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터넷 인프라 보조금 규정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최대 29조원 규모의 특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며 ‘정경유착’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 전역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만든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보조금 프로그램을 기술 중립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만들어진 BEAD는 미국 오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비용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만 위성 인터넷 등 대체 설비에 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인프라 확산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며, 불필요한 규정에 발목을 잡힌다"고 지적했다. 즉 광케이블 인터넷 제공업체에 대부분 보조금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벗어나, 인프라 확대에 속도가 붙도록 광케이블이 아닌 설비에도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차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민간 기업 두 번째로 달에 안착한 미국 무인 착륙선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고스트’가 찍은 화려한 일출 사진이 공개됐다. 달에서는 낮과 밤이 각각 14일간 지속된다. 이날 뜬 해로 인해 앞으로 2주일 동안 달에서는 낮이 이어진다. 태양광 발전으로 돌아가는 블루 고스트의 각종 탐사 장비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달 앞면 북동쪽에 있는 현무암 평원 ‘위기의 바다’(마레 크리시움)에 블루 고스트가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블루 고스트는 2024년 2월 달에 최초로 착륙한 민간 기업 인튜이비브 머신스의 오디세이 우주선 다음으로 달에 착륙한 두 번째 민간 달 착륙선이다. 파이어플라이는 3일(현지시간) 블루고스트가 달에서 일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날이 밝으면서 달 표면 활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탐사선에 탑재된 과학장비 중 상당수는 이미 작동을 시작했고 달에서 해가 질 때까지 향후 2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어플라이는 X를 통해 “블루 고스트는 달에 밤이 올 때까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밤이 오면 블루 고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전통 문학인 시조를 탑재하고 지구를 떠난 미국의 무인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2일(현지시간) 달에 안착했다.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됐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다. 월면 안착 첫 번째 성공은 2024년 2월 22일 미국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쏜 ‘오디세우스’가 기록했다. 다만 오디세우스는 착륙 중 동체 다리가 부러지며 자세가 흐트러졌고, 이 때문에 안테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지구로 충분한 관측 데이터를 보내지 못했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시간 2일 오전 2시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34분)에 자사가 제작한 블루 고스트가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의 이번 무인 달 착륙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1억13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월면에 블루 고스트가 내리는 장면은 NASA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블루 고스트는 지난 1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됐으며, 그동안 지구와 달 근처 궤도에서 45일동안 월면 착륙을 위한 경로를 비행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54)가 또 한명의 자녀를 얻었다. 13번째 자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 2주 만이다.그의 자녀는 총 14명이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머스크와 그가 운영중인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40)와의 사이에서 최근 또 아이가 생겼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이미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네 번째 자녀인 셈. 시본 질리스는 2월 2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계정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셋째)의 생일을 맞아 일론과 나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리쿠르구스(넷째)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 이모티콘으로 답장했다. 질리스는 넷째를 언제 어떻게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낳았다. 이들은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가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을 출산하기 불과 몇 주 전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머스크와 질리스는 2024년 2월 셋째 아카디아를 낳았고, 2025년 2월에 넷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시조 등을 싣고 2025년 1월 15일(현지시간) 달을 향해 떠난 미국 민간기업의 무인 달 탐사선이 3월 2일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시더파크에 본사를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미 중부시간으로 이르면 오는 2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34분)에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체 스트리밍 채널에서 블루 고스트의 착륙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으로, 이번에 달 착륙을 계획대로 수행하면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된다. 앞서 미국의 다른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지난해 2월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한 바 있다. 블루 고스트는 1월 15일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의 '블루 고스트'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가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관광용 우주선(tourism rocket)을 타고 우주여행에 참여한다. 27일(현지시각) 미 CNN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우주선 ‘뉴 셰퍼드’의 11번째 유인 비행에 참가할 민간인 여성들의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게일 킹, 생물우주학 연구 과학자이자 시민권 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인 케리엔 플린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도 우주선에 탑승한다. 블루오리진은 “1963년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러시아의 여성 우주비행사)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처음으로 모두 여성들만 참여하는 우주비행”이라며 “지구에 대한 관점에 도전하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힘을 실어주고, 미래 세대에 영감을 줄 지속적인 영향력을 창출하는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NS-31’로 알려진 이번 임무는 뉴 셰퍼드의 11번째 비행으로,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또 다시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3월 1일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조립 준비 기간 추가 소요에 따라 이틀 연기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는 당초 1일 오후 12시 9분(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9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 단계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추가 연기에 따라 스피어엑스는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후 12시 9분(현지시간 2일 오후 7시 9분) 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2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3월 1일로 발사 일정이 늦춰졌다. 팰컨9 준비가 생각보다 더 길어지면서 발사는 또 연기됐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사의 전기차를 활용한 무인 택시(택시 호출 서비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악시오스등의 매체들은 테슬라가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에 운수 영업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공공 기록 청구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 위원회의 자료를 입수했다. 지난해 10월에 ‘무인 택시’를 처음 선보였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 당국에 택시 영업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허가는 사업자가 본인 차량을 이용해 직원을 고용하여 택시 영업을 하려면 필요한 허가다. 테슬라는 일단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무인 택시 배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사 차량에 ‘완전자율주행(FSD)’로 불리는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2024년 10월 운전대와 핸들, 페달이 없는 무인 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했다. 당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운전사 없이 움직이는 무인 택시를 2027년 이전에 대량생산할 계획이며 가격이 3만달러(약 4378만원)미만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두 번째 달 착륙선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아테나(노바-C)'는 인류 최초로 달의 얼음을 찾기 위해 우주로 발사됐다. 금속 채굴을 위한 소행성 탐사선도 같은 발사체로 우주로 향했다. 우주의 상업화를 향한 인류의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 장비들을 탑재한 아테나는 27일 오전 9시17분(한국 시각) 미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아테나 우주선을 실은 팰컨9 로켓의 1단과 2단부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팰컨9의 1단 부스터는 하강해 발사 8분 뒤 해상의 드론십 위에 착지했다. 2024년 2월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 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약 1년 만에 두 번째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자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1년여 만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다. 회사 측이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을 붙인 '노바-C' 달 착륙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 세계에 재산 50억 달러(약 7조16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 억만장자’가 24명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알트라타’의 올해 2월 기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빅테크 거물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기존의 억만장자와 차별화되는 일군의 ‘초부유층’이 형성되고 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4194억 달러(약 601조원)로 집계됐다.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638억 달러(약 378조원), 3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389억 달러(약 342조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뒤를 이어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2370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2208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1605억 달러), 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1574억 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1542억 달러)가 4∼8위에 올랐다. 13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1084억 달러), 14위에는 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