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5.3℃
  • 구름조금강릉 10.7℃
  • 서울 5.9℃
  • 흐림대전 8.2℃
  • 박무대구 7.5℃
  • 구름조금울산 12.4℃
  • 구름조금광주 10.0℃
  • 구름조금부산 12.9℃
  • 흐림고창 8.3℃
  • 구름조금제주 16.3℃
  • 흐림강화 6.0℃
  • 구름조금보은 3.8℃
  • 맑음금산 10.6℃
  • 맑음강진군 8.2℃
  • 구름조금경주시 10.3℃
  • 구름많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랭킹연구소]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TOP10…중국·일본·대만·미국·홍콩 順

외국인 관광객 몰려드는 2024년, 2000만명 달성 '관심'
1~4월 외국인 관광객 486만6000명
대만과 미국 등 2019년보다 증가
올해 코로나19 이전 89% 회복…일본 83%·중국 78% 수준
'무비자' 제주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상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1·2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80% 안팎까지 회복된 상황이지만, 올해 하반기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고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은 가운데 2019년에 달성한 기존 최대치(1750만2000명)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14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86.9%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88.8%까지 회복됐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역시 중국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은 142만6000명으로 78.1%에 그쳤고, 2위인 일본은 89만5000명으로 82.5%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동기보다 470.1%나 급증한 것이고 일본도 85.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3위 국가인 대만은 42만300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오히려 7.5% 더 많다. 4위 국가인 미국도 36만7000명으로 19.5% 더 증가했다. 

 

5위~8위는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9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10만4000명)와 10위를 기록한 싱가포르(10만명)도 10.4%, 54.7% 각각 더 많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 중국과 일본 관광객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올해 하계 기간(3월 31일∼10월 26일)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 231개 노선에서 최대 주 4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또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무비자 지역인 제주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능가했다. 올해 1∼4월 제주공항·제주항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8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405.6% 급증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6.7% 더 많다.

 

정부는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았는데 2019년 달성한 기존 최대치(1750만2000명)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K-팝과 K-영화,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지난해와 올해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했고, 지난해 말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제시했다.

 

박미경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가 도전적인 목표"라며 "하반기 K-컬처를 접목한 대규모 축제와 행사가 있어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돼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누구나, 가까이, 안전하게 스포츠로 즐긴다"…정부 스포츠 정책과 골프 산업의 과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지난 9월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공개하고, 생활체육 확대와 스포츠 조직의 공정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폭력·비리 등 체육계의 고질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대폭 강화된다. 골프 산업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누구에게나 열린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생활체육 참여율 65%를 향해! 골프도 ‘국민 스포츠’로 국정운영 계획 중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체를 두고 보면,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이 첫 번째 목표다. 2025~2029년 계획기간 예산은 8.8조원에서 10.8조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하며, 중점 투자 방향은 K-컬처 확산 및 수출 강화, 한류 연계 관광 활성화,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지원을 강화하고, 외래관광객 유치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체육 정책 방향은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라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

[강남비자] 49년 된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60층 주상복합 '상전벽해'…고터역 ‘신세계’·삼성역 ‘현대’·잠실역 ‘롯데’ 강남상권 '삼국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49년만에 대대적인 재개발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제안한 재개발 계획안을 사전협상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터미널 부지를 최고 60층 규모의 주상복합 빌딩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터미널은 지하로 이전해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하며, 지상에는 60층 규모의 주거·편의·문화시설이 복합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들어선 부지 면적은 약 8만7,111㎡로, 1976년에 완공된 이래 2017년과

[지구칼럼]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남극 설원까지 퍼진 미세플라스틱…등반가 아웃도어 의류, 청정지역 '오염 주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과학자들은 지구의 가장 외딴 산악지대와 극지방 설원에서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플라스틱 오염이 이제 인류 문명과 가장 동떨어진 자연환경까지 침투했음을 분명히 했다. nationalgeographic, bbc, sciencedirect, healthmatters, greenmatters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최고봉인 해발 4,167m의 투브칼 산 토양에서는 모든 샘플에서 1kg당 평균 23.2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으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폴리스티렌과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같은 가벼운 폴리머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람에 의해 높은 산악지대로 이동함을 강력히 시사한다.​ 남극 대륙에서도 2025년 2월 발표된 연구에서, 리터당 73개에서 3,099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신선한 눈샘플에서 발견되어 이전 조사보다 100배나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 심지어 남극점과 현장 캠프처럼 극도로 통제되는 장소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확인되어, 강력한 소재 반입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전 지구적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9

[공간사회학] 해저 거주공간 건설 붐 "한국 울산, 세계 두 번째"…해저관광 인프라, 울진·울릉도·통영·기장 오시리아 '잰걸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저 거주 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해저시대의 신기원을 열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 수심 30m 지점에서 총 373억원이 투입되는 해저과학기지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 실증 모듈은 3명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롯데건설, 현대건설, SK텔레콤을 포함한 23개 기관이 참여해 해저연구 공간, 수중데이터센터, 수중에너지 공급기술 등 다각적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이 해저 거주 공간은 향후 수심 200m 아래 1만1720㎥ 면적에 5~30명이 최대 77일간 체류할 수 있는 중대형 해저도시로 확장될 계획으로, 초기 30m 수심 실증 후 2026년부터 구조체 제작과 해저 지반공사를 병행하며 2027년까지 설치 완료 예정이다. 울산 앞바다는 조위, 수온 조건이 안정적이고 최근 20년간 해저 지반 침하 이력이 없어 연구와 실증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한편 울산시는 11월 13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울산과학기술원, LS일렉트릭 등 10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저 수심 20m 지점에 서버 10만 대 규모의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모

[공간혁신] "나이는 숫자에 불과" 十人十色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 공연 '후끈'…음악‧무용‧댄스‧패션쇼‧토크쇼까지 '총집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시니어 복지를 기존 의식주 중심에서 문화예술로 확대하는 추세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대표 김철수)는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송도아트홀에서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음악‧무용‧댄스‧패션쇼‧토크쇼 등을 한 무대에서 펼치는 콜라보 공연을 선보였다. 진교훈 서울시 강서구청장은 이날 공연장에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앞으로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장르를 콜라보식으로 연출해 주목을 끌었다. 공연을 연출한 황병진 해피앤뮤직 대표는 "시니어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한 무대에서 장르의 벽을 허무는 융합공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표인봉씨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는 출연자와 250여명 관람객 모두가 시니어들로, 고령화시대를 맞아 시니어 문화예술 지원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이날 공연에는 난타(박은숙‧여금숙‧최은지), 전자바이올린(민지영), 고전무용(유공자), 댄스스포츠(박기진‧김수정), 토크쇼와 노래(표인봉), 색소폰앙상블(해피뮤직), 패션쇼(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