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는 지난해 매출은 감소,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70%가량 급감했다. 2024년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확대, 단기차입금 급증, 배당축소 등이 두드러진 변화이며, 특히 투자자산의 시장 변동성 노출, 대표이사 거래 의존도, 유동성 관리 부담 등은 경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평당 5억원으로 계산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갖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퍼니스는 2024년 매출액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가 7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구가 90만원, 이어 서초구, 용산구, 성동구가 82만원으로 서울 평균 월세를 훨씬 웃돌았다. 4월 24일 다방은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자료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했다. 다방에 따르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90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월세는 평균 3만원(4.6%), 전세는 367만원(1.8%) 각각 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반도체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회식 도중 선임 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산재 처리를 거부하고 자발적 퇴사로 처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2023년 6월 전역 후 삼성 반도체 공사 현장에서 여러 회사를 거치며 근무해왔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용접·배관 작업 보조 업무를 맡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5일 팀장이 주관한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40대 직원과 말다툼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50대 선임 직원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이어 깨진 병으로 목과 얼굴 등을 공격해 피해자는 귀, 턱, 목 부위에 깊은 상처를 입고 45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전치 3주 진단이 나왔고, 흉터 치료에는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 역시 형사 재판 이후 민사 소송도 검토 중이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회사에 산업 재해 및 병가 처리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회식은 공식 업무가 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부가 딸의 전통혼례식에 부하 직원들을 ‘가마꾼’으로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4월 19일 대전의 한 공원에서 코레일 본부장 A씨의 자녀 결혼식이 전통 혼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A씨와 같은 부서 소속 직원 4명이 신부가 탄 꽃가마를 드는 ‘가마꾼’ 역할을 맡았다. 일부 직원들은 주차 안내, 스냅 촬영 등 다른 행사 업무에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행사”라며 “좋은 뜻에서 함께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는 “직원을 왜 사적인 행사에 동원하느냐”, “한국가마꾼공사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자발적 참여라는 해명이 나오기도 했지만, “상급자라면 오히려 만류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직장갑질119 B노무사는 “본부장이 아니었다면 과연 자발적으로 할 사람이 있었겠느냐”며, 위계에 의한 참여 가능성을 지적했다. 철도노조 측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조직 내 위계적 문화가 여전함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코레일은 사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주요 경영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에서 판매한 인기 케이크 ‘딸기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며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성심당은 곧바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냉장시설 보완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케이크는 지난 4월 21일 한 시민이 중학생 딸의 생일을 위해 성심당 본점에서 구입한 ‘딸기시루’였다. 구매자는 “케이크를 산 뒤 10여 분 만에 냉장고에 넣었고, 저녁에 상자를 열었을 때 딸기 여러 개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으며, 받침에는 액체가 흘러내려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대전의 낮 기온은 23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였다. 구매자는 “매장 측이 케이크를 상온에 장시간 진열해 두었고, 그 과정에서 곰팡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심당은 평일에도 하루 최대 4000개까지 ‘딸기시루’ 케이크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논란이 확산되자 성심당은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임에도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성심당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는 “냉장시설을 보완해 앞으로는 고객에게 전달 직전까지 제품을 냉장 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말까지 판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네이버 쇼핑,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외관 스크래치 한정’이라는 이름으로 흠집이나 찍힘 등 외관이 변형된 분유캔이 할인 판매되는 사례가 잇따르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김태희가 광고모델로 나서 인지도가 높은 유한건강생활의 ‘뉴오리진 a2플래티넘분유’와 일동후디스 등 국내 주요 분유 브랜드는 물론, 수입 분유까지 파손 캔이 정상 유통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 파손 분유캔, 왜 위험한가 분유캔은 주로 주석 도금 강판에 식품용 에폭시 수지나 폴리에스터 코팅을 입혀 내용물과 금속이 직접 닿지 않도록 설계된다. 그러나 외부 충격으로 캔이 찌그러지거나 찍히면 이 코팅이 손상될 수 있고, 그 틈으로 산소가 유입되거나 금속 성분이 분유에 녹아들어 변질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전문가들은 “찌그러진 틈으로 산소가 들어가면서 캔 내부 음식의 변질이 진행되고, 보이지 않는 금속이 함유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분유캔 내부의 보호 코팅이 손상되면 외부 세균이나 곰팡이, 혹은 기체가 유입될 수 있어 아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분유는 신생아와 영유아의 주요 영양 공급원인 만큼, 미세한 오염도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텔레콤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고개를 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사고와 관련해 가입자들의 2차 피해 우려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28일부터 원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긴급 간담회를 갖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원인규명은 뒤로 한채 고객들의 혼란이 커지자 내린 ‘소극적, 늦장 대응’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SKT는 지금까지 해킹으로 피해 규모가 얼마인지, 어떤 고객이 피해를 입었는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 이용자들 사이에선 내가 피해를 본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사례가 커지고 있고, 자구책을 찾는 사례도 많다. 게다가 금융쪽에서 2차 피해가 생길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트리플 A 자산만 검토해주세요." 글로벌 투자 기업 A사의 한국 지사장이 신사옥 후보지를 물색하며 던진 첫 마디였다. 이 '트리플 A'는 세 가지 핵심 조건을 의미했다. 강남권 프라임급 입지(A급 Location), 최신 설계의 대형 오피스(A급 Building), 그리고 LEED Gold 이상의 친환경 인증(A급 Certification)이다. 흥미로운 점은 조건 중 하나로 친환경 인증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이런 요구가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이 보편화되면서, 친환경 인증은 '선택 사항'에서 '필수 조건'으로 변모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친환경 인증은 건물의 품격과 가치를 결정하는 새로운 나침반이다. 알스퀘어 RA가 최근 5년간 국내 친환경 건축 인증(G-SEED·LEED)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이러한 트렌드를 보여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한 친환경 인증 건물은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형성하고 있다. ◆ 친환경 인증, 건물 가치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추진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 G-SEED 인증 건물은 2020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병원 네트워크로, 비수술 척추치료와 한의학적 진료를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다. 자생한방병원은 공익적 비영리의료법인으로서 진료활동에 집중하고, 경영·홍보·마케팅·브랜딩·교육·IT·인테리어·장비구매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기능을 별도의 전문회사(제이에스디원, 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에 위임했다. 제이에스디원(JSD1, 대표이사 염종호)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단기 유동성 위험과 부채관리 등으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와 특수관계자 거래 집중, 성장동력 다변화 부재 등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특수관계자(자생 계열사 포함)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약 100억원을 넘어섰다. 자생한방병원 및 계열 의료기관 대상 경영컨설팅, 홍보, 임대, 관리 등 서비스 대가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자생한방병원 등 계열사가 JSD1에 경영·홍보·컨설팅·임대 등 각종 용역을 집중적으로 발주하는 구조다. JSD1 매출의 20% 이상이 특수관계자(계열사 및 임원) 거래에서 발생한 '전형적인 일감몰아주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글로벌 제약산업은 신약 개발 경쟁과 대사질환 치료제의 약진, 그리고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역동적인 한 해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기준 상위 20대 제약사 순위에서는 전통 강자들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흥 강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가 2025년 4월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제약사 매출 Top 20’에 따르면, 상위 20개 제약사 중 6곳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각각 32%, 26%의 매출 증가로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글로벌 매출 1위는 미국의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차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024년 88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스위스의 로슈(Roche)는 605억 스위스 프랑(653억 달러)으로 2위에 올랐으며,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미국의 머크(Merck)는 항암제 키트루다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64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7% 성장, 3위를 차지했다. 화이자(Pf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