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프랑스 우주사령부의 뱅상 슈소(Vincent Chusseau) 소장은 러시아를 비롯한 적대 세력들이 우주에서 공격적인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CSIS, Defense News에 따르면, 뱅상 슈소 소장은 8월에 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로이터통신과 가진 첫 언론인터뷰에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주 공간에서의 적대 행위가 급증했으며, 우주가 이제 완전한 작전 영역이자 전쟁터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는 이제 완전히 작전 가능한 영역이 되었으며, 이곳에서 전쟁 수행 능력이 적극적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캐나다 우주사단 3사령관 크리스토퍼 호너(Christopher Horner) 준장은 현재 200개가 넘는 대위성 무기가 지구 궤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무기들은 위성 통신망, 지구 관측 시스템, 우주 영역 감시 등 국가 안보와 경제 인프라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우주자산을 위협하는 실질적 위험 요소다. 러시아는 전자전, 레이저 교란, 사이버 공격 및 근접 운용이 가능한 위성 등 다양한 첨단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위성은 소형 ‘러시아 인형’ 위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9월 19일,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이 나로우주센터 부지와 시설을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에 개방하며 우주산업의 민간 주도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2027년 민간 독자 발사장 구축 전까지 국내 우주기업들의 발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임시 조치로, 민간기업들은 나로우주센터 내 접안시설과 공사 유휴부지를 우주발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개방을 위한 ‘민간기업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는 사전 협의부터 신청, 심사, 허가, 발사 후 사후 조치까지 절차를 표준화해 국내 우주 스타트업인 우나스텔라,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과 협의 중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민간 주도의 우주 발사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들이 우주 산업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나로우주센터는 2009년 준공된 국내 유일의 우주 발사 시설로, 약 50만㎡ 규모 부지와 최첨단 발사대, 탑재체 조립동, 추력 시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누리호(KSLV-II)를 포함해 총 3회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을 세계 13번째 자체 우주 발사 능력을 보유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인간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2026년 4월 발사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Space.com,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이 발사는 빠르면 2026년 2월 5일에도 가능하며, 임무 기간은 약 10일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의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로켓과 록히드 마틴의 오리온 우주선을 이용해 네 명의 우주인이 달을 공전하는 자유 귀환 궤도를 따라 약 9260km(5000해리)가 넘는 거리까지 탐사한 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이다. 이번 임무는 달 궤도 비행만 수행하며, 달 착륙은 포함되지 않는다. 역사적 팀과 임무 개요 임무에 탑승하는 우주인은 NASA 소속 리드 와이즈먼(사령관), 빅터 글로버(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임무 전문가), 그리고 캐나다 우주항공국 소속 제레미 한센(임무 전문가)이다. 한센의 참여로 캐나다 우주인이 최초로 달 근처 탐사에 나서는 기록도 세워졌다. NASA의 우주인들은 지난 50여 년간의 무인 임무와 국제협력을 거쳐 새롭게 마련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6년간 관세청 공무원 150명이 음주운전, 도박, 금품수수, 성희롱 등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6년간 징계처분 자료에 따르면, 감봉 55건, 견책 40건 등 경징계가 95건(63.3%)에 달했다. 이는 관세청 내부에서 반복되는 기강 해이와 솜방망이 처벌이 국민 신뢰를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관세청, 징계통계 및 징계유형 연도별 징계 건수는 ▲2019년 24건 ▲2020년 17건 ▲2021년 30건 ▲2022년 26건 ▲2023년 19건 ▲2024년 8건 ▲2025년 7월까지 26건으로 2021년에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다가 올해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69건(음주운전 21건 포함)으로 가장 많고, 성실의무 위반(61건), 청렴의무 위반(16건)이 그다음이었다. 사례로는 2025년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국고금 1억4000만원을 편취해 파면됐고, 사건 무마 대가로 5000만원을 요구해 해임된 사례도 적발됐다. 지난 1월에는 평택세관 소속 직원이 홀덤펍에서 15시간 동안 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정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9연임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며 글로벌 항공 정책의 규범국으로서 위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대표단이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CAO 제42차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지지 확보 및 관련 외교전을 본격 추진한다고 공식 밝혔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에 따라 1947년 설립된 UN 산하 국제기구로, 현재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ICAO 이사회는 국제 민간항공의 정책 방향 제시, 국제표준 채택, 국가 간 항공 분쟁 조정 등 국제 항공 질서 전반을 결정하는 최고 심의기구이다. 이사회는 전 세계 36개국이 3년마다 회원국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구조로, 우리나라는 2001년 첫 이사국 진출 이후 8번의 연임을 통해 25년째 이사국 지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2년 제41차 총회에서는 전체 175개국 중 151표라는 높은 득표율로 이사국에 선출돼 국제사회에서의 신뢰와 영향력을 확인했다. 특히 ICAO 이사국은 항공기 안전, 기내 수하물, 공항시설, 출입국 보안 등 국민 기본생활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컴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인 ‘메디컬 AI 얼라이언스(Medical AI Alliance, 이하 MAA)’에 합류하며 보안·헬스케어 융합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위드는 MAA에 참여해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LIFE Networks)’ 구축에 나선다. MAA는 셀바스AI, 메디아나, HLB글로벌, 제이엘케이,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그룹 등 국내외 바이오 및 의료 AI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데이터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컴위드는 20년 이상 축적해 온 공개 키 기반구조(PKI) 암호 인증 및 데이터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프 네크웍스의 핵심 보안 인프라를 책임진다. 나아가 데이터 활용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끌어올리고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저장·유통·활용을 위한 암호화 인증 기반의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고, AI 안면인증 설루션 ‘한컴오스(Hancom Auth)’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또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30일(화)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 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 유니클로의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UMC는 영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다. 합격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핵심 업무 경험을 쌓은 후, 유니클로 매장의 점장으로서 활약하게 되며, 이외에도 슈퍼바이저, 본부 및 해외 근무 등 다방면으로 직무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다.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맞아 유니클로는 지난 3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경북대, 부산대 등 총 5곳의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며, 이외로는 지난 12일 본사 초청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 및 대구 지역에서도 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오프라인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원 희망자를 위해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설명회는 유니클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Eli Lilly, 이하 릴리)와 약 4600억원(USD 330M) 규모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장 인수와 증설에만 최소 1.4조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美 관세 리스크 근본적 해소… 후속제품군까지 관세 리스크 탈피 셀트리온은 이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호주에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셀트리온 호주 법인과 현지 유통 파트너사인 아로텍스(Arrotex Pharmaceuticals)에서 각각 판매를 담당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영업 방식은 호주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각 유통사가 주력하는 공급 채널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판매망을 더욱 촘촘히 타겟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호주에서는 제품 유형에 따라 판매 방식이 다르게 운영된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통상 입찰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반면,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등 공급 채널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입찰 성과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인 호주 제약 산업 특성이 더해지면서 셀트리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통계청이 2022년 시험조사 이후 2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가계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국내 금융통계의 신뢰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행 가계금융복지조사는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통계청은 올해도 자체 조사 결과를 집계‧발표 대상에서 배제할 계획임이 확인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실시계획 ’에 따르면, 통계청은 올해도 가계의 가상자산 현황을 조사했지만 집계 · 발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91% 폭등했고, 거래 가능한 이용자는 970만명으로 192만명이 증가했다. 주요 거래소와 지갑·보관업체 등 사업자 25개가 집계한 결과이며, 실제로 국내 거래 가능한 코인은 1357개에 달한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ETF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친가상자산 정책 영향으로 국제적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인식된다. 통계청이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