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엣지 디바이스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대표이사 황수익)이 AI 및 무인체계 보안분야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15일 서울사무소에서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무인수상정, 항공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를 시작으로 방산기술 탈취 원천차단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미래전을 주도할 AI 및 무인체계 분야를 중심으로 △보안 기술의 군 통신장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보안 기술 교류 △연구 결과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2019년부터 무기체계 기술보호를 위해 시큐리티플랫폼과 주요 정보가 담긴 부품을 차폐하는 ‘물리적 전자부품 보호장치’를 공동 개발해 왔다. 양 사는 해당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무인 및 수출 무기체계에 적용하고 이를 국방 AI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첨단 국산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해당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중이던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구를 열어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 15분쯤 제주발 김포행 에어서울 RS902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하던 중 한 30대 여성 승객이 비상구를 열었다. 이 여성은 당시 항공기가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상황에서 "답답하다"는 이유로 비상문을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비상 탈출 슬라이드까지 내려오면서 항공기는 기동 불능 상태가 됐고, 주기장으로 견인돼 결항됐다. 항공기에는 1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승객은 항공기가 이동중 갑자기 달려가서 비상문을 열었다고 했다. 승무원들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오늘 오전 8시 10분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한편 2023년 5월에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등 여성 6명만 탄 우주선이 우주여행에 나선다. 62년 만에 국가가 아닌 민간 기업의 우주선을, 여성들끼리만 채워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만으로 승무원이 구성된 것은 1963년 러시아 엔지니어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우주 비행 이후 처음이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가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14일 오후 10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밴혼에서 우주선 ‘뉴 셰퍼드(New Shepard)’가 발사됐다. 이는 뉴 셰퍼드의 11번째 유인 비행이자 31번째 임무다.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는 세계적인 가수 페리를 비롯해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로켓 과학자 아이샤 보우, 인권 운동가이자 생물우주공학자인 어맨다 응우옌, 미국 CBS 아침 방송 진행자 게일 킹, 영화 프로듀서 케리엔 플린, 방송인이자 작가, 블루 오리진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자인 로런 산체스 등 6명이다. 여성 6명으로 구성된 이번 우주비행의 승무원들은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받은 최초의 우주인 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 항공주주국(NASA·나사) 예산 삭감에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던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불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NASA 과학 프로그램 예산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우려스럽다”고 표현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NASA 전체 예산의 약 20% 감소와 과학 연구 프로그램 예산의 최대 50% 감소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NASA의 과학 프로그램은 2025년 75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39억 달러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삭감은 우주 탐사와 과학 연구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NAS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머스크는 “나는 과학적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스페이스X가 NASA의 주요 계약자이기 때문에 NASA 예산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의 발언이 트럼프와 그 사이의 갈등이 다시 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5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9559억원, 영업이익 3509억원, 당기순이익 193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5%, 44.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8%, 19.4%, 23.2% 감소했다. 자산총계는 34조192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23조8366억원으로 3% 늘었다. 자본총계는 10조3592억원으로 1% 줄었다. 대한항공은 사업 환경 불확실성에도 여객·화물 부문의 적극적 수요 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정비비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조업 단가 인상 등으로 비용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연됐던 신규 항공기 도입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중장기적 공급 확대와 서비스 고급화를 위한 투자 비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를 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승객은 물론 승무원에게도 도착지를 알리지 않고 덴마크의 한 항공사가 판매한 ‘미스터리 항공권’이 4분만에 매진됐다. 비행기 탑승객 중 도착지를 아는 사람은 비행기를 운전하는 기장이 유일했다. 9일(현지시간)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유럽 쉥겐 국가 내 한 도시로 향하는 미스터리 항공권을 판매했다. 목적지는 착륙 전까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SAS는 이번 항공편을 자사 유로 보너스 회원인 6000명에 한정해 판매했는데 티켓은 단 4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탑승일은 지난 4월 4일부터 7일 사이였으며,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들은 출국장까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비행기에 올랐다. 심지어 비밀 유지를 위해 승무원을 비롯해 SAS 임직원 또한 해당 비행기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다. SAS는 유출을 막고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승무원들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았다.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더24’에서도 해당 항공편의 도착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유일하게 행선지를 아는 사람은 비행기를 운전하는 기장뿐이었다. SAS의 ‘미스터리 항공권’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항공사가 비행기 운항에 필요한 기상 정보를 제공받고 기상청에 내는 사용료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오른다. 기상청이 9일 마련한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기상청은 오는 7월 1일 자로 항공기 1대에 부과하는 항공기상정보 사용료를 약 27% 인상하기로 했다. 국내 공항에 착륙하는 경우 1만1400원에서 1만4540원으로, 영공(인천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경우 4820원에서 6140원으로 올린다. 기상청은 “그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항공업계 부담을 고려해 항공기상정보 사용료 인상을 미뤄왔다”면서 “최근 업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원가를 고려해 사용료를 적정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이 원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항공기상정보를 제공하자 혈세가 새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항공사들이 기상청에 납부한 항공기상정보 사용료 총액은 ▲2021년 10억3000만원 ▲2022년 13억5000만원 ▲2023년 27억4000만원이었다. 원가 대비 사용료 비율인 원가 회수율은 ▲2021년 4.4% ▲2022년 5.7% ▲2023년 11.6%에 불과했다. 다른 나라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이 우주로 진출한다. 지드래곤이 초빙교수로 몸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협력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자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주로 송출되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Sora)’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세티(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외계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나선 세티 프로젝트를 전개했던 미 항공우주국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08년 비틀즈의 대표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북극성을 향해 송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그의 시도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사업 본부장은 김정은, 해외 사업 담당 임원은 푸틴이라는 말이 있다"며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두 사람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유상증자 규모 축소계획을 밝히면서 이렇게 말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서 K9 자주포 수출 등 25조원(3차 계약 포함) 규모 사업을 수주하고, 유럽에 유도탄과 탄약을 수출하는 등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이 두 사람(김정은, 푸틴)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안감과 전쟁 분위기 조성으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의미에서 전쟁 조장 논란까지 제기됐다. 이어 당초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 3조6000억원과 관련해 "아무리 경영상 옳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주주·시민단체·정치권·정부 당국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밀어붙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결국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을 절감했고 소액주주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유상증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호주 현지에서 체류하던 중 탄핵이슈등 정치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주먹다짐을 벌여 현지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머니투데이방송과 MBC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한항공 '인천-브리즈번' 운항을 함께한 기장과 부기장이 도착 후 다음 운항까지 현지에서 머무르는 '레이오버(Lay over)' 기간에 호텔에서 정치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폭행 사건으로 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레이오버' 기간에 호텔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치 관련 대화로 말다툼을 하다가, 물리력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기장이 부상을 당해 현지 구급 차량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기장과 부기장 둘 다 다음 운항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평소 정치적 성향 차이가 있었던 두 사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던 중 언성이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주먹질이 오가는 폭행 사건으로 번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 사건에 대해 최근 중앙상벌위원회를 열고 관련자들에게 면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