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 170여명이 대피했다.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으며 화재는 진압됐다고 공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당초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엔진 문제로 회항해 덴버에 착륙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항공기에선 ‘엔진 관련 이슈’가 발생했으며,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이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중이라고 AA는 밝혔다. 하지만 불 붙은 여객기에서 비상 탈출한 승객들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등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엑스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객기가 연기에 휩싸인 모습과,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이 날개 위에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등이 공유됐다. 공항 관계자는 화재가 진압되었음을 알렸고, 관련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합작해 만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가 여덟 차례 연기된 끝에 발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11시 1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2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41분 후 로켓 2단부에서 떨어져 나와 고도 650㎞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스피어엑스는 발사 전 점검 등을 이유로 총 8차례 발사 일정이 미뤄졌다. 지난 2월 28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여러 문제로 지연됐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의 핵심 부품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로켓 상단 덮개인 페어링 공압 장치에서도 누수가 확인됐다. 지난 8일 발사를 앞두고는 현지 기상이 악화돼 다시 발사가 미뤄졌다. 스피어엑스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개발한 ‘한국형’ 우주망원경이다. 스피어엑스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이 주관하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2년의 임무간 동안 전체 하늘(全天, 온하늘)을 관측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알아봤으니, 이제 우주에서 가장 높은 산을 알아볼 차례다. 현재까지 알아낸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화성(Mars)에 위치한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86m)보다 약 2.5배 더 높다. 올림푸스 몬스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우선 화성(18.65°N, 226.2°E)에 위치한다. 이 산의 높이는 약 21.9~22km(일부 추정치 26km)로 예상된다. 지름은 약 600km에 달한다. 이는 한반도보다 큰 면적이다. 경사는 완만한 경사각도인 약 5도 수준이다. 이 산의 형태는 순상 화산(Shield Volcano)이며, 현재 사화산으로 추정된다. 올림푸스 몬스가 얼마나 높고 큰지 감이 잘 안온다면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8848.86m이니 올림푸스 몬스가 약 3배 가까이 더 높은 셈이다. 지름은 600km이니 50km가량인 에베레스트보다 12배 더 크다. 반면 경사는 에베레스트가 약 40도에 달해 올림푸스 몬스보다 훨씬 더 가파르다. 올림푸스 몬스는 경사가 완만해서 이론적으로 인간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강 해군의 요람인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HD현대는 현지시각 7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Annapolis)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이벳 M. 데이비스(Yvette M. Davids) 교장(해군 중장)과 사마라 파이어보(Samara Firebaugh) 교무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어 미 해군사관학교의 선체 구조 강의 현장과 유체역학 연구실을 방문, 교수진 및 생도들과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생도들과의 환담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희생으로 맺어져 수십 년 동안 강화되어 왔고, 단순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한 축이 됐다”며, “도전 과제가 진화함에 따라 우리의 협력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HD현대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운항, 디지털 첨단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의 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참여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발사가 또 미뤄졌다. 9일 낮 12시 9분께 발사 예정이었던 일정이 또 연기된 것. 이번이 7번째 연기다.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의 이륙 준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사가 열흘 이상 늦어지고 있다. NASA와 스페이스X는 8일(현지시각) “오늘 밤 예정됐던 스피어엑스와 펀치 임무 발사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NASA는 “발사 전 로켓 점검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발사 일정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도 “한국 시간으로 9일 예정된 스피어엑스 발사가 당일 발사 전 추가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며 “정확한 발사 시점은 NASA 측의 공식 공지가 발표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가 지연되거나 시험 운영기간이 늘어나더라도 NASA는 과학임무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스피어엑스는 정해진 임무기간 2년 동안 4번의 전체 하늘 관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어엑스는 NASA가 중형임무로 한국천문연구원 등 12개 기관과 개발한 우주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대형 발사체 ‘스타십’의 8차 시험발사가 실패했다. 발사 9분 만에 7차 발사때처럼 이번에도 공중 폭발한 것이다. 다만 1단 로켓인 ‘슈퍼헤비’는 발사 뒤 임무를 마치고 지상을 향해 안정적으로 귀환한 뒤 발사대에 안착했다. 스페이스X는 6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7일 오전 8시30분)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한 스타십과 관련해 “예정에 없던 ‘급속한 분해’를 겪었고 (지구 관제소와) 연락이 끊겼다”고 X(엑스, 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급속한 분해란 스페이스X가 비행 도중 공중 폭발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다. 스페이스X는 지난 7차 시험 비행에서도 스타십이 비행 중 폭발하며 궤도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발사에서 슈퍼해비 로켓과 분리된 스타십은 상승 비행 중 6개 랩터 엔진 중 여러 개가 꺼졌고 결국 로켓은 균형을 잃으며 비행 약 9분 만에 통신이 끊겼다. 이날 스타십은 고도 200km까지 올라가 1시간 동안 지구를 1바퀴 가량 돈 후 서쪽 인도양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슈퍼헤비 1단 추진체는 이륙 후 스타십과 분리된 뒤 하강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개발한 고속상륙정 솔개(LSF-II, Landing Ship Fast II) 시뮬레이터가 5일 해군에 성공적으로 전력화 됐다. KAI는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고속상륙정 솔개(LSF-II)의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 후 41개월의 개발기간을 통해 지난달 28일 납품했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으로 시속 70km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하여 승조원들은 고난이도 조종능력이나 비상상황에 대한 절차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KA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납품을 통해 해군은 가상훈련을 통한 효과적인 상륙작전 능력 향상 및 안전한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까지 해군은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가 없는 상황으로 실제 상륙정을 활용한 훈련과 해외업체 시뮬레이터 교육을 활용, 승조원 양성을 진행하였지만 비상상황 및 극한 환경 대응 훈련에는 한계가 있었다. KAI가 납품한 시뮬레이터는 해상환경(파도, 포말 등)을 고려한 함운동역학 자체 개발 및 모션시스템 적용으로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대포자(대학 포기자), 영포자(영어 포기자)가 취포자(취업 포기자), 독포자(독서 포기자)가 인포자(인생 포기자)란 말이 있을 정도로 수학은 중요하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는 수학의 파트가 바로 '미적분'이다. 수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적분학(Calculus)은 현대 수학과 과학의 핵심이자 필수 도구로, 자연 현상을 정량적으로 설명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혁명적인 수학 도구를 발명한 주요 인물로는 아이작 뉴턴(Isaac Newton, 1643-1727)과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가 있다. 두 사람은 17세기 후반 독립적으로 미적분을 개발했으며, 이로 인해 학문적 논쟁과 충돌도 발생했다. 각각의 공헌을 살펴보자. 아이작 뉴턴은 물리학에서 시작된 미적분을 개발했다. 뉴턴은 미적분을 자연 철학, 특히 운동의 법칙을 이해하는 도구로 발전시켰다. 뉴턴은 행성의 궤도, 중력, 물체의 운동을 연구하던 중 변화율과 곡선 아래 면적 계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미분과 적분의 기본 개념을 수학적으로 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참여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발사가 8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으로 하루 더 미뤄졌다. 이번이 5번째 연기로, 우주항공청은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발사장의 발사 순서 조정으로 하루 더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은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여 당초 발사계획보다 1주일 이상 지연되었으나 스피어엑스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현지 상황에 따라 또다시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스피어엑스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나사(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이다.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 우주 지도를 제작해, 우주 탄생과 생명 진화 과정을 탐구하기 위해 제작됐다. 천문연은 유일한 국제 협력기관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예산 150억원을 투입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터넷 인프라 보조금 규정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최대 29조원 규모의 특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며 ‘정경유착’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 전역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만든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보조금 프로그램을 기술 중립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만들어진 BEAD는 미국 오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비용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만 위성 인터넷 등 대체 설비에 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인프라 확산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며, 불필요한 규정에 발목을 잡힌다"고 지적했다. 즉 광케이블 인터넷 제공업체에 대부분 보조금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벗어나, 인프라 확대에 속도가 붙도록 광케이블이 아닌 설비에도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