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연구진이 소에게 얼룩말 무늬 줄무늬를 칠함으로써 흡혈 파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를 통해 2025년 이그 노벨 생물학상을 수상했다. The Scientist Magazine, CBS News, bbc, PLoS ONE, NHK에 따르면, 연구팀은 9월 18일(현지시간) 보스턴 대학교에서 2025년 이그 노벨 생물학상을 수상하며 유머와 실용적인 농업 혁신을 결합한 독특한 과학적 성취를 기록했다. 이들은 기존의 농약이나 화학적 방제법 없이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가축 건강과 농가의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 대안을 제시했다. 아이치 농업 연구소의 고지마 토모키 박사팀은 흑소에 흰색 줄무늬를 칠한 결과, 흡혈 파리 개체수가 원래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소의 머리 흔들기, 꼬리 젓기 등 방어 행동도 25~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실험에서는 소에 검은색 줄무늬만 칠하거나 아무것도 칠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얼룩말 무늬를 칠한 소에 파리의 착지 및 물림 빈도가 현저히 낮았다. 이러한 성과는 실험실을 넘어 일본 현지 축산 농가에서도 실제 적용 중이다. 농민들은 한 달 이상 지속될 수 있는 내구성 페인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기준, 미국 증시 S&P500지수의 구조가 극적으로 변화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술대기업 ‘Ten Titans’(텐 타이탄즈)이 전체 시총의 39.1%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집중도를 기록했다. 2022년 말(23.3%)에 비해 불과 3년 만에 15%p 가까운 점유율 상승으로, S&P500이 더 이상 균형형 지수가 아니라 ‘성장주 지수’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Nasdaq 및 S&P Global 분석, Seeking Alpha, Business Insider, Schwab Center for Financial Research에 따르면, ‘텐 타이탄즈’는 엔비디아(6.98%), 마이크로소프트(6.35%), 애플(5.99%), 알파벳(5.08%), 아마존(4.13%), 메타플랫폼(3.26%), 브로드컴(2.78%), 테슬라(2.25%), 오라클(1.43%), 넷플릭스(0.87%)로 구성된다. 기존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브로드컴, 오라클, 넷플릭스를 더해 AI 생태계와 기술혁신의 확산을 반영한다. 이들 10개 기업의 시총 합계는 중국 전체 증시 시총의 2배에 달하며 실제로 S&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4년 8월 31일 발생한 런던 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TfL) 사이버 공격 사건과 관련해 영국의 10대 해커 두 명이 국가범죄수사국(NCA)에 의해 체포되어 불법 행위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영국과 미국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진 거대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의 활동 중 하나로, TfL에만 약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5000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 The Hacker News, BBC, Reuters, Breached Company, CyberScoop, The Verge, Security Affairs, Cybersecurity Dive, The Standard, Sky News, Justice Department에 따르면, 기소된 용의자는 탈하 주베어(19, 이스트 런던 출신)와 오웬 플라워스(18, 웨스트 미들랜즈 왈솔 출신)로, 두 사람 모두 지난 2025년 9월 16일 NCA와 런던 경찰이 진행한 동시 단속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컴퓨터 오용법(Computer Misuse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프랑스 우주사령부의 뱅상 슈소(Vincent Chusseau) 소장은 러시아를 비롯한 적대 세력들이 우주에서 공격적인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CSIS, Defense News에 따르면, 뱅상 슈소 소장은 8월에 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로이터통신과 가진 첫 언론인터뷰에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주 공간에서의 적대 행위가 급증했으며, 우주가 이제 완전한 작전 영역이자 전쟁터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는 이제 완전히 작전 가능한 영역이 되었으며, 이곳에서 전쟁 수행 능력이 적극적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캐나다 우주사단 3사령관 크리스토퍼 호너(Christopher Horner) 준장은 현재 200개가 넘는 대위성 무기가 지구 궤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무기들은 위성 통신망, 지구 관측 시스템, 우주 영역 감시 등 국가 안보와 경제 인프라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우주자산을 위협하는 실질적 위험 요소다. 러시아는 전자전, 레이저 교란, 사이버 공격 및 근접 운용이 가능한 위성 등 다양한 첨단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위성은 소형 ‘러시아 인형’ 위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의 2026학년도 계약학과 수시 모집에서 경쟁률이 30.98대 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역대급 실적과 파격적인 성과급 체계, 그리고 최근 도입한 AI 기반 채용 시스템의 복합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고려대·서강대·한양대)에는 총 247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0.9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0명 모집에 970명이 지원해 48.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계약학과 5곳의 평균 경쟁률은 18.33대 1로 전년 21.16대 1보다 하락했다. 지원자 수 역시 삼성전자는 481명(9.7%) 감소한 반면, SK하이닉스는 451명(22.2%) 증가했다. 전체 대기업 계약학과 14곳에는 총 889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0.73대 1을 기록했으며,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61명(3%) 증가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계약학과 선호도는 대기업 경영 실적 및 미래 가치 관련 산업 분야 경기 상황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대학 브랜드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도 입시 변수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근 2000억 달러(한화 약 2700조원) 가치에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는 대규모 펀딩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PYMNTS에 따르면, 머스크는 9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가짜 뉴스. xAI는 현재 어떤 자본도 조달하고 있지 않다”며 보도 내용을 완전히 반박했다. 해당 보도는 CNBC가 내부 정보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카타르 투자청, 프린스 알 왈리드 빈 탈랄의 킹덤 홀딩 컴퍼니 등 중동계 기관 투자자들이 x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라운드를 추진 중이라고 전하면서 시작됐다. 아울러 기술적 문제를 안고 있는 그록 챗봇의 부진과 기업의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 사이에서 머스크와 xAI가 이끄는 AI 전쟁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자금은 멤피스에 건설 중인 초대형 AI 슈퍼컴퓨터 클러스터 ‘콜로서스’ 데이터센터 확장과 엔비디아(NVIDIA), AMD(Advanced Micro Devices) 등에서 AI 연산용 GPU 구입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여러 권위 있는 연구가 의료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도구가 여성과 소수 인종 환자에 대해 상당한 편향과 차별적 처우를 보이고 있음을 밝혀내면서 의료 현장에 통합된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형평성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도구들이 여성과 소수 인종에 대한 상당한 편향을 보인다는 우려스러운 증거가 드러났으며, 이러한 시스템들이 점점 더 의료 현장에 통합됨에 따라 알고리즘적 차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MIT, 런던정경대(LSE), 에모리 대학교 등 명문 기관들의 연구를 비롯해 Ars Technica, Nature Digital Medicine, Harvard Medical School Insights, Cedars-Sinai Research, Health Innovation KSS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형 언어 모델과 AI 진단 도구들은 여성에게는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의 치료를 권고하고, 흑인 및 아시아 환자들에게는 공감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발견은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이 의사를 지원하고 의료 업무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AI 시스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CEO)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보다 수백억 달러를 잘못 써버리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을 옹호하며, AI 투자과잉으로 인한 ‘버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나가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 Fortune, CNBC, Statista AI Market Data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9월 18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과거 철도 붐과 닷컴 버블 등 역사적 인프라 투자 과잉 사례를 언급하며 AI 인프라 과잉 구축에 따른 거품 위험을 인정했다. 하지만 “만약 AI 초지능이 3년 만에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5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보고 준비한다면, 가장 중요한 혁신 기술의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이번 약속은 9월 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공식 발표됐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6000억 달러가 메타의 미국 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 모델이 인간과 협력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의도적으로 인간을 속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인공지능 기업들이 우려스러운 새로운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오픈AI와 AI 안전 단체 아폴로 리서치(Apollo Research)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현재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인간과 협력하는 듯 보이면서도 사실은 비밀스럽게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계략 세우기(scheming)’ 행동을 보이고 있음이 밝혀졌다. 오픈AI 공식 블로그, TIME, TechCrunch, Business Insider, Gizmodo에 따르면 오픈AI의 o3 모델, 앤트로픽의 클로드 Opus, 그리고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을 포함한 최첨단 AI 시스템에서 이 같은 현상이 관측됐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거론됐던 AI의 ‘의도적 기만’ 행위를 실험적 증거로 뒷받침했다. 오픈AI는 이 문제에 대해 “최첨단 AI 모델 전반에서 계략 세우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며 "AI 능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위험 또한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중 하나의 인상적인 사례는 오픈AI의 o3 모델이 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메타(Meta)의 최신 스마트 안경이 첫선을 보인 Connect 2025 행사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라이브 데모에 실패한 가운데 메타의 CTO가 실패원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TechCrunch, The Verge, Engadget, Business Insider, Entrepreneur, EssilorLuxottica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Andrew Bosworth는 인스타그램 AMA를 통해 "이 문제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처음 주장한 Wi-Fi 불량이 원인이 아니었다"면서 “실제로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디도스(DDoS) 공격을 일으킨 셈”이라며 사건의 진짜 배경을 상세히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문제는 요리 인플루언서 잭 만쿠소가 Ray-Ban Meta 안경에 ‘Hey Meta, start Live AI’ 명령을 내리자 발생했다. 해당 발화가 행사장 내 모든 Ray-Ban Meta 안경의 Live AI 시스템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면서, 개발 서버에 과도한 요청이 몰렸다. 실제로 메타는 라이브 AI의 트래픽을 개발 서버로 우회 처리해 격리하려 했으나, 이로 인해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안경 전체가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