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손잡으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의 중심무대에 본격 진입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삼성전기가 첨단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AI6 반도체 공급, 삼성전기는 ‘로봇의 눈’을 책임지며, 삼성그룹 전체가 테슬라의 미래 성장 실험장에 깊이 관여하게 됐다. 테슬라 로봇, 삼성전기의 기술을 장착하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2022년 1세대(젠1)를 시작으로 현재 3세대까지 진화한 첨단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다. 테슬라는 아직 외부 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이미 자체 공장 등에 배치해 실사용 테스트와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5년 말부터 옵티머스 수천 대를 생산하고, 4년 이내 연간 1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초대형 생산 계획까지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서 ‘환경을 보고 인식하는 눈’ 역할의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가 소니 이미지센서 기반 렌즈·구동부 등의 강점을 더해 직접 모듈화해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이로써 테슬라 전기차에 이어 로봇까지 협업영역을 넓혀, 글로벌 로봇 카메라 시장 넘버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Meta)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하드웨어를 결합한 ‘스마트 안경’ 전략으로 애플 아이폰 등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거대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CNBC, The Verge 등의 매체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이 전략은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겨냥한 ‘포스트 스마트폰’ 비전으로, 향후 5년 내 시장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타, AI·웨어러블에 수억 달러 투자…“스마트폰 이후 세상 연다” 메타는 최근 AI가 탑재된 스마트 안경 개발에 수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이 스마트 안경은 음성과 영상 명령으로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사용자의 행동을 이해하며, 일상 속 상호작용의 핵심 기기가 될 것으로 저커버그는 내다봤다. 특히 패션 브랜드 레이밴(Ray-Ban)과 협업한 ‘레이밴 스토리’가 메타의 초기 웨어러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기를 넘어, AI와 웨어러블의 결합이 또 다른 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이 판을 주도할 절호의 기회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애플, AR·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양자 컴퓨터가 암호화폐의 SHA-256 해싱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있을까? 2025년 8월 2일,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AI 챗봇 '그록(Grok)'에게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SHA-256 해싱 알고리즘을 장기적으로 깨뜨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X(구 트위터)에 게시하며, 양자컴퓨팅이 암호화폐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한 글로벌 논쟁이 다시 본격화됐다고 Cointelegraph, CoinGape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록(Grok)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양자컴퓨터가 SHA-256을 깨뜨릴 확률은 "0%에 가깝고", 2035년까지도 1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IBM, 다양한 전문가 평가를 근거로 "실제로 공격이 가능하려면 수백만 개의 오류정정 큐비트(logical qubit)가 필요하며, 이는 당분간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이 객관적 결론이다. IBM, Google, Microsoft의 '양자 전쟁'…보안에 미칠 파장 커져 이 논쟁의 배경에는 IBM의 야심찬 양자컴퓨팅 로드맵 발표가 있다. IBM은 2033년까지 2000 큐비트(논리 큐비트 기준)의 'Blue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8월 1일(현지시간) 팀 쿡은 애플의 CEO로서 5091일을 재직하며 스티브 잡스를 공식적으로 제치고 애플 역사상 최장수 최고경영자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economictimes, India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1997년 9월 16일부터 2011년 8월 24일까지 두 차례 CEO로 재직했고, 이 기간은 총 5090일에 달했다. 쿡은 2011년 8월 24일 잡스의 뒤를 이어 CEO에 올랐다. 3조 달러 시대, 압도적 재정 성과 쿡의 리더십 하에서 애플은 놀라운 재정적 성과를 거뒀다. 2022년 1월, 애플은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고, 2025년 8월 1일 기준 현재 약 3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3분기(6월 마감)에는 분기 매출 94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순이익 23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57달러(12% 증가)를 기록해 역대 6월 분기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서비스 부문(앱스토어·iCloud·애플뮤직 등)은 분기 매출 27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13% 증가)를 달성했고, 아이폰 판매 역시 445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드웨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곰·다람쥐 등 동면 동물에서만 특별하게 진화한 DNA가 인간에게도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타대학교 연구진이 2025년 7월 31일 자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두 편의 논문에서, 인간의 DNA에 동물의 동면(super-hibernation) 능력과 유사한 유전적 조절영역이 숨겨져 있음을 밝혀 전 세계 의료계와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발견은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크다. 동면 유전자, 인간의 ‘FTO 좌’ 근처에서 발견 연구진은 조절 서열에 주목했다. 체지방과 비만에 가장 강력한 유전적 영향력을 미치는 “FTO(fat mass and obesity) 유전자좌” 인근에서, 곰·다람쥐 등 동면 동물에서만 특별하게 진화한 DNA 영역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동면 동물은 겨울 전 엄청난 체중 증가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대사 속도와 체온을 극도로 낮추지만, 봄에는 이 모든 현상이 무사히 되돌아온다. 이는 인간 등에 치명적인 질병 메커니즘(비만-당뇨-치매)과 놀랄 만큼 유사한데, 동면 동물은 유전체의 스위치만 잘 조절해 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예 사실과 다른 말을 만들어내는 ‘작화증(confabulation)’ 증상을 보이며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크리스 트루악스 변호사는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트럼프의 정신적 쇠퇴는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이를 집중 지적했다. 작화증: 현실과 허구를 구분 못하는 치매 초기 신호 작화증은 기억장애 환자가 손실된 기억을 보충하려 무의식적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증상이다.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일을 진짜처럼 말하며, 본인 또한 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특히 노인들에게 이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의 가장 명확한 초기 신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최근 연설에서 자신의 삼촌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핵, 화학, 수학 세 분야 학위를 받았고, ‘유나바머’ 테드 카진스키를 가르친 일화를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트럼프 삼촌은 전기공학과 물리학 전공에 MIT 교수였고, 카진스키는 MIT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브라질 파라나주 과라푸아바에서 20세 여성이 몸에 무려 아이폰 26대를 직접 피부에 접착한 채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사망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휴대전화 밀수 등 범죄 조직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대적 조사로 확대되고 있다. 사건 개요 및 경위 브라질 현지매체 가제타 두 파라나(Gazeta do Paraná)와 데일리메일, EconomicTimes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파라나주 중부 도시 과라푸아바의 한 식당 앞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장거리 버스 여행 도중 휴게소에서 내린 직후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발작 증세를 보였다. 인근 식당 직원들이 긴급히 브라질 모바일 응급의료서비스(SAMU)에 신고해 현장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의 몸 여기저기에 부착되어 있던 여러 소포 안에 최신형 아이폰 26대가 들어 있었고, 휴대전화들은 피부에 직접 접착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 '이례적 행태'는 밀수 조직의 특수한 운반 수단이거나 범죄의 일종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수사 진행 상황 및 초기 진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Inc.)가 변화하는 금융 규제 환경과 미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화당 해결사'로 불리는 마이클 톰슨(Michael Thompson)을 새로운 글로벌 정부 및 규제 담당 책임자(Global Head of Government and Regulatory Affairs)로 임명했다. 이번 결정은 16년간 골드만의 정책·규제 로비를 진두지휘해온 마이클 파이즈(Michael Paese, 58세)가 올해 말 파트너십에서 은퇴해 선임고문(Senior Advisor)과 자선재단 이사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대대적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다. 정책 리더십, ‘공화당 해결사’에게 바통 넘긴 월가 거물 블룸버그·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톰슨은 2010년 골드만삭스 미국 정부 업무 총괄로 합류, 그간 두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과 한 명의 하원의원 보좌, 패니메이(Fannie Mae), 그리고 민간 로비회사 경험을 쌓은 ‘워싱턴 정치통’이다. 그는 공화당 내 강력한 네트워크와 15년 골드만 경험을 무기로, 이번에 글로벌 정책 사령탑으로 일약 중용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파벳(Alphabet Inc.)과 구글(Google)의 수장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가 드디어 세계 억만장자 클럽에 입성했다. economictimes, fortune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기준, 피차이의 순자산은 약 11억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포브스의 추정치도 12억 달러로, 주요 글로벌 금융지 모두 공식적으로 피차이의 억만장자 등극을 확인했다. 창업자가 아닌 ‘비창업자 억만장자’의 탄생 피차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창업자가 아닌 전문 경영인(Professional CEO)이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엔비디아의 젠슨 황 등과 달리, 피차이는 회사 창업자가 아니었음에도 10년 넘는 리더십과 투자 수완, 막대한 임원 보상을 통해 자산을 축적했다. 그의 자산 구성은 ‘알파벳의 0.02% 지분(약 4억4000만 달러)’과 장기 임원 보상 및 주식 보상으로 축적한 ‘현금성 자산’이 핵심이다. 2025년 7월 현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스트래티지 주식회사(Strategy Inc.,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5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에 충격을 안겼다. 전략적 비트코인 운용이 기업의 ‘운명을 바꾼’ 대표 사례로 꼽힌다. 2분기 성적표: 월가 컨센서스 4만6557% 초과 달성 2025년 2분기 스트래티지는 주당희석이익(EPS) 32.60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였던 -0.07달러를 4만6557% 상회하는 ‘실적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영업이익은 140억 달러, 순이익은 100억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06% 급증했다. 재무상의 대반전은 미국 회계기준의 개정에 따라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평가 방식이 원가평가에서 ‘공정가치’로 바뀌면서 가능했다. 스트래티지는 올 2분기에만 미실현 비트코인 이익 140억 달러를 재무성과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비트코인 보유: 62만8791 BTC, 평가액 720억 달러 스트래티지는 2분기 말 기준 62만8791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단가 7만3277달러에 확보, 시가로 약 72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상장사 비트코인 자산가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주식 1주당 보유 비트코인 비율(BTC Y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