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 전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 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실마리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버클리국립연구소(LBNL)는 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물리학회에서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가 첫 성과를 발표했다. DESI는 전 세계 약 70개 기관의 연구자 900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다. 이 자리에서 암흑 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개발된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 3차원 지도가 공개됐다. 우주 지도는 기존 우주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가 우주의 진화 과정에 대해 더 알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우주론인 '람다 CDM(차가운 암흑물질)'에 따르면 우주에는 물질과 암흑물질, 암흑에너지가 존재한다. 이 중 우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물질은 5%에 불과하며, 나머지 70%는 암흑 에너지, 25%는 빛을 내지 않는 암흑 물질이라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물질과 암흑 물질은 우주의 팽창 속도를 늦추고 암흑에너지는 우주 팽창을 가속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팽창하는 우주의 상태를 설명하기 위한 암흑 에너지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DESI 연구팀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 콘서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델타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여성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전 델타항공 정비사 듀안 브릭(53)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델타항공 정비사 듀안 브릭은 지난달 5일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비행 중 옆자리에서 자고 있는 여성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 위에 올려놓았다고 인정했다. 피해 여성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나자 브릭은 그녀가 술에 취했다고 판단해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사건 이후 피해자와 목격자 모두 승무원에게 성폭행을 신고했지만 항공사는 별다른 조치 없이 가해자는 피해여성 옆자리에 앉아 비행을 계속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워싱턴 주 킹 카운티에서 델타항공과 브릭을 상대로 '고객에 대한 중과실, 폭행 및 구타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 여성측은 소송장에서 "일반 항공사로서 델타는 가장 높은 주의 의무가 있으며 원고를 포함한 항공사 승객에게 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델타항공이 오는 8일 개기일식을 앞두고 텍사스와 미시간을 오가는 특별 항공편을 2차례 편성했다. 승객들은 일식 과정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2일 델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일식 감상을 위해 오스틴발 디트로이트행 1차 특별 항공편(DL 1218)을 발표하자 24시간 만에 검색률이 1500% 증폭하며 표가 매진됐다. 더 많은 승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달라스발 디트로이트행 2차 특별 항공편(DL 1010)을 준비했다. DL 1010 항공편은 DL 1218 항공편의 에어버스 A220-300 보다 큰 항공기인 A321neo가 운항돼 더 많은 승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A321neo 항공기는 미국 국내선 기준 일등석 20석, 델타 컴포트 플러스석 42석, 메인 캐빈 132석을 갖췄다. DL 1218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A220-300의 초대형 창문을 통해 일식을 즐길 수 있다. 에릭 벡(Eric Beck) 델타항공 국내선 네트워크 플래닝 총괄 담당은 "이번 특별 항공편은 항공기 선정부터 이륙 시간까지 정확하게 계산한 델타의 긴밀한 협력과 팀워크를 대표한다"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서 오는 8일 펼쳐지는 화려한 우주쇼를 보기 위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등 외신에 따르면 8일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분28초에 달하는 개기일식 현상이 관측될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나타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개기일식은 태평양-북미 대륙-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나타난다. 일식 현상은 남태평양 상공에서 시작돼 대륙에서는 8일 오전 8시42분부터 멕시코 서해안에서 볼 수 있으며, 이후 미국 텍사스주부터 북동쪽 끝 메인주를 지나쳐 캐나다 동부 지역을 통과한 뒤 대서양으로 떠나가게 된다. 북미 대륙에서 태양이 다시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은 오후 5시16분께로 예상된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 12일아이슬란드와 스페인을 통과할 예정이다. 다만 이같은 개기일식 현상을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고,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의 경우 부분일식으로 관측 가능하다. 개기일식은 태양-달-지구 순서로 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춰 우주항공 산업생태계 기반 육성, 항공MRO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우주항공청 연계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천시는 먼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와 우주 수도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갖추기 위해 항공기업 육성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항공기업 글로벌 마켓팅,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우주항공분야 전략기업 및 방산기업 육성, 항공우주품질인증, 우주항공부품기업 경영진단, 항공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우주항공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소재 활용 사업화 지원과 함께 항공우주부품 NC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항공산업지원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장맞춤형 항공MRO 인력양성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항공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관내 항공기업 연계 취업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등 사람중심의 우주항공 중심도시 환경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우주항공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유일의 산업관광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공동 운영한다. 산업관광 투어 프로그램은 '사천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북한이 올해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1일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이어 올해에 추가로 3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일(2013년 4월1일)을 맞아 31일 열린 박경수 부총국장의 기자회견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NADA)으로 출범해 지난 2023년 9월 개최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NATA)으로 승격됐다. 박 부총국장은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정책의 당면목표와 전망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을 통해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이 이뤄졌고 가림막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여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 – 김승연 회장이 3월 29일 대전 R&D 캠퍼스에남긴 방명록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지난 3월 29일(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되었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격려했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qu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최초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를 위해 뉴질랜드 발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를 위해 29일 해외발사장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하고, 4월 4일에는 뉴질랜드 마히아(Mahia)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이 열흘 간 위성상태 점검과 발사체 결합 등의 준비를 진행한 뒤, 오는 4월 24일 오전 6시 43분(한국 시각)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체는 로캣랩(RocketLab) 社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단, 발사당일의 기상상태 등에 따라 발사일은 변경될 수 있다. 총 11기로 이뤄진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KAIST가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2027년까지 총 2314.8억원이 투입된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 개발에는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약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부가 우주개발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한다.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개발을 착수하고,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할 민간 기업을 선정해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열린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우주수송 임무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t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항우연-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체계종합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또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을 착수하는 등 민간 주도 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라남도가 국토부, 고흥군, 한국주택토지공사,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함께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서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예타 면제를 위한 기업 수요 입주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 협약으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이 될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8개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동아알루미늄, 파루다. 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는 서면으로 협약을 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는 오는 2030년까지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 173만㎡ 부지에 3800억원을 투입해 액체·고체 기반의 발사체 기업이 입주하는 우주산업 국가산단으로 조성된다. 입주 협약을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남에 구축 중인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발사체 제작센터에 이어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또 이노스페이스는 소형발사체 제작 및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