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실증 사업’을 전담기관으로서 `22년부터 `24년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광주, 포항, 창원 등 실증 지역에 도시침수를 입체적이고 선제적으로 예측·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시스템 확산을 위한 표준을 제정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침수 실증사업은 급격한 기후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침수 피해가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2년에 착수됐다. 이 사업은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도시침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NIA는 `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를 포함해 광주광역시, 경남 창원시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고,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는 도시침수 예측 분석 공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구축된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침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법학전문대학원 이길원 교수와 KAIST 박태정 교수 연구팀이 공동 집필한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Nature Human Behaviour의 ‘코리스판던스(Correspondence)’ 섹션에 4월 8일자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2024년 8월 선고한 기후 정의 판결을 국제환경법의 시각에서 분석한 내용이다. 이번 헌법재판소 판결은 아시아 최초로 기후 대응 관련 법률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사례로, 청년들이 청구인으로 참여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위헌 판단을 받은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1항은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명시하지 않아 정책의 일관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2026년 2월 28일까지 효력을 갖되, 국회의 입법 보완을 요구했다. 재판소는 ‘과소보호금지원칙’과 ‘법률유보원칙’을 근거로, 미래 세대가 정치 과정에서 대표성을 갖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기후 목표는 법률로 명확히 규정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는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세대 간 형평성과 민주적 책임을 강화하는 판례로 평가된다. 이길원 교수와 박태정 교수 연구팀은 이번 판결이 한국을 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주당이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미국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공식화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하고 나섰다. 9일(현지 시각)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77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특별 공무원’으로서 연방법상 연간 근무일수 제한(130일)을 넘길 수 없다"며 "5월 30일까지 사임 계획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법이 정한 기한에 따라 사임하고, 모든 의사결정 권한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머스크가 물러난 뒤 1년 동안은 테슬라나 스페이스X 등 관련 기업을 정리하지 않는 한 다시 정부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머스크가 5월 말 이후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머스크의 사임 시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머스크가 곧 정부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쓰레기 같은 기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공동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머스크가 지난해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고 소송을 제기하고 오픈AI 인수를 제안한 것에 대해, 오픈AI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며 맞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머스크의 소송에 오픈AI가 맞소송을 낸 것이다. 오픈AI 올트먼 CEO는 “머스크는 오픈AI를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2억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팔로워와 언론을 통해 오픈AI를 공격하고 악의적인 캠페인을 벌였고, 명분 없는 기업 문서요구, 오픈AI 자산을 노린 가짜 인수 시도로 오픈AI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머스크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오픈AI의 성장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정부에 긴밀히 협력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전 글로벌정책 책임자였던 사라 윈-윌리엄스는 이날 미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저커버그는 겉으로는 성조기를 두르고 자신을 애국자라고 내세웼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과 한통속이었다”며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180억 달러(약 26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구축하려고 공산당과 은밀하게 작업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메타가 중국 진출을 시도하면서 공산당의 환심을 사려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중국이 대만, 홍콩 이용자를 검열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개발,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의 페이스북 계정 삭제 등에 협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을 상대로 첨예한 인공지능(AI) 무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도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임원진은 중국 공산당과 상습적으로 미국의 국가안보를 저해하고 미국의 가치를 배신하는 것을 목격했다. 미국 대중과 의회, 주주, 직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페이스북에 합류했다가 2017년 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빅테크 7개주들의 시총 2700조원이 불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시가총액도 2조9879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2392억 달러) 시총의 1.6배인 3970억 달러(576조원)가 늘었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시총도 1620억 달러 늘어나며 875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비밀리에 전기차 스타트업인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부자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세계 1위 전기차 판매 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며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와 오랜 앙숙이다. 두 사람은 각각 블루 오리진과 스페이스X를 설립해 우주 산업에서, 인공지능 AI사업에서도 경쟁해 왔다. 이들의 경쟁이 이젠 전기차 산업으로까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이조스는 9일 블룸버그인덱스 기준 자산 1920억 달러(약 284조9660억 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2위로 머스크는 2900억 달러(약 430조4180억원)로 1위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 시간) 베이조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슬레이트 오토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슬레이트 오토는 조용히 운영돼 왔다. 하지만 포드,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 할리데이비슨 등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영입해왔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또 내년까지 2만5000달러(약 3700만원)에 판매할 수 있는 2인승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는 것을 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美 정부효율부가 공무원들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감시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부처 공무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 환경보호국(EPA) 소속 직원들은 머스크의 팀이 AI를 활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적대적인 내용이 있는지 감시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이 반(反)트럼프 혹은 반머스크적인 언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직원들은 기존의 EPA 직원들에게 DOGE가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포함해 앱과 프로그램들을 AI로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AI가 공무원들의 대화 내용 중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색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EPA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규모 감원 및 예산 삭감의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EPA는 소속 직원 600여명을 내보냈으며, 예산의 6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책사'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나아가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결별도 멀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바로는 진짜 멍청이(moron)"라며 "나바로는 벽돌 자루보다도 멍청하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그의 성인 ‘Navarro’를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섞인 ‘retard’로 바꿔 ‘Peter Retarrdo’라고 지칭했다. 이같은 머스트의 대응은 앞서 나바로가 테슬라를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체라고 깎아내린 데 따른 것이다. 머스크의 발언은 전날 방송된 CNBC와의 인터뷰에 대한 반응이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나바로 고문은 머스크 CEO가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그가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텍사스 공장에 가보면 전기차의 경우 엔진에 해당하는 배터리의 상당 부분이 일본과 중국에서 오고 전자부품은 대만에서 온다”며 “우리와 일론의 생각이 다른 점은 우리는 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 위성발사 계약을 수주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8조원대 규모의 미 국방부 위성 발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우주 시스템 사령부는 이날 총 135억달러(약 19조7438억원) 규모의 우주군 로켓 발사 계약을 스페이스X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 등 3개 업체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계약규모를 살펴보면, 스페이스X가 59억 달러(약 8조6288억원),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ULA가 53억 달러(약 7조7513억원), 블루 오리진이 23억 달러(약 3조3638억원)를 각각 수주했다. 미 우주군은 오는 2029년까지 군사용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로켓 발사 임무를 세 업체에 나눠 맡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임무는 약 50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X가 가장 많은 28건을 맡고 ULA가 19건, 블루 오리진이 나머지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