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이미지는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Hirotoshi)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돌의 외형에 지퍼를 달아 실제 동전지갑처럼 보이게 만든 '착시 조각'이다. 돌과 지갑의 경계가 모호해, 보는 이에게 일상적 사물의 본질을 유머러스하게 뒤집는 메시지를 준다.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독특한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작품 ‘돌지갑’은 겉보기엔 무거운 바위처럼 보이지만, 지퍼를 열면 동전이 나오는 위트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일상적 인식의 틀을 깨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 미술) 기법의 정수다. 이 작품은 '돌이냐, 지갑이냐'라는 이중적 질문을 던진다. 단단함과 유연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위의 결합은 현대 소비사회와 물질적 풍요의 상징을 동시에 풍자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료와 현실을 뒤집는 상상으로 관람자와 소통하고 싶었다"며 창작 의도를 밝혔다. 그의 바위작품은 무거움을 유쾌함으로, 진지함을 위트로 바꾼다.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다. 마치 “세상 모든 무거운 문제도 이렇게 가볍게 열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HD현대는 22일(금)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회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 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 용량 등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산에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드론이 큰 역할을 했다. 네팔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에어리프트 테크놀로지가 중형 드론을 활용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쓰레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Phys.org, DJI 공식 블로그, 네팔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DJI 플라이카트 30 드론 두 대가 해발 6065m 캠프 1부터 베이스캠프까지 300kg의 쓰레기를 운반하며, 등반가들이 셰르파와 함께 힘겨웠던 쓰레기 수거 작업이 몇 시간에서 단 몇 분으로 단축됐다. 이번 드론 활용은 에베레스트 쓰레기 청소 역사상 최초의 전면 무인 항공기 투입 사례로 기록됐다. 기존 셰르파들은 불안정한 빙하와 위험한 크레바스를 4~8시간에 걸쳐 최대 20kg의 쓰레기를 운반하며 극한의 환경에서 생명을 담보로 작업해왔다. 이에 비해 드론은 15kg까지 화물을 싣고 단 6분 만에 같은 구간을 비행해 인력과 시간을 대폭 절감한다. 사가르마타 오염관리위원회 체링 셰르파 대표는 “10명이 6시간 동안 옮길 수 있는 쓰레기를 드론 한 대가 10분 만에 운반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 혁신이 현장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왔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처서(處暑)가 지났음에도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땀 배출도 끊기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거나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린 뒤 체중계 숫자가 내려가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땀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결과일 뿐, 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결국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줄더라도 수분을 보충하면 금세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는 이유에서다. ◆ 수분 손실, 살 빠졌다고 착각하면 다이어트 역효과?… 우리가 흘리는 땀은 약 99%가 물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8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이 처음 마련한 것으로, 회사의 신약 개발 성과,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첫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이하 ADC)로 선정했다.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회사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가 위성에 가해지는 미세운석 및 궤도 잔해물(MMOD) 충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혁신적 탐지 시스템을 공개하며 우주 안전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공식 발표와 ESA 2025 우주 환경 보고서, Hypervelocity Impact Symposium 연구 결과, bioengineer.org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구 궤도 내 수만개에 달하는 우주 파편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 시스템은 위성 운영자들에게 즉각적 충격 데이터를 제공해 위성 피해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지구 저궤도와 정지궤도에는 약 4만개의 인공물체가 우주 감시망에 의해 추적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크기가 작아 기존 시스템으로는 탐지가 어려운 미세 입자들이다. 유럽우주국(ESA)의 2025년 우주 환경 보고서는 우주 파편의 증가 속도가 자연 대기권 재진입 속도를 앞서고 있어, 추가적인 발사 없이도 파편 밀집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경고했다. 특히 상업 위성 폭발, 군사적 안티위성 미사일 실험과 같은 인공적 파편 발생이 우주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며, 이로 인해 케슬러 신드롬이라 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해외유수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2배수로 압축한 최종 결선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 조선협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K-해양방산’의 낭보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Short List∙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로, 향후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Naval Group),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 스웨덴 사브(Saab)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한화오션이 독일의 TKMS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DL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DL건설은 대우건설 및 효성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약 1846억 원(VAT 포함) 규모로 수주했다. DL건설이 참여한 지분은 30%에 달한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에 위치하며, 총 시설용량 600MW(300MW×2기)의 순양수식 발전소로 203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건설 범위는 상·하부댐, 발전수로, 지하 발전소, 각종 터널, 상부지 진입도로 등을 포괄한다. 구체적으로, 상부댐은 높이 92.4m·길이 564.2m, 하부댐은 높이 66.5m·길이 320.0m로 설계됐다. 양수발전은 ‘물 배터리’라 불리우며, 심야 등 저수요 시간대 잉여전력으로 물을 상부댐에 저장한 후,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국내 7개소(16기)에 총 4700MW의 저장용량이 운용 중이며, 전력망 안정화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에서 중추적 기능을 수행한다. 대규모 정전 시에는 자체기동 발전으로 타 발전소에 최초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3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일반의약품으로 국내 유일의 위장관 유래 구취 개선제 ‘센스켓정’을 출시했다. 구취의 원인은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구강 내 원인은 치태, 치석, 잇몸 질환 등이 있으며, 구강 외 원인으로는 위장관에서 올라오는 휘발성 황화합물, 편도결석,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다. 이중 위장관 유래 구취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휘발성 황화합물이 호흡으로 역류해 나타나기 때문에, 치약이나 가글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센스켓정의 주성분인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착염은 위장관 내 구취 유발 물질을 흡착·중화해 구강 내 냄새의 근본적 원인을 개선한다. 치약, 가글, 마우스 스프레이 등의 기존 구취 제거제들이 구강 내 원인에 의한 구취에 국한된 제품 위주였다면, 센스켓정은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 타입으로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직접 없앤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류의 제품들이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또한, 기존 구취제거제들은 기타가공품으로 출시됐지만, 이 제품은 효과가 검증되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양치를 해도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In the first half of 2025, the rankings of operating profit rates among listed domestic food and beverage companies were split by an 'unprecedented' difference. While Samyang Foods and Orion, which have expanded into the global market, have 'run away' with double-digit high-profit structures, Pulmuone and Lotte Welfood, which are highly dependent on the domestic market, have remained at the bottom. By compiling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s electronic disclosure system, corporate performance data, securities firm reports, and statistical agency inform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