방송은 글로벌 앱 마켓 분석기업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월 미국에서 X의 모바일 앱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년 전보다 18% 줄어든 27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직후인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23% 줄었다. 앞서 2022년 10월 일론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8조5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트위터는 전혀 다른 회사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센서타워는 "전 세계 이용자 수는 머스크가 인수한 직후인 2022년 10월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매월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전 세계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NBC는 설명했다. 해당 기간 스냅챗은 이용자 수가 8.8%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자사주의 매각을 늘리고 있어 최근 상승세 중인 미국 주식 시장이 곧 고점을 찍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피터 틸 팰런티어 테크놀러지 회장,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번 분기에 수억달러 어치의 자사주 매각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술주가 이끌어 온 증시 활황이 정점에 다다른 신호로 분석했다. 투자리서치업체 베리티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내부자 유통 주식 매도 대 매수 비율이 2021년 1·4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촉발된 기술주 강세장이 곧 쇠퇴할 것이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찰스 엘슨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기업 지배구조 의장은 "만약 테크기업 CEO들이 지금이 정점이라 판단해서 매도한다면, 이는 모든 투자자에게 매도 신호가 될 것"이라며 "고위 임원이 대량의 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았기 때문이다&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