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금)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26.4℃
  • 맑음서울 27.0℃
  • 맑음대전 28.0℃
  • 구름조금대구 29.4℃
  • 구름조금울산 22.7℃
  • 구름많음광주 26.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5.0℃
  • 흐림제주 23.3℃
  • 맑음강화 22.5℃
  • 맑음보은 25.0℃
  • 구름조금금산 26.7℃
  • 구름많음강진군 23.9℃
  • 맑음경주시 24.6℃
  • 구름많음거제 22.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보잉 여객기 또 사고…문짝 이어 이번엔 외장패널 떨어져

미국 오리건주 공항서 점검 중 발견
비행 중 패널 뜯겨나갔을 가능성도 제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지난 1월 7일(현지 시각)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비행 중 뜯겨나간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비상구 덮개(도어 플러그)를 살펴보고 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보잉사 여객기에서 부품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했던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된 것.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리건주 남부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으로 운항한 보잉 737-800 여객기의 외장 패널 한 개가 착륙 뒤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유나이트항공 433편 여객기는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륙해  오리건주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에 도착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승객 139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비행기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 측은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다음 비행을 위해 점검하던 중 외장 패널이 떨어져 나간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앰버 주드 메드포드 공항 국장은 "실종된 패널이 활주로와 비행장에 있는지 확인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객기가 비행하던 중 패널이 뜯겨 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보잉 CEO 테드 콜버트(왼쪽)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만나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부]

 

보잉사는 최근 몇 달 사이 보잉 기종의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경상자가 여러 명 나왔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6일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지난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너

관련기사

3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항공권에 포함된 출국납부금 1만원→7000원…면제대상 12세 미만으로 확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내 공항에서 출국하는 사람이 항공권 운임과 함께 지불하는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면제 대상도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정된 법령이 다음 달부터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된다고 28일 전했다. 시행 전 항공권 예매를 마치고 다음 달 출국하는 내외국인도 부담금 감경분을 환불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징수위탁사업자인 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와 협의 중"이라며 "'출국납부금 부담금 온라인 환불 청구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지난 4일 '관광개발진흥기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다. 많은 나라에서 출국세를 부과하고 출국납부금이 관광진흥개발기금 재원인 점을 고려해 제도는 유지하기로 했다. 출국납부금은 관광수지 적자 해소와 국내 관광 기반 구축 등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1997년 도입됐다. 내용이 대대적으로 바뀌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여행업계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관광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출국납부금이 국내 카지노

울릉도·흑산도·백령도 ‘하늘길’ 열린다…2026년부터 비행기로 간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제까지는 뱃길만 있는 동해의 울릉도, 서해의 백령·흑산도에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수년 안에 비행기를 타고 이들 섬을 여행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최근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는 소형 제트여객기에 경북도 관계자 등 80여명을 태우고 포항경주공항을 출발해 울릉도를 선회하고 돌아오는 시범비행을 진행했다. 약 48%의 공정률을 보이는 울릉공항의 개항을 대비한 행사다. 2026년 상반기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도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1200m, 폭은 30m로 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예정이다. 활주로 길이가 생각보다 짧아 안전성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깊은 바다 위에 신공법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막대한 추가 공사비가 걸림돌이다. 울릉도 공항 취항할 비행기는 애초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좌석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도서공항 취항에 적합한 소형항공운송사업의 좌석수 제한이 최대 80석으로 완화된다”고 밝혔다. 80석까지 운영하게 되면 납입자본금을 기존 15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하로 확대하도록 했다. 2026년 말 공항이 개항되면 김포공항은 물론 청주·김해공항 등

"우주탐사는 국제협력 필수"…우주청, 현대차·KAIST 등 관계기업과 '소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과학탐사 업계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꾸준한 국제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의 탐사 기술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주항공청 25일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업계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주과학탐사 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과 현대자동차,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 린텍,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빔, 레오스페이스, 그린광학, 와이엔디케이, 보령,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등 11개의 우주탐사 관련 기업 관계자가 함께 모였다. 우주항공청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릴레이 기업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제1회 우주수송(발사체) 부문과 제2회 인공위성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노경원 차장의 '우주항공청 정책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각 참석자들은 업계동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우주과학탐사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