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를 앞두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메타 등 세계 정보기술 기업들이 오픈소스 AI 안전 활용과 신뢰성 확보 방안에 대한 본격적 논의를 시작했다. 2025년 9월 15일 사전 행사 '오픈소스 데이'에는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AI 기업·기관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실시한 사전 설문에 따르면, 참가 개발자·연구자·기업 70인 중 약 62%가 오픈소스 AI 도입·활용 경험이 있었고, 미세 조정 과정에서 '안전성 고려' 경험 응답자는 77%에 달했다. 오픈AI는 자사 오픈소스 모델의 경제·사회적 가치와 안전성·책임 문제, 글로벌 차원의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글은 비용 효율적 운영 플랫폼(Vertex AI), 대형언어모델(LLM) 평가·프롬프트 최적화·안전성 강화 도구 등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유했고, MS는 애저 AI 기반 에이전트 AI 구축사례를 소개하며 '오픈소스 모델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메타의 Llama Guard는 국내 실정 맞춤형 고도화 사례와 함께 '정보보호 및 안전성' 실천방안이 논의됐다. 2025년 Stack Overfl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축을 목표로 역대 최강의 경제적 제재안을 내놓았다. 연간 3명 이상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영업이익 최대 5% 상당의 과징금과 최소 30억원의 하한액 부과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기존 처벌 방식이 주로 소액 벌금과 집행유예에 머물렀던 관행을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조치다. 영업이익 5% 과징금과 30억원 하한 노동부는 영업이익 5% 이내에서 산재 사망자 수와 사고 발생 횟수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영업이익을 산정하기 어려운 공공기관, 적자기업 등에도 최소 30억원의 하한액을 적용해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실질적 경제적 부담을 가하게 된다. 해당 과징금은 '산업재해예방보상보험기금'에 편입되어 산재 예방과 보상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 영업이익이 10조원에 달할 경우 과징금 한도는 5000억원까지 산정 가능하며, 이는 이전 '매출 3% 과징금'보다 훨씬 강화된 수준이다. 글로벌 기준과 비교할 때 유럽연합(EU)은 산업안전 위반 시 최대 1000만 유로(약 145억원) 수준의 과징금이지만, 한국은 대형사고 발생 시 현저하게 높은 처벌 강도를 도입하는 셈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 세계적 양극화 문제와 CEO 초고액 보상 논란이 교황청 공식 발언을 통해 다시 조명됐다. 교황 레오 14세는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약 1353조원) 성과 보상안'을 직접 언급하며, 빈부 격차 심화를 강하게 우려했다. 교황은 14일(현지시간) 가톨릭 매체 크룩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머스크 CEO가 세계 최초로 1조 달러 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사를 봤다. 만약 이것이 가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면 우리는 큰 문제에 직면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 5일 주주총회 위임장을 통해 전체 보통주 12%(4억2374만3904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이 보상 패키지는 약 9750억달러,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레오 14세는 “60년 전 CEO들은 노동자들보다 4~6배만 받았지만 최근 수치를 보면 평균 노동자의 600배를 받는다”며, “인간 삶과 가족, 사회적 가치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다면 무엇이 더 중요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Newsweek, cnn, Le Monde, n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에 부여되는 국제 기준 'AZA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AZA 인증은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s and Aquariums)에서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동물원 분야 인증 제도다. 미국 내 약 2800개 야생동물 관련 기관 중 AZA 인증을 받은 곳이 10%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인증 과정이 까다롭다. AZA 인증을 받은 후에도 매해 기준이 강화되며, 5년마다 전체 심사를 다시 거쳐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에버랜드는 2019년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AZA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갱신 심사를 진행했으며, 한국시간 9월 14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린 AZA 연례회의 최종 청문회에서 재인증에 성공하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ZA 인증은 동물복지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는 최고 수준의 동물원에게만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운영 시스템, 직원의 역량, 교육 및 연구 기능, 안전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토요타 모터스)가 지난 9월 15일 미래형 다목적 전기차 ‘e-팔레트’의 주문을 공식 개시하며, 7년 전 구상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의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신차는 셔틀 크기의 박스형 전기차로, 기본 가격은 2900만엔(약 19만 7000달러, 한화 2억7300만원)에 달해 도요타의 현재 제품군 중 가장 고가로 평가된다. Toyota Global Newsroom , Electrek , Electrive , Toyota Motor Europe , Japan Government에 따르면, e-팔레트는 최대 17명(운전자 포함)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넓고 유연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셔틀버스에서 이동식 상점, 푸드 트럭,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듈형 설계 덕분에 혼잡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셔틀 버스로, 충전 시간에는 소매 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차량은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운전자의 감독 하에 조향과 가속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도요타는 2027 회계연도 내에 조건부 무인운행이 가능한 SAE 레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이 43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며, 안전운용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프로젝트로, 도심 내 고밀도 비행 환경에서의 안정적 운항을 목표로 한다. 도심항공교통은 30km 구간 내에서 최대 8대의 UAM(도심형 수직이착륙기)이 동시에 비행하는 복잡한 환경을 가정하고, 기존 항공 관제 시스템과 통신·항법 기술로는 실시간 정밀한 비행상황 파악 및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구축의 3대 핵심 분야에서 총 13개 중요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실시간 기상 관측·예측 기술 개발과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기술도 포함되어, 전체 운항 안전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됐다. 이번 사업에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 소속 13개 워킹그룹의 약 80명 전문가와 220여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여 기획안을 다층적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계열사 뉴메코(대표 손성희, 이상윤)가 볼리비아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기관(AGEMED, Agencia Estatal de Medicamentos y Tecnologías en Salud)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하나인 남미 볼리비아는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외모와 빠른 회복을 중시하는 미용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비침습적 시술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미용 시술에 관심을 갖는 남성 인구가 증가하며 시장이 세분화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최초로 2007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을 통해 볼리비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시장 선점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열사 차세대 톡신 제제인 ‘뉴럭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뉴메코 관계자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이른 시간 내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연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주간식 탐험대’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해태 대표 과자 10종과 우주 윷놀이 세트를 한 번에 담았다. 우주 선물키트는 과자도 먹고 윷놀이를 통해 과학 공부까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추석 선물세트다. 해태몰, 네이버 등 온라인 몰에서 2000세트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이라 더욱 특별하다.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에 알맞게 ▲오예스 미니 ▲홈런볼 ▲칼로리바란스 ▲에이스 ▲사브레 ▲버터링골드 ▲충전시간 ▲자유시간 ▲구운감자▲ 신쫄이(사과맛) 10종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 과자만 담았다. 서울 시립과학관과 손잡고 기획한 우주 선물세트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우주의 탄생과 비밀을 배우는 체험형 키트로 완성했다. 윷 판에는 빅뱅부터 지구와 달의 탄생, 우주의 역사 등을 게임 경로로 배치했다. 윷을 던질 때마다 자연스럽게 우주를 탐험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홈런볼, 에이스, 오예스, 버터링이 귀엽게 변신한 윷 말도 제공한다. 여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우주 키워드 설명서도 함께 담아 학습적 가치도 챙겼다. 패키지 역시 우주 콘셉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는 2025년 9월 18일 오전 11시부터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총 28.9km에 달하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한강을 따라 7개 선착장(마곡, 망원, 여의도, 옥수, 압구정, 뚝섬, 잠실)을 연결하며, 운행 초기에는 8척의 친환경 선박이 투입된다. 하루 14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항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교통 경험을 제공한다. 운임은 1회 이용시 3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월 5000원 추가 결제 시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며, 기존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실제 운행 정보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등 주요 모빌리티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안전 설계 강화 한강버스에 투입되는 선박 12척 중 8척은 하이브리드, 4척은 전기 추진 선박으로, 하이브리드 선박은 기존 디젤기관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2% 감축하는 친환경 첨단 선박이다. 전기 선박은 무탄소 배출 설계로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한다. 모든 선박은 좌석 199석 규모로 쾌적하며, 3-3-3-3 배열의 편안한 좌석과 접이식 테이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4조원이 넘는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ater Infrastructure Project 이하 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Patrick Pouyanné)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CEO,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Khor Al-Zubair Port) 인근에 하루 5백만 배럴 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