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총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만 구조됐다. 승무원 2명 외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로 당시 66명이 숨졌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는 대한민국 역대 사망자 사고에서도 7위에 기록될 정도로 큰 참사로 기록됐다. 국내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많이 낸 사고는 알아봤다. 또 대한민국 땅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정부 수립 이전이라 당시에 대한민국이 아니었던 시절의 사건들은 제외됐다. 1위는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다. 사망자만 502명, 부상자도 937명, 매몰됐지만 생존자가 40명에 달했다. 2위는1953년 부산 창경호 침몰 사고다. 330명의 사망자를 냈다. 3위는 1970년 여수 남영호 침몰사고로 32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4위는 2014년 진도 세월호 침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올 한 해 동안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료 TOP10을 공개했다. 올해는 티 음료 3종이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깔끔한 맛의 티 음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3년간의 음료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TOP10 음료에 티 음료가 2022년 1종에서 2024년 3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티 음료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1년 만에 TOP10에 등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판매 시작 보름 만에 100만잔 이상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던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는 올해 음료 순위 8위를 차지하며 인기 음료 반열에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티 음료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 1억잔을 넘어선 ‘자몽 허니 블랙 티’(3위)와 지난해 새롭게 인기 음료 TOP10에 등극한 ‘유자 민트 티’(9위)도 올해 TOP10 음료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딸기 음료인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10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임직원 전용 항공권을 통해 가장 많이 간 도시는 일본 후쿠오카로 조사됐다. 2위는 도쿄, 3위는 태국 방콕 순이다. 일반 승객들은 모든 연령에서 일본 도쿄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연말 회고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항공 국제선 이용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자료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부터 기내식 선호 메뉴,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통계, 그리고 최다 탑승 기록 등이 폭넓게 담겨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ZED(Zonal Employee Discount Ticket)로 불리는 할인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각국 제휴 항공사끼리 상호 직원들에게 운임을 할인해주는 다자간 계약에 따른 할인 항공권이다. 일반적으론 근속 연수에 따라 연간 25매~35매의 국제선 항공권 사용이 가능하다. 10년 이상 근속 직원은 매년 2매의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항공권이 제공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대한항공 국제선 총 탑승객 수는 150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부 손을 잡고 줄을 서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닿는 거리다. 국제선 취항을 기준으로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 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평균 478만원(2주 기준)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강남구 역삼동)은 2주 요금이 2900만원에 달했다. 서울 평균보다 6배이상 비쌌다. 일반실보다 큰 특실 요금은 5040만원에 달했다. 하룻밤이 360만원 수준으로 5성급 호텔의 10배수준이다. 이 최고가 산후조리원은 배우 손예진(현빈)·이민정(이병헌)·한가인(연정훈)·고소영(장동건)·이보영(지성)·박신혜(최태준)등의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서울시가 지난 7~8월 시내 민간 산후조리원 110곳을 조사한 결과, 일반실과 특실 평균 이용 요금이 각각 478만원, 76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 요금(일반실 347만원·특실 504만원)보다 각각 38%, 51% 비싸다. 서울시 내에는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요금이 싼 공공 산후조리원도 있지만 2곳(서대문구·송파구)에 불과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민간 산후조리원의 절반 수준인 약 2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산모와 신생아 관리, 편의 시설 등은 민간과 공공 산후조리원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면서 “가격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올해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대만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대표되는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꼴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이날까지 대만 자취안지수가 28.85% 상승해 아시아태평양 11개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자취안지수에 이어 홍콩 항셍지수(+16.63%),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15.78%),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15.65%), 중국 CSI 300 지수(+14.64%) 등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 KLCI 9.73%, 인도 니프티50 9.28%, 인도 BSE센섹스 8.69%, 호주 ASX200 8.05%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는 올해 하락률이 8.03%나 됐다. 아시아 국가 11개 지수 가운데 올해 하락한 것은 말레이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2.42%)와 코스피(-8.03%)뿐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87개를 봐도 코스피의 올해 성적은 76위에 불과하다. 꼴찌인 87위는 올해 21.62%나 급락한 코스닥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2월 7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올해 최고의 천문우주과학 뉴스로 태양코로나그래프(CODEX,코덱스) 국제우주정거장 설치를 선정했다. 한국천문연구원(KASI, 이하 천문연)은 2024년 천문연의 성과와 이슈를 결산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천문우주과학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저변을 확대하고자 KASI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1위: CODEX 국제우주정거장 설치 완료 및 시험 운영 시작 2019년 10월부터 미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태양코로나그래프(CODEX)가 올해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현지 시각 11월 4일 21시 29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사가 개발한 팰컨 9(Falcon 9)으로 발사됐다. 발사 약 13시간 후 CODEX를 실은 화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12일 외부 탑재체를 위한 플랫폼인 ELC3-3에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CODEX는 설치 직후 시험 운영에 돌입했으며 약 1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2025년 1월부터 최대 2년간 관측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풍 가속 과정과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 2위: 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은 것. 12월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 여자는 22.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여명) 중 17.7%,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여명) 중 22.4%다. 비수도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7%포인트 높았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6.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5년에는 노인 인구가 30%를 넘어서고, 2050년에는 40%에 진입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여행·숙박플랫폼 이용자수 상위권 TOP4 업체 가운데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여기어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아고다’는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의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주요 여행플랫폼 4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5점 만점에서 플랫폼 4사의 종합만족도는 3.68점이었다. 업체 중에는 ‘여기어때’가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야놀자(3.72점), 트립닷컴(3.63점), 아고다(3.56점)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가격·여행상품 등 핵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3.8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객서비스 환경 만족도(3.67점) 및 긍정·부정 감정 체험 만족도(3.53점) 등 순이었다. 만족도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행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에선 '여행상품'(4.04점)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여행고객센터(3.62점)는 점수가 저조했다. 또 조사대상 소비자(1600명)가 여행플랫폼에서 가장 최근 구매한 여행상품의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국내여행 16만1000원, 해외여행 63만5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30대 그룹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급 이상 고위직 감소폭이 그 이하 직급보다 더 컸으며, 4대 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1명에 불과했다.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고금리·고물가 속 경기침체 장기화로 대부분의 그룹이 확장보다는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8월 1일~12월 20일)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임원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42명보다 9.6%(139명) 감소한 수치다. 임원승진 계열사가 지난해 152개에서 올해는 4개 더 늘었는데, 전체 승진임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특히 사장단 이상 승진 인사의 감소폭이 컸다. 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지난해 1129명에서 올해 1021명으로 9.6% 줄어들었으나, 사장단 이상 고위직은 43명에서 2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12월 23일) 기준으로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2명이다. 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한국의 대표기업 포스코가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12월 22일(뉴욕 현지시간) 2024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위는 미국의 뉴코어(Nucor)가 차지했다. 3위~5위는 일본제철(Nippon Steel)과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중국의 바오우제철(BaoWu Steel)이 이름을 올렸다. 아르셀로미탈은 2006년 인도의 철강업체 미탈 철강과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 간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다국적 회사다. 6위~10위는 미국의 SDI, 유럽의 타타 스틸, 인도의 JSW, 대만의 CSC, 멕시코의 테르니움이 각각 차지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2002년부터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 저가 수입 철강재 물량 공세,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 대내외 어려운 판매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