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우주군이 2025년 8월 21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보잉이 제작한 X-37B 우주비행체(OTV-8)의 여덟 번째 임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spaceforce, investors.boeing, Stock Titan, DefenseScoop 등의 매체들은 이번 임무는 군사용 고대역폭 레이저 통신, GPS 대체 '양자 관성 센서' 등 미래 우주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첨단기술의 첫 실전 검증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션의 주역: X-37B, 누적 4200일 우주 체류 X-37B는 지난 2010년 첫 임무 이후 누적 4200일 넘게 우주에서 각종 신기술을 시험해온 세계 유일의 무인 재사용 우주비행선으로 이번 OTV-8 임무 역시 우주군·공군 연구소·방위혁신부(DIU)가 협력해 실행된다. 임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되며, 이전 임무(OTV-7)가 2025년 3월 7일 434일 운용 후 귀환한 지 약 6개월 만의 재출격이다. ‘GPS 프리’ 양자 관성 센서: 루비듐 원자 활용, 초정밀 PNT 시대 개막 가장 주목되는 탑재체는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 관성 센서'로, GPS가 교란되거나 닿지 않는 우주·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체결한 약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이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외 반도체 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 금액은 최소액이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X(전 트위터)을 통해 직접 밝히면서 이 계약의 의미와 파급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뉴스 및 전문가 인터뷰를 종합해 객관적 수치와 흐름을 짚어봤다. 1. 삼성·테슬라 계약 규모와 의미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약 8년 6개월간 이뤄지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이다. 계약액 165억4416만 달러는 삼성전자 전체 사업 부문 매출액(2024년 기준 약 300조8709억원)의 약 7.6%에 해당하는 대규모 단일 수주다. 머스크는 “최소 금액”이라며, 2~3년 내에 계약의 중요성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추가 주문 가능성과 장기적 확대 계획을 시사한다. 2. ‘AI6 칩’과 2나노 최첨단 공정 계약 대상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칩 ‘AI6’이다.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성장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파격적 미래 비전의 핵심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계획을 재차 강조하는 일론 머스크 CEO의 발표에도 불구, 글로벌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실적과 중·장기 성장동력에 대해 점차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CNBC, CNN,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투자자들, “비전만으론 안 된다”…현실적 수익성 요구 거세져 지난 7월 23일(현지시간) 발표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회복의 신호를 찾기 어렵다. 테슬라의 Q2 2025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24억96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16% 하락해 11억7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차량 인도량 역시 38만4122대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만 보면 매출은 16% 줄어든 166억달러에 그쳤으며, 조정 EBITDA도 7% 감소한 34억달러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눈앞의 성장’은 뚜렷한 반등없이 답보 상태다. 2분기 캘리포니아·유럽 등 핵심 시장에서의 부진과 중국발 저가 전기차 공세, 미국 EV 보조금 축소 및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등 악재가 겹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 업계 최대의 AI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메타(Meta)가 오픈AI 출신의 자오 셩지아(Shengjia Zhao)를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 최고 과학자(Chief Scientist)로 공식 임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 7월 25일 스레드(Threads) 게시물을 통해 “셩지아가 새로운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고, 첫날부터 우리의 수석 과학자였다”며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고 CNBC, Bloomberg, Business Insider, TechCrunch 등이 보도했다. 메타, 초지능 분야 주도권 쟁취 위한 ‘블록버스터’ 행보 메타가 신설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는 인간 능력을 능가하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자오 수석과학자는 연구 및 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다양한 프런티어 AI 모델(예: Llama 시리즈, 오픈소스 기반 차세대 언어모델 등) 개발의 선봉에 선다. 자오는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전격 발탁된 스케일AI(Scale AI)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에게 직접 보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하루사이에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이슈를 치른 가운데 주가는 3.5%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내 로보택시(무인택시) 영업 확대 계획을 내세우고 있으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본격적인 무인택시 영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Forbes, CNBC, TechCrunch, BusinessInsider 등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와 주 차량국(DMV)은 2025년 7월 말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로 일반인을 유상 혹은 무상으로 운송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즉, 테슬라는 현행 규제 하에서 무인 자율주행차(AV) 영업 및 테스트 모두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계획이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에서 조기 출시될 것이란 일각의 전망은, 회사가 “전통적인 운전자가 탑승하는 전세(차터) 운송 서비스 확장”을 CPUC에 알렸다는 사실과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3월, 자사의 차량을 활용해 앱을 통한 예약 기반의 전통 택시 형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터 운송(TC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24일, 인공지능(AI)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오픈AI가 “이르면 내달 초 차세대 언어모델 ‘GPT-5’를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샘 올트먼 CEO는 워싱턴에서 열린 대형 은행 포럼에서 “GPT-5는 내가 모르는 질문에 완벽한 답을 내놓았다. 그 순간 내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질 정도였다”며 연구팀 내부에서조차 놀라움을 표했다고 The Verge가 전했다. ‘하나의 GPT-5로 통합’…더 빨라진 뇌, 더 유연한 활용 기존 GPT-4 플러스와 3.5처럼 각각 선택해 쓰던 고급형·경량형 모델 구분이 GPT-5에서는 사라진다. 단일 모델 구조에 고품질 텍스트 창작·복잡한 질의 처리·실시간 대화 등 모든 기능이 통합되어 ‘한 번에 똑똑한 모델’로 거듭난다. 사용자들은 GPT-5만으로 고도의 글쓰기, 난해한 계산, 질의응답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해진다. 실제 오픈AI는 내부 데모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추론·문해·암시해결 등 인간 사고의 여러 영역을 GPT-4 대비 크게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경량 버전 ‘미니’와 ‘나노’도 동시 출격 이번에는 ‘미니(Mini)’와 '나노(Nano)'도 동시에 출격한다. 미니는 중간급 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에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공식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와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지에서 서비스 오픈을 예고하며 자율주행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화려한 AI 비전 뒤에는 전통 자동차 산업과 정책 변수로 인한 냉혹한 재무실적 악화가 겹쳐 있다고 CNN, Reuters, CNBC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폭발하는 AI 야망…“로보택시, 초대형 시장의 문을 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2025년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최초로 공식 론칭됐다. 초기에는 소수 고객 대상 지오펜스 구역(지정된 범위)에서 약 10~20대의 모델Y 차량이 운용됐으며, ‘안전 감시자’ 인력이 탑승한 제한적 형태였다. 머스크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미 전역 인구의 50%가 테슬라 로보택시를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리다, 네바다 등 신규 지역 출시와 동시에, 기존 오스틴 서비스지역도 확대될 계획이다. 향후엔 완전 자율운전(FSD, Full Self-Driving) 기능의 유럽-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월가에서 테슬라를 향한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은 7월 22일(현지시간), 테슬라(TSLA)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하며 ‘하락 위험이 극심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록한 332.11달러 대비 65% 가까운 급락을 암시하는 수치다. JP모건, “전기차 인도량 감소·기업가치 과대평가”… ‘SELL’ 외치다 JP모건은 리서치 노트에서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 부진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JP모건은 2분기 테슬라 인도량을 약 36만대로 추산하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39만2000대)와 회사 추정치(38만5000대)보다 각각 8.3%, 6.5% 낮은 수치다. 또한 테슬라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66배에 달할 정도로 동종업계 대비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다. JP모건은 이미 올 1분기 낙폭이 컸던 인도량 부진이 2분기에도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또, 차량 판매 위축 국면에서 미국 신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축소,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 혁신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연이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독자적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글로벌 주요 외신들은 최근 xAI가 AI 칩 구매 및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20억달러(약 16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러한 조달전략은 오픈AI나 앤스로픽 등 경쟁사들이 AWS, 구글 등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빌려 AI를 운영하는 방식을 택한 것과 달리, 머스크는 자체 대형 AI 데이터센터(‘콜로서스’ 시리즈)를 직접 구축하는 ‘수직적 통합’에서 절대적 우위를 노린다는 평가다. xAI의 최근 수십조 실탄 마련 내역 2025년 6~7월 모건스탠리 주관으로 50억달러(대출+담보부 채권), 전략적 지분투자 50억달러 등 총 100억달러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xAI에 20억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 7월, 미국 투자사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 주도 하에 추가 120억달러 채권·대출 조달 단계를 마쳤다. 금융계 소식통들은 xAI의 올해 현금 소진 규모가 약 130억달러, 우리돈 1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의 아버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사기 위기'(fraud crisis)를 강력 경고했다.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만 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에서 "AI가 인간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해 구식 인증 방식을 무력화시키고 있어, 은행권은 사상 초유의 사기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음성 프린트를 인증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금융기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두렵다"며, "AI가 이 인증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일갈했다. AI 음성인증, 99% 무력화…금융 보안 혁신 '촉구' 최근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연구진은 AI 딥페이크 기술로 기존 음성 인증 시스템을 6회 시도만에 최대 99% 확률로 뚫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심지어 3초 미만의 음성 샘플만 있어도 정교한 목소리 복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본질적인 위험으로 지적받고 있다. 실제로 AI 음성 복제 기술은 이미 원격은행, 콜센터 등에서 쓰이던 1세대 음성 인증 방식을 빠르게 시대착오적으로 만들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목소리는 현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