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2023년 영업이익 70% 급감에도 배당금 잔치를 벌였던 한성에프아이(대표이사 김영철)가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한성에프아이는 현재 국내에서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과 '레노마골프' '올포유' '오닐' 브랜드 제품을 판매중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성에프아이의 2024년 매출은 2047억원으로 전년 2212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2023년에도 2022년(2379억원)보다 7% 감소한 바 있다. 회사의 매출추이는 2021년 2898억원, 2022년 2379억원, 2023년 2212억원, 2024년 2047억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2000억원대 매출 수성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48억원에서 -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13억원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37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6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20년 368억원, 2021년 302억원, 2022년 141억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결국 2023년 한자릿수인 48억원으로 전년비 66%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0년 254억원, 202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4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선정했다.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선정된 이번 도서들은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묻고, 과학과 예술,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고 있다. 문학 분야에서는 건축가의 시선으로 기억과 공간을 풀어낸 '빛이 이끄는 곳으로'와 국경을 넘나드는 난민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나의 작은 나라'가 이름을 올렸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건축이 품은 사랑과 비밀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건축이라는 공간을 정서적 기억의 장소로 확장시킨다.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지명발견록'과 '제대로 연습하는 법'이 추천됐다. '지명발견록'은 이름 없는 땅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여정을 통해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며, '제대로 연습하는 법'은 삶을 '연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들여다보며 일상과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침묵'의 의미를 되짚는 '침묵을 배우는 시간'과 음식으로 인류의 문화를 조망한 '음식의 역사'가 선정됐다. '침묵을 배우는 시간'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28.41%였던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은 2023년 31.16%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도 30.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1.74%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거래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력은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청약자 198만4,436명 중 30대 이하가 105만7,467명으로 전체의 53.29%를 차지했다. 이는 과거 중장년층이 주도했던 청약시장에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는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긴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자 하며,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줄임으로써 개인 시간을 효율적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장자제(장가계)시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극 중 중년의 애순(문소리)이 관식(박해준)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장가계 가자"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장가계 측은 해당 대사를 인용하며, "드라마에서 장가계를 언급해줘서 감사하다. 가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바로 출발하라"며 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용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에서 넷플릭스는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중국에서 '폭싹 속았수다'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국 지자체에서도 훔쳐 본 영상을 대외적인 홍보 수단으로 버젓이 이용하는 건 큰 문제"라며 "이젠 우리 정부가 나서야만 한다. 이들의 도둑시청을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강하게 항의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주)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항공우주 분야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한 주요 협력 분야는 ▲항공우주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항공우주 분야 교육 확산을 위한 교육활동 협력 ▲항공우주 분야 활성화를 위한 학생교육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협력 ▲국내외 항공우주 기관 및 기업 연계 활동 기획·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보령은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항공우주 분야 진로인식과 역량 함양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등 우수한 지역 인프라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 교육의 최적지로서 교육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력해 청소년 우주과학경진대회 Humans In Space (HIS) Youth를 운영해 왔다. 보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용자가 2022년 11월 첫 출시 이후 5억명을 넘어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3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소트프뱅크그룹으로부터 400억 달러(약 59조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로써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 달러(약 439조원)로, AI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주 챗GPT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5억명으로, 이들을 위한 점점 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1570억 달러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 달러까지 올랐다. 가입자 역시 지난해 말 가입자 3억5000만명과 비교해 3개월 만에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유료 가입자 수도 지난해 말 155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오픈AI가 매달 최소 4억1500만 달러(약 6090억원)의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추산했다. 오픈AI는 올 연말까지 가입자 10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챗GPT는 올해 들어 신형 AI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가입자를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총자산 3420억달러(약 503조원)로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월 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올해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는 지난해보다 247명 늘어난 302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의 자산 합계가 16조달러(약 2경3552조원)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14년 연속으로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순자산 3420억달러를 자랑하며 지난해 1위였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VLMH) 회장을 꺾고 1위를 거머쥐었다. 머스크의 자산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식에 힘입어 1년 사이에 75% 증가했다. 최근 정치적 행보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며 자산도 520억달러(약 74조원)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억만장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160억달러(약 318조원) 자산을 지닌 페이스북 공동설립자이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 3위에는 2150억달러(약 316조원)를 지닌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다. 뉴스위크는 "머스크는 저커버그와 격차가 1000억달러가 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비어케이(대표이사 이영석)가 전년보다 적자폭은 많이 축소했지만 여전히 오줌맥주의 꼬리표를 떼지 못한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어케이의 2024년 매출은 전년(2023년) 806억원 대비 57.7% 감소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뿐만 아니라 영업손실도 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82억원 대비 적자폭은 많이 축소했지만 3년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4년 당기순이익 역시 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순손실 52억원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비어케이는 잘 나가던 2021년에는 매출 1052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건실했다. 그러나 매출 반토막은 물론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몰고 온 결정적 원인은 120년 역사의 칭따오 맥주 브랜드 이미지 훼손 사건 때문이다. 지난 2023년 10월 중국 칭따오맥주 공장에서 맥주 트럭에 직원이 방뇨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으로 칭따오맥주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발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역사상 가장 비싼 소변", "인터넷이 무섭긴 무섭다" "시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5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다. 반면 두산밥캣은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5명으로 가장 적었다. 삼성전자는 또 육아휴직 사용자 수 증가 인원에서도 전년 대비 422명 늘며 1위를 기록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에서는 롯데쇼핑이 80%로 1위였다. 반면 SK에코플랜트는 1.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 489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기업은행(1391명) ▲LG디스플레이(1299명) ▲한국전력공사(100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이 육아휴직 사용자 수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적은 기업은 두산밥캣이었다. 두산밥캣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지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이 2024년 매출·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반일불매운동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쾌속질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676억원으로 전년(2368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매출별 비율은 제품매출(경기도 향남제약공단에서 생산한 의약품 매출) 2029억원(75.8%), 상품매출(헬스케어제품, 주사제 등 의약품) 611억원(22.8%), 임상용역 36억원(1.4%)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469억원으로 전년比 19.8%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무려 17.5%에 달했다. 당기순이익도 422억원으로 전년比 11.5% 증가해 순이익률 역시 15.8%에 달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및 관리비는 812억원이었으며, 이 중 급여비 247억원, 지급수수료(본사 지급 로열티 포함) 80억원, 광고선전비 201억원로 파악됐다. 부채비율 역시 11.1%(전년 8.7%)로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했으며, 현금성자산은 679억원(전년比 534억원 대비 27.1%↑), 이익잉여금이 3조749억원으로 안정적 자기자본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