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TIME은 지난 1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세계 지속가능 성장기업 상위 500개를 발표했다. 이중 한국콜마는 294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은 작년보다 13개가 줄어든 10개만 선정된 가운데, 2년 연속 순위에 오른 화장품 기업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TIME과 Statista는 기업의 매출 성장, 재무 안정성, 환경 영향 지표의 점수를 동일비율로 합산해(100점 만점 기준)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세계 모든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 중 환경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4000여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02점을 기록하며 전세계 상위 7%인 294위, 국내 기업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비해 연평균 성장률(CAGR)과 재무 안정성 부문에서 고점을 획득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지표에서
2030년 서울 강남구 한복판, 오전 7시, 스스로 움직이는 파란색 쓰레기통이 조용히 거리를 가로지른다. 센서가 감지한 용량에 따라 최적 경로를 계산해 수거 지점으로 향하는 모습을 출근길 시민들은 무십하게 받아들인다. 같은 시각 뉴욕 맨해튼에서는 AI 로봇이 24시간 가동되는 선별장에서 플라스틱과 종이를 완벽하게 분류하고 있다. 런던 금융가의 오피스 빌딩은 폐기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ESG 등급을 월단위로 평가 받고, 이것이 임대료와 투자 가치를 결정한다. 공상과학 소설 같지만, 이는 현실이 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일상이다. 화려한 자율주행차나 메타버스 행정서비스가 아닌, 가장 평범한 쓰레기통에서 도시 혁신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자율주행 쓰레기통, 도시를 움직이는 새로운 주체 자율주행 쓰레기통(Self-Driving Bins)은 IoT 센서와 GPS,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차세대 도시 인프라다. 내장된 초음파 센서가 쓰레기 용량을 모니터링한다. 설정된 임계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수거 신호를 발생시킨다. 동시에 바퀴 구동 시스템이 작동해 사전에 설정된 수거 지점까지 스스로 이동한다. 핵심은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이다. 교통 상황과 보행자 밀도, 다른 쓰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G그룹이 우주항공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11월 14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한 LG 주요 기술 경영진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두 번째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6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간담회 이후 이어지는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LG는 통신모듈, 카메라, 배터리 등 자체 보유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R&D 거점으로서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들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미래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가전,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등 LG 전 계열사 기술자산을 연계한 협력 모델도 개발 중이다. 특히 LG는 2028년 자체 제작 큐브위성(초소형 위성) 발사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 큐브위성은 가로·세로·높이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한 단위(1U)를 기본으로 하는 초소형 위성으로, 우주 환경에서 실험과 다양한 임무 수행에 적합하다. LG는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도 큐브위성 컨소시엄 참여로 우주 기술
스무 번째 칼럼을 앞두고 문득 저 네 글자가 떠올랐습니다. 함께 필진으로 참여한 두 명의 동기 코치와 ‘각자 20편씩, 도합 60편의 칼럼으로 1단원을 마무리하자’며 ‘도원결의’를 했는데, 정말 그 시간이 다가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자기계발’과 ‘자기개발’의 차이를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어학사전과 챗GPT를 찾아보니 이렇게 정의되어 있더군요. ‘자기계발’은 내면을 닦는 과정이고, ‘자기개발’은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즉, 자기계발은 사람으로서의 성장, 자기개발은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뜻합니다. 코칭을 공부하며 첫 단계 인증코치(KAC)가 된 저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커리어(Career)’에 천착했습니다. 5번의 이직, 성격과 업태가 모두 다른 기업들 -대기업, 외국계, 중견기업까지 - 약 20여 년 동안의 다양한 경험이 있었기에, 나름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깨달았습니다. 정작 저는 ‘자기계발’과 ‘자기개발’을 명쾌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그 순간, 다시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많은 직장인은 조직 안에서 좋은 구성원(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핵심인재(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싶어 합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11월 17일 비트코인 가격이 9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연초부터 쌓아온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인마켓캡, 코인데스크, 블룸버그, JP모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블랙록 IBIT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10분 9만2985달러까지 떨어져 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이후 처음이자 10월 사상 최고가 12만6250달러 대비 약 26% 하락한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비트코인은 초반 9만3425달러에서 출발해 30% 이상 상승한 후, 급격한 하락세로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비트코인 급락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한 달 전 95%에서 45%로 급락했다. 또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며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꺾였다. 이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대규모 자금 유출도 가속화됐는데, 최근 3거래일간 16억3690만달러(약 2조3825억원)가 순유출됐다. 블랙록 IBIT에서는 단독으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건설이 건설 테크 스타트업 ‘포비콘’과 함께 공사 개산(槪算) 견적 플랫폼을 개발한다. 우미건설은 24일 서울 판교에 위치한 포비콘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AD 도면을 입력하면 원자재의 물량과 비용을 자동 산출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중견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해 수요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포비콘은 건설 특화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존 건설 견적은 과거 실적을 참고해 산정하는 경우가 많아 숙련도에 따라 속도와 정확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될 플랫폼은 CAD 도면을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업로드하면, 산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도면과 함께 물량과 견적이 산출돼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개산 견적의 정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자동화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원가관리의 효율성까지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창어 6호 임무를 통해 인류 최초로 달 뒷면 남극-에이트켄(South Pole–Aitken, SPA) 분지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미세한 결정질 적철석(α-Fe₂O₃)과 마그헤마이트(γ-Fe₂O₃)가 처음으로 확인되어, 달이 완전히 산소가 부족하다는 기존의 과학적 통념에 큰 도전이 됐다. 이 연구는 2025년 11월 14일자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으며, 강력한 소행성 충돌이 가혹한 우주 진공 환경에서도 순간적으로 산화 조건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Science Advances, 중국과학원 지구화학연구소, 산둥대학교, Phys.org, Science.org, MoonDaily, SpaceDaily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지구화학연구소와 산둥대학교 연구팀은 SPA 분지에서 채취한 약 1.9kg의 달 토양 샘플에서 마이크론 크기의 적철석과 마그헤마이트 입자를 고해상 전자현미경, 전자 에너지 손실 분광법, 라만 분광법 등을 활용해 철저히 분석한 결과, 지구 내 오염 가능성을 배제하고 원산지가 달임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구는 충격 생성 산화철 형성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구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샤오미가 차량 주변 교통 흐름과의 ‘상대속도’ 격차가 임계치를 넘는 순간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 특허를 2025년 11월 14일 공개했다. CarNewsChina, Interesting Engineering, CnEVPost, Bloomberg, ArenaEV에 따르면, 기존의 절대 속도(표지 제한속도) 초과만을 경고하던 방식을 넘어, 합법 속도라도 ‘흐름보다 과도하게 빠르면 위험’하다는 현실을 반영한 점이 핵심이다. 특허명은 “차량 과속 경고 방법, 장치, 차량, 저장 매체, 및 프로그램 제품”이다. 무엇이 새롭나 시스템은 차내 센서로 주변 객체 정보를 상시 수집하고, 다른 차량과 같은 특정 객체를 이동 참조점으로 식별한 뒤 자차와의 상대속도를 산출한다. 상대속도가 미리 설정된 과속 경고 임계치를 넘으면 경고가 즉시 발생한다. 혼잡 지역(학교·기숙사·식당·관광지·공사구역 등)에서는 교통이 일반적으로 느려 절대 속도가 합법이어도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영역·도로 유형별로 임계치를 다르게 적용한다. 인구밀집 구역은 낮게, 고속도로나 도심 간선은 높게 설정하는 구조다. 경고 방식은 중앙 디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President Lee Jae-myung strongly criticized shrinkflation, or "tricky price increases"—reducing product volume while maintaining prices—during a Cabinet meeting on the 11th, raising concerns in the chicken industry. Kyochon Chicken, in particular, was cited as a prime example, causing widespread repercussions in the domestic restaurant industry. Kyochon Chicken faced criticism for deceiving consumers in September of this year when it drastically reduced the weight of some boneless chicken items from 700g to 500g, while maintaining the same price. The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