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삼성전자가 대주주가 되면서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이 주식을 대거 매도해 12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레인보우로보티스가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뒤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고, 이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내부자들 특히 고위 임원들의 주식 매각은 통상 주가 고점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아, 개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며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사장은 지난 14일 보유 주식 5만5000주 중 3만주를 장내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41만3796원으로, 총 124억원 규모다. 김 부사장은 매도 사유에 대해 "가계생활자금 및 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1980년생인 김 부사장은 미등기 상근 임원으로 2013년 KAIST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로 합류했다. 2015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가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로 복귀했다. 김 부사장의 매도는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30일 16만2700원이던 주가는 18일 41만7500원까지 오르며
여러분, 열정의 유효기한은 언제까지일까요? 평생 지속될까요? 이번 챕터는 이런 우매한 질문을 저도 모르게 던지도록 시작합니다. 뭔가를 막연하게 해볼까란 마음을 넘어 이건 반드시 일구고 싶다고 안달난 상태를 저는 ‘열정’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40대 중반이 되면 이 녀석이 나도 모르게 줄어들고 소위 조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나이가 되면 자의든 타의든 그때서야 이 녀석이 거의 소멸될꺼라고 봅니다. 물론 아주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느낌 상태에 대한 정의고, 조직이 아닌 오로지 나에게 적용해 평생 지속가능하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많을 듯 합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9 번째 주제는 ‘열정이 떠나갔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입니다. 쇼팬하우어 형님께선 열정이 떠난 자리를 명상이 채우게 되고, 노년기가 되면 열정은 떠난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노년기의 평정심이야말로 오히려 열정 보다 더욱 행복의 필수요건이라 꼬집어 주셨습니다. 동의합니다. 그리고 서로 상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적해 주심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만 여긴 전제조건이 있는데 평정심을 갖춰야 가능한 것이겠죠. “나이 들어 돈
“수년 전만 해도 강남 오피스 건물의 실제 임대료와 공실률을 파악하려면, 발품이나 전화를 돌리며 일일이 확인해야 했죠. 하지만 얼마전 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의뢰한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 시장 분석은 달랐습니다. 5년치 임대료 변동 추이와 층별 임차인 현황, 주변 지역 개발 계획까지. 체계적으로 축적된 DB 덕분에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했어요.” 한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의 말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 업체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시장 판도가 갈리고 있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2023년 누적 거래 규모는 약 15조원이다. 올해는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큰 규모의 시장에서 날카로운 데이터와 분석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과거 리서치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소수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기존 리서치 시장을 주도하던 업체들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업계 선두주자였던 모회사는 최근 핵심 인력 이탈이 이어지면서, 리서치 역량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비용과 수익의 불균형이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KB국민카드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서비스 이용건수가 1년 새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카드상품 비교 등 대화형 금융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금융 그룹 계열사들은 오는 4월 그룹 생성형 AI 플랫폼을 업무에 적용하며 보안을 강화한다. 16일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자사 신용·체크카드 구독 서비스 분석 결과 전년 대비 이용건수는 12.9%, 이용금액은 17.1%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독 서비스 10개 유형 중 생성형 AI 증가율이 299%로 가장 높았다. 1년 새 4배가량 는 것이다. 생성형 AI 구독 서비스를 한 번 구독하면 반년 이상 쓰는 고객이 1개월 고객보다 많았다. 전체 고객 대비 7~12개월 이용 고객 비중은 28%로 1개월(24%)보다 컸다. 생활·건강 59%, 쇼핑·배달 멤버십 34%, 뉴스·매거진 32% 등이 구독 서비스 증가율에서 생성형 AI 뒤를 이었다. 전체 구독 서비스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40대 23%, 20대 22%, 50대 20%, 60대 이상 11% 순이었다. 서울 및 경기·인천 거주 25~54세 남녀 고객 800명을 설문조사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브라질에서 쇼핑을 하던 여성이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폭발하면서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의 G1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브라질 중서부 지역 고이아스주 아나폴리스의 한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여성 바지 뒷주머니의 휴대전화가 폭발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긴박했던 사고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여성은 남편과 청소용품 진열대를 둘러보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순간 여성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폭발하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수 초 만에 등까지 불이 붙었다. 주변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 채 자리를 피하거나, 놀란 모습으로 여성을 지켜봤다. 여성은 엉덩이에 불이 붙은 채 매장 내부를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옆에 있던 남편이 손으로 불을 끄려고 애썼다. 남편이 가까스로 뒷주머니에서 발화 원인인 휴대전화를 꺼냈다.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손, 팔뚝, 등, 엉덩이에 1도, 2도 화상을 진단받았다. 여성의 남편은 "휴대전화가 폭발하기 직전 아내는 뒷주머니에서 강한 열기를 느꼈지만, 너무 빨리 불이 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여성의 휴대전화는 모토로라의 모토 E32 모델로 약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양성 프로그램과 트랜스젠더 및 LGBT(성소수자) 권리에 관해 내린 행정명령에 대해 성소수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젠더 이데올로기 극단주의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 생물학적 진실을 연방정부에 회복하기'라는 제목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 즉 트럼프 정부는 공식적으로 여성과 남성 2가지 성별만 인정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연방 직원은 정부 문서에서 '성(gender, 젠더)' 대신 '성(sex)'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 아울러 여권을 포함한 공식 문서의 성별란에는 "개인의 변치 않는 생물학적 분류"인 출생 시 기록된 성별, 즉 남성 혹은 여성만을 기재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현재 전세계에서 동성애(동성 관계, 동성 결혼, 공동입양)를 합법화한 나라와 이와 반대로 동성애를 범죄화하고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에 대해 알아봤다. LGBT(레스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권리는 많은 진전과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동성 결혼, 입양, 성별 마커 변경, 제3의 성별은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더 퇴행적인 정책을 시행하기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부의 이전이 시작되고 있다. 하버드의 젊은 졸업생들이 주목하는 것은 화려한 테크 스타트업이 아니다. 그들의 시선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가 운영하는 ‘지루하고 낡은’ 전통 산업을 향한다. 수천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이들 산업은 세대교체의 기로에 있다. 거대한 물결은 도시의 심장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예기치 못한 변화를 몰고 온다. 한때 도시의 활력과 번영을 상징하던 화려한 오피스 빌딩은 ‘빈 둥지 증후군’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에 스며 들었다. 도심의 오피스 빌딩은 정체성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산업 지형도 변화는 빈 둥지에 뜻밖의 기회를 제시한다. 얼마전 원티드 HR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통계는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IT 중심에서 제조업 기반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우주, 항공, 로봇, 2차 전지 등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들이 투자 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얼마전 한 유망 스타트업이 도심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가 아닌, 공장 현장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단순한 장소 선정의 문제가 아니다. 스타트업
지난해 여름, 한 지하 커피숍에 들어섰을 때의 경험이 생생하다.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초록빛 벽면의 수직정원, 자연광이 스며드는 창가의 나무 의자, 그리고 공간 곳곳에 배치된 자연 소재의 가구들. 그 순간 실내 지하에 있으면서도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2025년 상업용 시설 인테리어의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다. 공간은 단순한 기능적 구조물이 아니다. 살아있는 유기체이자 사용자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작품이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최근 연구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을 'NATURE+'라는 키워드로 집약한다. 여기서 'NATURE+'는 단순한 자연 모방을 넘어 기술과 자연의 융합, 지속가능성, 감성적 경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자연친화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인간과 환경,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 혁신을 의미한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의 '사운드포레스트'는 이러한 트렌드의 대표적 사례다. 실내 수직 정원과 자연광을 통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구현했다. SK디앤디 을지로 타워는 대형 그린 오피스로 업무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이곳은 옥상 정원과 실내 정원을 연계해 직원들의 웰빙을 고려한 공간 설계를 선보였다. 주목할 변화는 기술과 자
"지난해 초만 해도 매수자 찾기가 힘들었죠. 요즘은 실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투자를 결정하는 매수자가 제법 생겼어요." 서울 강남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 A씨의 말이다. 불확실성이 큰 부동산 시장에서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변화의 핵심에는 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이 있다. 과거 부동산 시장이 개인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면,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이 표준이 되어 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이 도입된 것이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져온 구체적인 성과다. 지난해 3분기 성수동 오피스 투자를 결정한 B자산운용사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IT 기업들의 확장 이전 수요와 인근 재개발 계획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투자 결정의 핵심이었다. 실제로 6개월 만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 데이터는 상황을 정확히 짚어낸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전분기 대비 3.1% 상승했다. 오피스 매매지수는 486.0포인트를 기록하며 2년 전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러한 객관적 지표는 시장 참여자의 합리적 판단을 돕는다. 프롭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는 어디일까? 스위스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소득을 반영했을 경우엔 2위인 아르헨티나가 1위로 올라선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빅맥지수에서 스위스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각국의 공식 달러 환율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지수로 각국 통화의 구매력(PPP), 환율, 물가 등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 고안했으며,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를 매년 1월과 7월 6개월마다 발표한다.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2025년 1월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빅맥지수를 인용, 아르헨티나의 빅맥 가격이 현지화로 7300페소라고 보도했다. 이를 공식 달러 환율로 계산하면 6.95달러(1만1300원)에 해당한다. 1위는 스위스(7.2프랑)다. 미국 빅맥 가격 5.79달러(8400원)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38%, 아르헨티나 페소는 20.1% 고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