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1 (월)

  • 흐림동두천 19.2℃
  • 구름많음강릉 24.9℃
  • 흐림서울 20.8℃
  • 구름많음대전 24.3℃
  • 맑음대구 24.9℃
  • 맑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5.2℃
  • 맑음부산 23.0℃
  • 구름많음고창 24.5℃
  • 맑음제주 24.7℃
  • 흐림강화 18.4℃
  • 구름많음보은 22.9℃
  • 구름많음금산 24.4℃
  • 맑음강진군 24.4℃
  • 맑음경주시 25.4℃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SK그룹,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SK디앤디는 '한앤컴퍼니', SK실트론은 '두산그룹' 인수 추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SK그룹 계열 부동산 개발사 SK디앤디의 경영권을 전면 인수하면서 단독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달 초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디앤디 지분 31.3%에 해당하는 582만1751주를 약 742억원에 공개매수했으며, 공개매수 이후 남은 주식 37.4%도 매입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상장폐지를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주당 매매가는 1만2750원으로, 소액주주에도 동일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한앤컴퍼니는 부동산 개발업의 장기 프로젝트 특성과 실적 변동성으로 상장사 규제 체계가 사업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 비상장 전환을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와 장기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SK디앤디는 국내 유일 대기업 계열 상장 디벨로퍼로, 오피스와 임대주택 개발에 강점을 지녀 싱가포르투자청(GIC), 국민연금(NPS) 등과 협업해왔다.​

 

SK디스커버리 측은 이번 매각을 "SK그룹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 일환"으로 설명하며 "친환경 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최근 계열사 및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와 미래성장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가 보유한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경영권 지분 70.6%를 두산그룹이 인수를 검토 중이다. SK실트론은 SK그룹이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각 대상으로 내놓은 기업으로, 추산 몸값은 1조원대 후반에서 2조원 수준이다.

 

두산은 자사 전자BG 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분야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SK실트론 인수로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두산 전자BG부문은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 생산이 확대되고 있어 반도체 산업 내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이 점차 올라가는 상황이다. 두산은 SK실트론 인수 자금으로 현금성자산 1조2709억원과 추가 차입을 조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SK그룹의 계열사 매각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의 구현이다. SK그룹은 친환경 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 고성장 핵심 사업 영역에 경영 역량을 모으면서, 부동산과 일부 비핵심 자산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손을 떼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SK디앤디의 비상장 전환 결정은 사업 특성에 부합하는 경영 유연성과 장기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반면 두산그룹은 반도체 밸류체인을 확충하는 M&A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어 향후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매각 사례들은 기업이 시장 환경 변화와 산업별 성장 트렌드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전형적인 사례로, 각각의 득실이 존재한다. SK그룹은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재원 확보와 핵심 사업 집중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일부 자산 가치 하락과 사업 다각화 제한 우려가 따른다. 두산은 반도체 진출 강화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반면, 대규모 인수 자금 조달과 시장 변동성 리스크를 함께 감내해야 한다.

 

재계 인수합병 관계자는 "향후 SK그룹과 두산그룹의 사업 방향과 재편 성과는 국내외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한국 대기업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이슈&논란] 웅진프리드라이프, 738억 배당과 ‘웅진 사금고’ 논란에 무성의한 침묵…‘고배당·고부채·고위험’ 13개 질의마저 외면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상조업계 1위 웅진프리드라이프가 고객돈으로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직후 738억원 규모의 배당을 집행하고, 이 가운데 712억원을 특수관계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 납입금 기반 상조회사의 고배당 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웅진그룹 편입 이후 당기순이익(782억원)에 맞먹는 738억원의 고배당, 특수관계자에만 712억원이 돌아간 배당 구조, 특수관계자 거래비용이 1년 새 583% 급증하고, 부채비율 1,221.7%, 만기환급충당부채 56.1% 증가, 지급수수료 60.4% 폭등 등 핵심 재무지표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뉴스스페이스가 배당 배경과 자금 흐름, 재무 건전성 계획을 묻는 13개 질의서를 주주·고객을 대신해 보냈지만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말 웅진으로부터 ‘프리드라이프 배당 성향을 당기순이익 100%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확약서를 받는 등 감독당국까지 과도한 배당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직후에도, 회사 측은 738억원 배당의 구체적인 의사결정 기준과 웅진 계열사로의 자금 이전(54억원)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상조

[The Numbers]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 738억 '배당잔치' 속 커지는 '웅진 사금고' 논란…상조 납입금은 오너 주머니·소송 10건·재무 건전성 '흔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웅진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문호상,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13층)는 2025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그 이면에는 738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웅진 계열사로 흘러간 54억원의 비용 등 오너 일가와 그룹을 향한 자금 유출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60% 이상 폭증하고 만기환급충당부채가 56% 급증하는 등 미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는 페인포인트(Pain Point)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외형 성장에 가려진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시점이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웅진프리드라이프(구 프리드라이프)의 2025년 매출(영업수익)은 3,124억원으로 전년(2,767억원)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82억원을 기록해 전년 985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4.6%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주당 6만2,222원(연차배당 기준)으로, 배당률은 액면가(10,000원) 대비 622.2%를 기록했다. 이익잉

[이슈&논란] “韓국민 바나나 팔아 번 돈, 싱가포르로 빠져나가는데"…국세청·공정위·산은 20개 의혹에 스미후루코리아 '침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미후루코리아가 싱가포르 본사와의 수상한 내부거래, 111억 지급수수료, 158억 장기대여금, 150억 산업은행 차입 구조를 둘러싼 20개의 구체적 의혹에 대해 질문했지만, 돌아온 답은 “공시를 보라”는 한 줄짜리 회신뿐이었다. 한국 국민이 사 먹은 바나나에서 나온 이익이 본사로 빠져나가는 ‘이익 파이프라인’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회사는 이전가격, 수수료 내역, 대여금 조건, 이사회 책임이라는 핵심 쟁점에 대해 단 한 줄의 책임 있는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국세청·공정위·정책금융기관과 관련된 스미후루코리아의 ‘바나나 제국’이 어떻게 이익을 해외로 흘려보내는지 설명하라는 요구였지만, 회사와 홍보대행사 함샤우트글로벌이 내놓은 답변은 “공시된 자료를 참고하라”는 사실상 ‘묵비권’ 선언이었다. 매출의 70%가 넘는 물량을 지배회사에서 사 오고, 매출의 6%가 넘는 수수료와 고금리로 150억원을 빌려와 저금리 장기대여금 158억원을 본사에 쥐어주는 기묘한 자금 역류 구조에도 불구하고, 이해상충·자금역류·불공정 내부거래 가능성에 대한 설명 책임은 끝내 방기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결국 뉴스스페이스의 20개 쟁점 질의에 사실

[The Numbers] 머크 한국법인 '한국MSD', 매출·이익 급감에도 순이익 절반이상 130억 네덜란드 본사 배당…주식보상비(26억)도 판관비 계상해 미국行·소송 4건(47억)·현금흐름 80% 급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글로벌 제약 공룡 MSD(머크)의 한국 법인인 한국엠에스디(대표이사 김 알버트 찬욱, KIM ALBERT CHANWOOK, 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23층)가 2025년 매출 5,732억원을 기록, 전년(6,678억원) 대비 14.2%나 급감하는 충격적 역성장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지배회사에 대한 의존적 자금 구조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상위 지배사인 Merck & Co., Inc.(미국)와 MSD (I.A.) B.V.(네덜란드)로 이어지는 100% 단일 지배 구조 아래서 특수관계자 매입액만 4,731억원에 달하는 등 국내 수익의 상당 부분이 해외 본사 생태계로 환류되는 구조적 문제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당기순이익(224억원)의 57.9%에 달하는 130억원을 중간배당 형태로 지배회사에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4건의 법적 소송(총 47억원 규모)이 진행 중인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들은 "매출이 14% 넘게 꺾이는 상황에서도 배당 지급과 특수관계자 의존 구조는 오히려 강화됐다"며 "한국 법인의 독립적 경영 기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매출·영업이익 동

[내궁내정] '덜 효과적인' 먹는 비만약, 주사제보다 더 큰 시장?…시장은 '불완전함'에 베팅한다 "역설의 승리"인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경구용 비만약이 주사용 비만약 보다 실제 체중감량 효과도 떨어지고, 요요현상도 심하지만, 증권가와 자본시장에서는 시장성을 훨씬 더 높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경구용은 주사보다 복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병원의 처방도 간단하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하지만 간편복용과 함께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 '오히려 더 자주, 더 많이 구매할 수 밖에 없다'는 역설적인 이유때문에 시장에서는 매출증대측면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분석한 것이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9,34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약 중단 후 월평균 0.4kg씩 체중이 증가해 약 1.7년 만에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과 식이요법

빙그레, K-헤리티지 페스티벌 ‘풍류미소’ 후원…"전통문화 가치 확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빙그레가 ‘2026 K-헤리티지 페스티벌 풍류미소’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문화예술 후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과 세이버스코리아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박제된 전통을 광장의 축제로, 세대 통합의 새로운 미소’를 주제로 공연·전시·체험·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행사 기간 동안 T1 파빌리온 전시 공간에서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김시영 작가의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진행된 ‘K-헤리티지 아트전’에서 공개된 작품 중 하나로, 김시영 작가의 주요 작품들과 함께 전시된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출시 초기부터 한국 전통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단지형 용기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빙그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한국 전통미의 연결성을 대중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빙그레는 행사장 내 이벤트존도 운영한다. T1·T2 광장 인근 산책로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존에서는 투호놀이, 주령구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 공예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