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핵심 지하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다시 한 번 세계 군사력의 정점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Spirit)이 있었다. 이번 작전은 B-2가 가진 기술적·전략적 위력, 그리고 그 압도적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B-2 스피릿,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유령” B-2 스피릿은 미국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한 전략 스텔스 폭격기로, 1997년 실전 배치 이후 단 한 번도 실전에서 격추된 적이 없는 ‘공중의 유령’이다. 레이더, 적외선, 음향 등 다중 스펙트럼 은폐기술과 곡선형 플라잉윙(flying wing) 구조, 레이더 흡수 도료 등으로 적 방공망을 무력화한다. 실제로 B-2의 레이더 반사면적(RCS)은 ‘작은 새’ 수준으로, 현대 방공망에서도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 최대 고도 : 1만5000m(5만 피트) 최대 항속거리 : 1만1000km(무급유), 1만9000km(공중급유 시) 최대 탑재량 : 1만8000kg(4만 파운드) 운용 인원 : 2명(조종사, 임무지휘관) 대당 가격 : 약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슈거밸리 공항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는 ‘활주로 위 거북이’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활주로의 거북이라는 이례적 변수와 조종사의 즉각적 대응, 그리고 연쇄적 사고로 이어진 비극이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중간보고서와 현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사고의 경위와 쟁점을 꼼꼼히 짚어본다. 사고 개요…착륙 직후 ‘거북이’ 피하려다 비극 2025년 6월 3일(현지시간), 사고기는 4인승 경비행기 ‘유니버설 스틴턴 108’로, 오전 11시 45분경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다. 관제탑은 착륙 직전 조종사에게 “활주로에 거북이 한 마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조종사는 착륙 후 거북이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 바퀴를 들어올리는, 즉 오른쪽 랜딩기어를 들어 올려 기체를 왼쪽으로 기울이는 조작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양쪽 날개가 앞뒤로 크게 흔들렸고, 기체는 다시 이륙(‘고어웨이’ 또는 ‘터치 앤 고’ 상황)했다. 그러나 약 75m 떨어진 숲 지대에 추락해 기체가 산산조각나며 화재가 발생, 조종사와 승객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승객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간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쟁점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사이버보안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다. 2025년 6월 20일(현지시간) The Pinnacle Gazette, Journee Mondiale, TimesTech Print Media 등의 해외미디어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을 포함해 각종 정부·기업·개인 서비스에 걸쳐 160억개가 넘는 로그인 정보(아이디·비밀번호)가 한꺼번에 유출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제까지의 모든 유출 사고를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며, 즉각적인 비밀번호 변경과 다중 인증(MFA) 도입 등 ‘디지털 비상사태’ 수준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 90% 이상이 ‘신규·유효’ 정보 이번 유출은 단순히 과거 유출 데이터의 재탕이 아니다. 리투아니아 기반 보안연구팀 Cybernews가 포착한 30개의 초대형 데이터셋에는 각각 수천만~35억건씩, 총 160억건의 로그인 정보가 담겼다. 이 중 90% 이상이 과거에 보고된 적 없는 ‘신규’ 데이터로, 대부분 아직 유효한 계정 정보임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유출은 단순히 아이디·비밀번호만이 아니라, 인증 토큰, 쿠키, 로그인 URL 등 계정 탈취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Meta)가 AI 인재 확보 경쟁에서 ‘블랙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저커버그는 AI 스타트업 인수에 실패하자, 창업자와 CEO를 직접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판을 흔들고 있다. SSI 인수 실패, CEO·핵심 인재 직접 영입으로 전략 선회 올해 초 메타는 오픈AI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SSI)’ 인수를 시도했다. SSI는 설립 1년 만에 320억 달러(약 44조원)로 평가받는 등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생 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수츠케버가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본인 역시 메타 합류를 거부하자 저커버그는 SSI CEO 대니얼 그로스와 전 깃허브 CEO 냇 프리드먼을 직접 영입하는 ‘우회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들은 메타의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팀에 합류해, 최근 영입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조직에서 일하게 된다. 메타는 이와 함께 그로스와 프리드먼이 공동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NFDG의 지분도 인수할 예정이다. 19.6조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2035년까지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6월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열린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브라운백 미팅’에서 공개된 이번 사업 변경안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재사용발사체 상용화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글로벌 우주수송 패러다임, ‘재사용’이 표준 된다 재사용발사체는 한 번 쏘아 올린 로켓의 일부(주로 1단)를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기술로,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발사 빈도를 높일 수 있어 우주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미국의 스페이스X가 이미 재사용발사체 상용화에 성공하며 우주수송 비용을 대폭 절감했고, 이를 계기로 중국, 유럽, 러시아, 일본, 인도 등 주요 우주 강국들도 앞다퉈 재사용발사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민간기업 주도로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재사용발사체 기술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러시아, 일본, 인도 등도 자체 발사체를 바탕으로 재사용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2030년대 전후를 목표로 각국이 경쟁적으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기술 등급을 확보하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분석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보까지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자체 개발했다. ‘인스테이션’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작업 흐름 자동화 엔진 ‘야누스(Janus)’와 AI 모델 학습 및 배포를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 기술이다. 이 기술들을 통해 지리공간정보(GEOINT),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활화산인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6월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5분경 대규모 분화를 일으키며 약 11km 상공까지 화산재를 분출했다. 로이터, AFP, AP,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이번 르워토비 화산 폭발과 항공 대란, 대피 상황을 긴급 타전했다. 특히 버섯구름 형태의 화산재가 90~150km 떨어진 도시에서도 관측될 정도로 대규모임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시아·호주 등지의 주요 국제선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며 발리 하늘길이 사실상 마비됐다. 화산재 11km 치솟으며 항공편 대혼란 인도네시아 화산청은 이번 분화가 최근 6개월간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고 밝혔다. 화산재 기둥은 11km 상공까지 치솟았고, 다음날인 18일 아침에도 1km 높이의 추가 분출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르워토비 화산의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분화구 반경 7km 내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항공편 운항에도 직격탄이 날아들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승객 안전을 위해 동누사틍가라주 프란치스쿠스 자베리우스 세다 공항을 18~19일 폐쇄했다. 발리 국제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도, 싱가포르, 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현 조승연)가 상습적인 국세 체납으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고급 아파트가 압류된 데 이어, 법원에 강제경매개시결정까지 접수된 사실이 6월 18일 복수의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조 전 부사장은 경영권 분쟁 패배, 이혼 등 연이은 악재 끝에 부동산 자산 마저 경매 위기에 놓이며 한진가 장녀의 몰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도곡동 ‘로덴하우스’ 45억 아파트, 네 차례 압류 끝에 경매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와 헤럴드경제, 한국경제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거주하는 도곡동 ‘로덴하우스’ 아파트는 국세 체납으로 네 차례나 국세청에 의해 압류 조치됐고, 최근 법원이 강제경매개시결정 사건을 접수했다. 해당 아파트는 한 층에 한 세대만 있는 ‘웨스트빌리지’의 한 세대로, 조 전 부사장은 2018년 9월 보증금 30억원에 전세로 거주하다 2020년 6월 45억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거주 중이다. 방 5개, 욕실 3개, 전용면적 244.66㎡(74평), 공급면적 298.43㎡(90평)에 달하는 초고가 주택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로덴하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선도 방위산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 KAI와 록히드마틴이 6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록히드마틴 프랭크 세인트 존(Frank A. St. John)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양사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산업간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KAI는 록히드마틴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 데이터를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을 예측하는 SNS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가 또 한 번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계정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펜타곤 주변 피자 주문량이 급증한 사실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위기 신호”를 알렸고, 약 1시간 뒤 실제로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정밀도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후 6시 59분, 피자 주문 폭증”…1시간 뒤 이란 공습 6월 13일(현지시간) ‘펜타곤 피자 리포트’ 계정은 “오후 6시 59분(동부 기준) 펜타곤 주변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주문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실제로 도미노피자(Domino’s), 디스트릿트 피자 팰리스(District Pizza Palace), 익스트림 피자(Extreme Pizza) 등 주요 피자 체인점의 실시간 주문량이 평소 대비 급증하는 모습이 구글 지도와 배달앱 데이터를 통해 포착됐다. 이 데이터급증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TV는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정은 “야간 근무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