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알아봤으니, 이제 우주에서 가장 높은 산을 알아볼 차례다. 현재까지 알아낸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화성(Mars)에 위치한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86m)보다 약 2.5배 더 높다. 올림푸스 몬스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우선 화성(18.65°N, 226.2°E)에 위치한다. 이 산의 높이는 약 21.9~22km(일부 추정치 26km)로 예상된다. 지름은 약 600km에 달한다. 이는 한반도보다 큰 면적이다. 경사는 완만한 경사각도인 약 5도 수준이다. 이 산의 형태는 순상 화산(Shield Volcano)이며, 현재 사화산으로 추정된다. 올림푸스 몬스가 얼마나 높고 큰지 감이 잘 안온다면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8848.86m이니 올림푸스 몬스가 약 3배 가까이 더 높은 셈이다. 지름은 600km이니 50km가량인 에베레스트보다 12배 더 크다. 반면 경사는 에베레스트가 약 40도에 달해 올림푸스 몬스보다 훨씬 더 가파르다. 올림푸스 몬스는 경사가 완만해서 이론적으로 인간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포천지역에서 6일 일어난 공군의 오폭 사고 11일만에 또 포천에서 육군소속 항공대대의 착륙하던 무인항공기(드론)과 계류되어 있던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육군은 17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지상에 계류돼 있는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여 분 만인 오후 1시 34분 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기와 수리온 헬기는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최소 230억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헬기 기종은 ‘수리온’으로, 1대당 약 20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무기이다. 사고가 난 무인기는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헤론’(전고16.6m, 전장8.5m)으로 약 30억원에 달한다. 우리 군은 2016년 헤론 3대와 지상통제체계(GCS) 등을 들여올 때 400억원을 썼다. 육군은 “세부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무인기 조종사의 실수인지, 무인기 자체의 결함 때문인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등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가 중식 뷔페와 라운지 바에서 신메뉴를 출시한다. 신라스테이는 미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자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 신라스테이 셰프들을 대상으로 ‘신메뉴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신메뉴 요리 경연대회에는 전국 16개 지점의 셰프 총 32명이 참가해 90여가지의 메뉴를 출품했으며, 메뉴의 창의성, 맛과 플레이팅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발했다.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메뉴는 두 달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3월 20일부터 정식 메뉴로 판매한다. 신라스테이 전 지점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cafe’의 중식 뷔페에서는 6종의 신메뉴를 출시한다. 중식 뷔페에서 신메뉴 △자메이카식 바베큐 소스로 구운 닭요리에 망고 살사를 곁들인 ‘신스 인 자메이카’, △그리스 전통 요리인 ‘산토리니 무사카’, △스페인식 소시지인 초리조를 활용한 ‘초리조 치킨 토마토 수프’, △부드러운 식감의 가자미살에 구운 대파의 풍미를 더한 ’가자미살을 곁들인 구운 대파 샐러드’, △육회와 해초 샐러드에 들기름으로 맛을 낸 ‘산해진미파스타’, △신선한 알배추 샐러드에 고소한 땅콩 버터 소스를 더한 ‘넛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Z세대와 학위가 없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 남녀들이 셰프(요리사), 웨이트리스, 간호사, 영업판매 현장 감독관과 같은 전통적인 직업인 이른바 '몸쓰는 직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미국의 Z세대들이 더 이상 화이트칼라 직업을 꿈꾸지 않고 기술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세에서 34세 사이의 대학 학위가 없는 남성은 더 육체적이고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의사소통과 공감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포춘은 "젊은 근로자들은 더 이상 사무직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높은 대학 등록금과 부진한 취업 기회에 환멸을 느낀 Z세대는 더 많은 직업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춘은 2024년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진행한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Intuit Credit Karma) 설문조사를 인용하며 "미국인의 젊은이들의 약 78%가 몸을 쓰는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즉 목수부터 전기 기술자까지 이러한 역할 중 상당수는 좋은 급여를 받으면서도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젊은 근로자는 학자금 대출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AI(인공지능)를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의 예정된 업데이트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애플은 올해 4월 무렵 아이폰 운영체제(iOS) iOS 18.4에 포함될 시리 기능 강화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면서 아이폰 매출 성장세가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AI·아마존·구글 등의 다른 빅테크기업들에 비해 AI 열풍에 뒤늦게 합류해 AI 기술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AI 기능 탑재 시리의 핵심 기능 출시까지 연기되자 애플의 향후 성장 로드맵에 심각한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더욱 개인화된’(more personalized) 시리의 기능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해 왔다”며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의 인공지능(AI) 팀이 리더십과 엔지니어링 문제 등 광범위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의 전횡과 폭주에 제동을 걸었다. 머스크의 무차별 정책에 대한 반발 확산과 '대량해고'로 인한 여론 악화를 의식한 제스처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정부 인력 감축 작업과 관련, "우리는 '손도끼'(hatchet)보다는 '메스'(scalpel)"라며 구조조정 대상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DOGE 수장으로 공무원 대량해고에 열을 올려온 머스크에게 처음으로 제동을 건 것은 머스크의 일처리가 심각한 악영향을 낳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처 장관들과 머스크를 백악관으로 불러 각료 회의를 연 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부처별 인력 감축은 각 부처가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머스크가 주도하는 연방 정부 감원 프로젝트는 기존 관료 체제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 인력까지 무차별적으로 해고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의 감원 조치는 이미 2만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들에게 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해 삼성 그룹 국내 계열사 전체 매출은 400조원 내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22년 418조원으로 가장 높을 때와 비교하면 두 번째로 높은 그룹 매출 규모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포함해 7곳이 작년에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했는데, 이중 삼성전자 매출이 최근 1년 새 20% 넘게 오를 때 삼성SDI는 15% 넘게 떨어져 희비가 엇갈렸다. 매출 1조 클럽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재작년 대비 작년 기준 24% 이상 매출 덩치가 가장 많이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매출 외형이 비슷한 지난 2022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일 삼성 그룹 창립 87주년을 맞이해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 그룹의 공식 창립기념일은 매년 3월 22일이다. 조사 대상 기업은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된 60곳이 넘는 삼성 계열사 중 이달 19일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매출 확인이 가능한 21곳이다. 이번에 조사된 21곳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스타벅스에서 뜨거운 커피를 건네받다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된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배달 기사가 소송을 걸자 미국 법원이 스타벅스에 5000만 달러(한화 약 727억원)를 피해 배달 기사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NBC 로스앤젤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뜨거운 음료의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각한 화상을 입은 배달 기사에게 스타벅스가 5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지불하라"라고 명령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뜨거운 음료를 받던 중 쏟아져 화상, 상처, 생식기 신경 손상 등의 피해를 입은 배달 기사 마이클 가르시아는 지난 2020년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가르시아의 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이 음료 3잔을 받는 과정에서 뜨거운 음료의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용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스루 내부 영상에는 음료 중 하나가 트레이에 제대로 놓이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이 사고로 가르시아는 성기와 허벅지 안쪽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영구적인 성기 변형, 변색, 길이와 굵기 감소, 지속적 발기 불능 등을 겪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함영주 회장을 선출한 가운데 경제민주화시민연대·금융정의연대·민생경제연구소·참여연대(이하 금융연대)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까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심지어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까지 연임에 대한 반대의견을 개진했지만, 이런 금융업계의 의견에 관계없이 연임을 강행했다는 점도 또 하나의 불편한 대목이다. 앞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해 12월 23일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며 함영주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고, 이번 주총에서 연임을 결정했다. 금융연대측은 "채용비리 사건 관련 사법리스크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한 함영주 회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반대하는 주장의 핵심 중 첫째는 함영주 회장이 중대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함영주 회장은 2015~2016년 하나은행장 시절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특정 지원자들을 합격시키게끔 하고 ‘남자를 더 많이 뽑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