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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8일짜리 임무라더니 두 달째 ISS에 발묶인 우주인…"나 지구로 돌아갈래"

남녀 우주인 2명 태우고 6월 초 발사
NASA, 기술적 결함으로 두 달 넘게 발 묶여
ISS에 보잉 승무원 2명 포함 총 9명 거주
보잉 임무 지연에 1.2억弗 손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당초 8일만에 귀환예정이었던 우주인 2명이 기술적인 문제로 두 달 넘게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후 예정된 유인 우주발사체 일정을 차례로 연기하며 사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발사체를 개발한 보잉은 천문학적 손실에 직면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NASA는 “ISS와 도킹한 보잉 유인 우주선(스타라이너)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ISS로 출발하기 위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크루 드래곤) 발사 일정을 불가피하게 1개월 뒤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두 달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여 있는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로 인해 미국의 ISS 임무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ISS에 4명의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임무를 당초 8월 18일에서  9월 24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가 귀환하기 전까지는 ISS에 새로운 유인 우주선이 도킹(결합)할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스타라이너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2명은 당초 ISS에 8일간 머물 예정이었지만 두 달 이상 ISS에서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 13명을 수용할 수 있는 ISS에는 크루 드래건을 타고 온 우주 비행사 4명, 러시아의 소유즈에 탑승했던 우주 비행사 3명, 스타라이너 우주 비행사 2명(61세 남성 배리 부치 윌모어ㆍ58세 여성 수니 윌리엄스) 총 9명이 머물고 있다.

 

NASA는 “계획보다 ISS 체류 승무원이 늘어났지만, 물자와 먹거리 등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별다른 위험이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보잉이 이번 임무 지연으로 인해 지금까지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분석했다. 보잉은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투자를 단행, 총 16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NASA의 유인 우주선 계획 담당자인 스티브 스티치는 “일부 자료가 낙관적으로 보여 보잉 유인 우주선 귀환 시점이 이달 말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단계씩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SS와 도킹을 해제하고 귀환할 때까지 관련 절차를 단계별로 치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표준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스타라이너의 결함을 조속해 해결해 귀환시킨 뒤 9월 24일 4명의 우주 비행사를 ISS로 보내고, 10월 중순 경 화물 수송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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