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3년 기준 한국의 무주택가구가 961만8474가구로 집계되며 ‘1000만 시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는 전년보다 약 7만7374가구 늘어난 수치로 전체 일반가구(2207만가구)의 43.6%에 해당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무주택가구란 가구원 중 누구도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 전세나 월세 거주만 택하는 가구를 뜻한다. 서울 무주택 가구 절반 돌파…2년 연속 ‘나홀로’ 증가 특히 서울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2023년 서울 무주택가구는 전체 414만1659가구 가운데 51.7%인 214만3249가구에 달했다. 서울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가구 비율이 50%를 넘겼으며, 2021년 51.2%, 2022년 51.4%, 2023년 51.7%로 2년 연속 비율이 상승했다. 나머지 16개 시·도는 대부분 50% 미만이며, 서울만 ‘나홀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수도권 무주택가구 집중…경기·인천까지 절반 넘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무주택가구는 506만804가구로 전국의 52.6%에 달한다. 경기가 238만2,950가구로 수도권 내 최다를, 서울이 그 뒤를 잇는다. 세입자 집중 현상은 집값 격차,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4가지 적응증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라젬은 창립 1년만인 1999년부터 ‘마스터 V4’, ‘마스터 V6’, ‘마스터 V7’ 등 주력 의료기기 제품군에 대한 FDA 허가를 획득해왔다. 세라젬은 마스터 V 컬렉션의 핵심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연속으로 입증받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마스터 V9’은 미국 FDA로부터 △혈액순환 개선 △근육통 완화 △관절통 완화 △근육 이완 등 총 4가지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세라젬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마스터 V9은 사용자의 하중, 척추 길이, 굴곡도를 자동 분석하는 척추 스캔을 기반으로, 척추 라인에 밀착한 최대 65도의 집중 온열 마사지와 개인 맞춤형 마사지 기능을 구현해 준다. 특히 목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척추 전 구간에 입체 회전 방식의 마사지가 적용되어 깊이감 있는 자극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FDA 허가가 세라젬의 연구개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80주년 올해 광복절 당일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절 오전에 독도를 방문한 울릉군민이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안에서 사진을 찍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순찰을 이유로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독도 인근 해역은 아직 한일 간 EEZ 경계 획정이 안 된 상태다. 일본 순시선의 독도 인근 해역 출몰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0회, 2018년 84회, 2019년 100회, 2020년 83회, 2021년 78회, 2022년 84회 등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일본 순시선의 출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앞으로 더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국민은 독도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여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 가정에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내며, 성과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무더위 속 노고를 격려했다. 현대그룹은 29일 현정은 회장이 초·중복(7.20, 7.30)을 전후로 6340명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양식은 총 4만인분에 해당하며, 국내 5314명, 해외 1116명의 현대그룹 전 임직원 집으로 배달된다. 현 회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무더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또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아산타워 준공 △현대무벡스의 지속 성장 △현대아산의 역대 최대 건설 수주 등 값진 성과에 고마움을 전했다. 2005년부터 20년째 전통을 이어온 현대그룹의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세심하고 섬세한 현 회장만의 차별화된 ‘감성 경영’의 시그니처로 손꼽힌다. 현 회장은 평소 부드럽고 편안한 회사 분위기가 임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업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7월 25~26일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1박 2일로 진행된 ‘팔레트 부스터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팔레트 부스터 캠프는 관심사 기반의 자율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최종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래 창작자 간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선의의 경쟁 환경을 조성해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캠프는 서울, 경기, 강릉, 부산, 전주, 대구 등 11개 지역아동센터 내 창작 동아리 1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동청소년과 창작 멘토, 기관 교사,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캠프 기간 함께했다. 캠프는 팀별 교류와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해, 프로젝트 전시와 상호 피드백,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개선, 각 팀 별 자율 창작 및 리프레시 활동, 최종 쇼케이스 및 어워즈 순으로 진행됐다. 플랫포머,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AI활용 영상, 웹툰, 뮤직비디오 등 38종의 창작물들이 또래 창작자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최종 완성됐다. 청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영업이익 기준 ‘세계 2위’에 등극하며 산업구조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도요타에 이어,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올해 1~6월 총 매출액 150조616억원, 영업이익 13조86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글로벌 1위 도요타그룹은 24조6,164억엔(약 231조7,806억원) 매출, 2조2,821억엔(약 21조4,87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도요타 다음, 폭스바겐그룹보다 높은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7억700만유로(약 10조8,600억원)로, 산업 경기 침체와 미국발 수입 관세 인상,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매출은 1,584억유로(약 257조원), 판매량은 436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전통적으로 판매량과 매출, 수익성에서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세계 1~2위를 다퉈왔으나, 올해는 현대차그룹이 수익성에서 폭스바겐을 앞질렀다. 이는 고수익 하이브리드·전기차 확대, 효율적인 재고 관리, 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우콩(Wukong) AI)’의 지원을 받아 세 번째 우주유영(EVA)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중국의 우주 역사를 새롭게 쓴 혁신적 이정표를 세웠다. NASA와 China.org.cn의 발표와 함께 Complete AI Training News, Ground News의 보도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8월 15일(현지시간) 톈궁(天宫) 우주정거장에서 진행된 이번 임무는 약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선저우-20호(Shenzhou-20) 승무원들이 참여했다. 대규모 AI 기술을 궤도에서 현장에 직접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우주기술의 첨단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우콩 AI’는 7월 15일 톈저우-9호(Tianzhou-9) 화물선과 함께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전달됐다. 이 AI는 중국 신화 속 손오공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국내 오픈소스 기술을 바탕으로 지상과 궤도에 나뉘어 동작하는 이중 모델 체계로 설계됐다. 지상에서는 심층 분석을 수행하고 우주정거장 내 AI는 실시간으로 작업 지원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작업 일정 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가 오는 8월 20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Bion-M No. 2 바이오위성을 발사한다. 이번 임무에는 생쥐 75마리와 초파리 1500마리, 그리고 식물, 미생물, 개미 등 다양한 생명체가 동승하며, ‘하이테크 노아의 방주’라 불릴 만큼 다양하고 방대한 생물 샘플이 실린다. NASA NTRS, Roscosmos 공식 채널을 비롯해 Space.com, Business Today, Daily Galaxy, TASS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생명체들은 30일간 우주 궤도에 머물며 미세중력과 지상대비 10배 높게 설정된 우주 방사선 환경에 노출된다. 귀환 후에는 모든 표본에 대한 해부와 세포·유전자 단위 분석이 진행된다. Soyuz-2.1b 로켓은 연구자들이 "노아의 방주"라고 명명한 생물학적 표본들을 추진할 것이며, 모든 표본들은 미세중력과 높은 수준의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어 10년 이상 만에 러시아의 가장 야심찬 바이오 우주 실험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Bion-M No. 2 미션의 궤도를 북극-남극을 잇는 약 97도 경사의 ‘극궤도’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Bion-M No. 1(2013년) 대비 방사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AI 연구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런던 기반 AI 스타트업 Humanloop의 공동 창업자들과 핵심 엔지니어 및 연구팀 대부분을 영입하는 전략적 인재 확보에 성공했다. TechCrunch, BuiltIn, Economic Times, Sifted, TechBuzz 등의 보도를 분석해보면, 이번 움직임은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지적 재산권 확보 대신, 인재 자체를 직접 조직에 통합하는 'acqui-hire' 형태의 새로운 인수 트렌드를 대표한다. CEO 라자 하비브, CTO 피터 헤이스, CPO 조던 버제스 등 리더십 전원이 합류했으며, 약 12명의 엔지니어도 함께 대거 영입됐다. Humanloop은 2020년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출신들이 세운 AI 스타트업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평가 및 운영 도구를 개발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Duolingo, Gusto와 같은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총 791만 달러의 시드 펀딩을 유치했으나, 올해 7월 플랫폼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며 인재 영입 준비에 들어갔다. 앤트로픽은 이 회사의 자산이나 지적재산권(IP)은 인수하지 않았으나, 인재 확보로 해당 기술과 노하우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HR기업 워크데이가 대규모 기업 해킹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글로벌 인사관리(HR)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Workday)가 2025년 8월 18일(현지시간), 해커들이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해 제3자 고객 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침해해 사용자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비즈니스 연락처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워크데이는 1만1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사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BleepingComputer, TechCrunch, Yahoo Finance, The Record, Computer Weekly의 보도에 따르면, 이 침해는 약 2주 전인 8월 6일에 발견됐지만, 회사는 금요일 저녁까지 기다려서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공시했다. 다만 고객 시스템 내부나 직원 개인정보 등 핵심 데이터는 침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으로 워크데이는 침해 알림 블로그 게시물에 "noindex" 태그를 추가하여 검색 엔진이 해당 공지사항을 색인하지 못하도록 했다. 워크데이는 이번 침해가 ‘Data Loader’ 등으로 위장된 악성 OAuth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따른 것으로, 해커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