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북한이 과학기술 중심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대학에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주민 4명 중 1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하는 등 디지털 기술의 확산이 눈부시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양대학교 통일교육선도대학사업단이 4일 서울 한양대에서 개최한 '2025 남북 방송통신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북한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미래 방향성이 집중 조명됐다. 대학·의료·보안 등 AI 활용 본격화 박민주 통일교육원 교수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 과학기술 혁명을 통한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 대학에서는 챗GPT를 활용해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고 있으며, 얼굴대조 기술과 의료봉사 지원용 인공지능 로봇도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AI 활용은 단순한 교육·연구 차원을 넘어 해커 양성, 최정예 IT 인력 양성 등 군사·사이버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김민정 부연구위원은 북한이 1990년대 후반부터 패턴 인식, 음성 처리, 데이터 최적화 등 AI 기반 연구를 꾸준히 해왔으며, 최근에는 안면 인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 임모군(18)의 성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휘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임 군은 지난 11월 13일 치러진 수능에서 1문항만 오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강남권 학부모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임 군은 초·중·고 모두 국내 명문 사립학교를 졸업했으며, 휘문중 재학 당시 3년 연속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졸업 당시에도 전교 2등으로 졸업했다. 국내파 교육의 대표주자, 삼성가의 특별한 선택 이부진 사장은 아들의 교육을 위해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휘문중·휘문고로 진학시키는 등, 초·중·고 모두 국내에서 학업을 마치게 했다. 이는 대부분의 재벌가 자녀들이 유학을 선호하는 추세와는 대조적이다. 이부진 사장은 아들의 중학교 입학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대치동은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으로 평가받는다. 대치동 학부모들은 “부러운 것은 돈이 아니라, 삼성가의 상속녀가 자녀를 국내에서만 교육시킨 것”이라며 이부진 사장의 선택에 공감을 표했다.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느낀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이어 로봇 산업을 차기 전략 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글로벌 로봇 산업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폴리티코는 12월 3일(현지시간) 익명의 정통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산업 CEO들과 잇달아 회의를 진행하며 산업 발전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2026년) 로봇 산업 관련 행정명령 발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로봇 산업 육성에 본격 돌입 상무부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중요한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도 올해 말 로봇공학 실무 그룹(태스크포스)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는 미국이 로봇 산업을 제조업 재건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과의 기술패권 경쟁 심화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World Robotics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머스크재단이 자선활동 명목으로 거액을 기부했지만, 실제로는 머스크 본인과 그의 사업과 밀접한 단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2025년 12월 머스크재단의 세금신고서를 분석해, 지난해 4억7400만 달러(약 6조9650억원)를 기부했지만,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3억7000만 달러(약 5조4370억원)가 머스크 측근이 텍사스에서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더 파운데이션’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더 파운데이션은 머스크가 텍사스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등) 근처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운영하며, 사실상 머스크 계열사 직원들의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향후 고등학교와 대학 설립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머스크재단은 2022년 이후 지금까지 이 단체에 6억700만 달러(약 8조9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머스크재단 전체 기부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머스크재단의 다른 주요 기부처도 머스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시설 인근 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위스 조력자살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루트비히 미넬리(93)가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93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조력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디그니타스(Dignitas)의 창립자인 미넬리는 평생을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위해 투쟁해왔으며,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그니타스와 조력자살의 역사 미넬리는 1998년 디그니타스를 설립해 조력자살을 지원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조력자살은 의사가 약물을 직접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스위스는 1942년 형법 115조를 통해 이타적 동기의 조력자살을 비범죄화했다. 디그니타스는 이 법적 틀 속에서 1998년 이후 약 30년간 수천명의 조력자살을 지원했으며, 특히 외국인 환자에게도 문을 열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조력자살 현황과 국제적 확산 스위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조력자살자는 1,729명으로, 일반 자살자(995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고, 전체 사망자(7만 1,822명) 중 2.4%를 차지했다. 디그니타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연간 4,000명 이상의 조력자살을 지원했다는 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창업 멤버들과 벌인 330억원대 직무발명보상금 소송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2025년 12월 2일, 창업 멤버 양모씨와 김모씨가 제기한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선고했다. 양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김씨는 2013년부터 2015년 말까지 서버 개발자로 근무했다. 330억원 보상금 청구, 발명자 지위 주장 양씨와 김씨는 토스의 대표 서비스인 '1원 인증' 개발 과정에 참여해 2016년 이승건 현 대표와 함께 특허 출원에 발명자로 등록됐다. 퇴사 후인 2023년 7월, 두 사람은 각각 20%의 기여도를 주장하며 총 330억원대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했다. 발명자 지위 확인을 위해 우선 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먼저 청구했다. '1원 인증'은 토스가 2014년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도입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사용자 계좌로 1원을 보내면 입금 메시지에 표시된 코드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양씨는 서비스 아이디어 제시와 주간 회의 참여를, 김씨는 해킹 방지를 위한 코드 숫자 일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이 급격한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30여년 만에 콘돔과 피임기구, 피임약에 부가가치세(13%)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993년 한 자녀 정책 시절 피임을 적극 장려했던 정책 기조와는 정반대의 움직임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낙태를 줄이려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출산율 급감과 정책 전환 중국의 2024년 신생아 수는 954만명으로, 2016년 한 자녀 정책 폐지 당시의 1880만명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024년 1.01명으로, 초저출산 국가인 한국(0.73명)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국 당국은 출산율 회복을 위해 보육·결혼·노인 요양·장애인 복지 서비스 등에 면세 혜택을 주는 등 예비 부모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논란 아이를 성인(만 18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53만8000위안(약 1억1170만원)에 달한다.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고용 시장 속에서 젊은층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결혼과 육아를 기피하는 추세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콘돔도 살 여유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겠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공중보건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청약(줍줍) 3가구 모집에 12만5,934명이 몰리며 경쟁률 4만1,97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국내 아파트 무순위 청약 경쟁률 중 역대급 수준으로, 전용 84㎡ A타입 2가구에는 7만6,443명, D타입 1가구에는 4만9,491명이 신청했다. 10억원 시세차익…청약자들 '로또' 열풍 이번 물량은 청약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돼 계약이 취소된 재공급 물량으로, 분양가는 2019년 당시 기준 전용 84㎡ A형 10억4,120만원, D형 10억5,640만원이다.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2024년 10월 기준 19억5,000만원 수준에 달해, 당첨 시 약 9억~10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 계산상 100% 이상의 투자수익률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도 '로또'로 불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실거주 의무 회피…'갭투자' 가능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단지로, 전용 84㎡의 대지지분이 15㎡ 미만이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동대문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더라도 별도 허가 없이 매매가 가능하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영국의 79세 억만장자 벤자민 슬레이드 경(7th Baronet)이 자신의 아들을 낳아줄 ‘좋은 번식자’(good breeder)를 찾는다는 기이한 구혼 광고로 세계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더 선,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슬레이드 경은 자신의 1300에이커(약 526만㎡)에 달하는 거대한 저택과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후계자에게 물려주기 위해, 데이팅 앱 ‘틴더’ 계정을 만들고 신문 광고까지 냈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구체적 조건과 후계자 찾기 전략 슬레이드 경은 이상형으로 자신보다 30~40세 젊은 여성, 키 175cm 이상, 수영·빨리 걷기·댄스 등 신체 활동이 가능한 사람을 요구했다. 또한, 헬리콥터 운전 면허와 법률 전문 지식이 있으면 유리하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그는 전갈자리 여성, 영국 일간 가디언 독자, 국기에 초록색이 포함되거나 국가명이 ‘I’로 시작하는 나라 출신 여성은 제외한다는 기이한 조건도 내걸었다. 슬레이드 경은 미래의 배우자에게 연간 5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보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금액에는 대저택에서의 식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서 고객 계정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되면서 한국 개인정보 보호 역사상 최악 규모의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름·전화번호·이메일·주소·일부 주문내역까지 포함된 이 정보 유출은 “성인 4명 중 3명이 털린 수준”이라는 분석과 함께, 실질적 오너이자 대주주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책임론을 증폭시키고 있다. 규모·내용·시점이 드러낸 ‘역대급 참사’ 쿠팡은 당초 11월 18일경 당국 신고 당시 피해 계정을 약 4500개로 보고했지만, 불과 11일 만에 피해 규모를 3370만 계정으로 수정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쿠팡 상품커머스 부문의 분기 활성 고객 수가 약 247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출 정보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내역 등 피싱·스미싱·맞춤형 사기·스토킹 위험으로 직결되는 민감 정보인데, 결제 정보·카드번호·로그인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쿠팡과 당국은 설명한다. 이번 비인가 접속은 2025년 6월 24일부터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